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이브온라인에서 영어란?

세인트존 작성일 06.01.18 13: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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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상상초월


이브온라인이란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로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흔히 말하는 외국 온라인 게임은 우리나라 게임과는 다르게 솔플보다는 파티플지향입니다. 특히나 외국시장의 대작들은 그게 더 하죠.

이브온라인만 하더라도 제가 혼자서 광물을 채취하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과 협동체제로 한명은 광물을 캐고, 한명은 광물을 기지로 옮기며, 한명은 해적이 나타나는지 감시하는 1조3인체제가 기본입니다. 물론 이익은 3등분하죠.

미션도 점점 어려워질수록 여러명이 모여서 하는 게 정석플레이가 될 정도입니다.

온라인이라는 특성을 최대한으로 이용한 커뮤니티가 바로 이것입니다. 패키지와는 다른 어떤 협동체제를 느낄 수 있죠. 그만큼 컨탠츠는 사람과사람이기 때문에 무한정으로 늘어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의사소통수단입니다. 협동체제를 구축해야하는데 말이 안통하면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영어라는 것을 모른다면 커뮤니티체제는 붕괴합니다. 말없는 솔플만이 될 뿐이죠.

특히나 다옥이나 이브온라인처럼 특성상 커뮤니티를 강조할 수 밖에 없는 게임들은 영어가 일단 되어야 합니다. -_-;;

게다가 이브온라인은 전세계단일서버라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 온 지구 사람들이 들어옵니다. 다 자기들 채널에서만 놀면 영어를 딱히 쓸 필요가 없지만 여기도 만나고 저기도 만나고 하니 어쩔 수 없이 커뮤니티에서 유리한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유리하죠.

많은 사람이 이브를 접하고 플레이를 해보지만 몇일 혹은 2주만하고 끝내는 경우가 많은 이유가 바로 한국게임처럼 솔플만 한다고 재미가 있는게 아닌거죠. 이브온라인을 솔플로만 하겠다면 지루함의 연속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긴박한 진행이 잘 없으니까 그만큼 풀어져 버리는 거죠.

그러나 길드(회사)라는데 들어가신다면 정말 커뮤니티성이 뭔지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온라인 게임의 필수요소가 커뮤니티라는 것을 인식하죠. 다옥이 매니아들을 엄청나게 끌어들인 이유도 이 커뮤니티라는 요소덕분입니다.

저도 회사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여러 회사들에게 광물을 납품하고 있죠. 그정도로 관심이 없는데도 제가 납품하는데가 10군데가 넘습니다. 그만큼 커뮤니티가 발달한 이브에서 영어가 안되는 것이란 치명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수박 겉만 핥고나서 이것은 맛없는 과일이다라고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길 수 밖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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