- 게임내공 : 우수함
오타쿠란 말에 생각없이 흥분해서 물의를 일으켰군요.
사전적인 의미론 타인을 이르는 "~댁"의 높임말로서 쓰입니다
오타쿠라는 용어는 일본에서 처음 사용되었으며
1980년대 이전에는 어느 한곳에 심취해 있는 사람들이란 뜻의 용어로서
그들만의 은어로 쓰였습니다만..
1989년 일본을 발칵 뒤집어 엎은 "미야자키 츠토무"사건으로 인해 부정적으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건의 범인인 츠토무는 1988년 8월부터 1989년에 걸쳐서 4명의 여아를
유괴/간살하고 사체를 비디오로 찍고 먹는 잔악한 행동을 보였는데요.
이 범인의 집에는 6천여종의 로리콘[로리타 컴플렉스 :여성유아에 대한 변태적 성욕]관련된
만화.비디오,잡지,게임,피규어로 둘러쌓여 있었다는군요.
이 사건으로 인해 일본 매스컴에선 대대적으로 "오타쿠"사건으로 보도를 했고
그 계기로 인해 "오타쿠 = 집에 처박혀서 한가지만 몰두하는 위험한 변태집단"이란 인식이
퍼졌습니다.
잠재적인 범죄집단/사회부적응자로 취급하기도 합니다.
이 게시판에선 미연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오타쿠"라는 멋진 말을 씌어주더군요.
저도 미연시를 즐깁니다.
요 근래까지 잊고 있다가 시간이 남아서 추천하는 몇개의 게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미연시에선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여성상이 게임상에 존재하기 때문에
그 캐릭터와 가상공간에서 연애를 즐김으로서 대리만족을 얻는것이겠지요.
그 대리만족이란게 대부분 성적인 부분임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나오는 몇몇 미연시/비주얼노벨류를 보면서 저의 인식이 많이 바꿨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카논[kanon]"이란 게임인데..
저에게 하나의 문화적 충격을 주었죠. 겉을 보면 미소녀가 나오는 게임으로서
여전히 남성에게 성적으로 어필하고 파는게 사실입니디만, 그 내용을 보면
과연 이 게임이 남성의 성적욕구 분출구의 도구로서 사용할 정도로 가치가 없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만들어졌더군요.
한편의 아름다운 연애소설을 읽는 느낌이였습니다. 중간에 나오는 섹스신이 오히려
스토리진행을 해치는것 같더군요. 이런류에 게임들이 최근에 많이 나오고 있는걸로 압니다
카논의 경우엔 일본에서 상당히 히트를 쳤다는군요.
미연시/비주얼노벨 관련게임에서도 결코 비주류가 아니란 애기죠.
미연시/비주얼노벨 "전부"를 단지 남성들의 성욕을 대리 만족시키는 게임이라고
단언할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dsa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