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t리뷰]그라나도 에스파다

판탁 작성일 06.02.13 07: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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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어중간



최근에 나오는 신작 온라인게임중에 최고의 기대작중 하나로 뽑히는 그라나도 에스파타

입니다.(그라나도 에스파다, 제라, 썬 온라인이 최고의 기대신작)

스트레스 테스트 첫째날과 이틀째날의 엄청난 문제로 인해서 단 이틀만에 게시판에 글이

17만건이나 올라온 사상 유래가 없었던 게임이기도 했죠.(그 이후 괜찮아지긴 했으나 배럭

모드나 로그인시의 문제는 계속 남아있었음)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개발자님들이 대거 참여

하셨기 때문에 상당히 주목하고 기다려왔던 게임이기도 하였습니다. 스트레스 테스트가 끝

날 시점에 42까지 찍어보면서 느낀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얘기니까 리뷰의

성격을 가지기도 뭣하네요. ㅎㅎ


1. 게임시스템

-처음 게임을 실행하고 나서 로그인화면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여타 게임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그 자체였습니다. 게임에 접속후 가문명생성->배럭모드(캐릭터생성)->게임접속

까지의 단계는 아주 쉽게 느껴졌습니다. 한글만 아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간

단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러나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캐릭터 생성모드에서 그

캐릭터의 특징들을 보여줄 수 있는 조그마한 글도 없었다는 겁니다. 그냥 캐릭터의 초기

능력치와 모습만 보여주고 끝. 마무리가 아쉽더군요. 처음 접속후 마을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면 가벼운 퀘스트들을 받게 됩니다. 이 후에 이 퀘스트들을 해 나가다보면 초반에

유용한 아이템들을 받고 최대 3명까지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을 부여받는 퀘스트도

받게 됩니다. 거기까지 가는데에는 여타 게임의 퀘스트와 별반 다를게 없게 느껴졌습니다.

그 후에 달로스 라템이라던가 고렘등의 합동미션퀘스트는 와우의 인던레이드 같다는 느낌을

받아서 참 좋게 보였습니다.(미션플레이타임이 짧다는게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는...)

2. 인터페이스

30랩을 찍을 때까지도 완전히 익히지 못한 단축키와 모니터만 바라보면서 단축키를 찾다보면

가끔 삑살(제가 못해여 ㅠ.ㅠ)도 나고 해서 키보드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분들은 초반에 상당히

힘들꺼라고 생각했습니다. 3명의 캐릭을 동시에 키우면서 쓰는 키보드의 단축키등은 참 신선

하고 편해서(?) 좋았지만 이전에 마우스 원클릭만 하면서 온라인 게임을 즐겼던 분들께는 여간

불편한게 아니겠더군요(실제로 게시판에도 저런 문제로 많은 글들이 올라왔었습니다). 콘솔

게임의 컨트롤을 지향하는 그라나도인지라 일단 적응만 한다면 그 어떤것보다 재미있고 편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40레벨정도 되니깐 확실히 몸에 익더군요-0-)


3. 그래픽

처음 접속해서 마을에서의 캐릭터들과 화면을 보았을 때에는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따뜻하고 뽀샤시한 느낌에 세밀한 마을의 그래픽까지....완전 제 마음을 한눈에 잡았습니다.

하지만 밝은 태양이면에는 어두운 그림자도 있는 법, 그래픽에 비해서 사양은 낮게 느껴졌

지만 사양별로 그래픽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아직 해상도를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이

지원되어있지 않지만(머 XML파일 건드면 된다고들 하셨는데 어떤 해상도로 바꿔도 게임상에

서는 1024x768고정이었습니다)그래도 좋은 컴퓨터와 그렇지 못한 컴퓨터에서 보여주는 그래픽

의 차이정도만 확실히 하였다면...어땟을까...

(예로 6600LE에 1G램-피시방-을 사용하는 컴퓨터와 7800GTX에 2G램-집-을 사용하는 컴퓨터

에서 보여지는 그래픽이나 렉현상등이 거의 같았습니다. 좋게말하면 최적화가 잘된거구 나쁘

게 말하면 고샤앙 유저에 대한 배려가 적다???? 라는 정도)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점은 거의 똑같은 캐릭터의 모습들과 코스튬모드를 지원한다고는 해도

캐릭터의 기본얼굴들은 모두 똑같기 때문에 개성이 많이 없어지더군요.(1레벨과 42레벨의

차이는 옷의 색이 다르다는것뿐...)캐릭터의 커스터마이징을 좀더 세부적으로 지원했더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시티오브히어로정도만 된다면 ㅎㅎ)


4. 사운드

일단 게임내에서 보여주는 타격음이나 BGM등은 수준급으로 느껴졌습니다. 던전등에서의

쫒기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음악과 마법시전, 지형에 따른 발자국 소리등은 상당히 괜찮았습

니다. 그러나...약간의 문제로 느껴졌던 점은 거리에 따른 타격음의 강약이 있어야 공간감도

들고 좀 더 좋다고 느껴지는데 그라나도에서의 사운드는 거리와는 상당없이 항상 같은 소리

로 들린다는 겁니다. 다른 유저가 바로앞에있던 20M앞에 있던간에 총쏘는 소리는 똑같이

들렸습니다. 문제라면 문제겠지요....


5. 게임스타일

가장 말도 많고 탈도 많은 MCC시스템을 사용하는 그라나도는 아직까지는 장점보단 단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토사냥모드(킵모드)가 있어서 그렇게 손이 많이 가진 않지만 던전같은

강한 몹이 많이 나오는 곳은 오토샤낭모드로 했다가는 몇분안에 모두 전멸당하는 경우가 흔

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자동사냥을 방지하기 위해서 중간중간에 엄청나게 강한 비선공몹을

리스폰시켜서 막는 시스템은 좋았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그 지점에서 사냥하다가 강한몹이

나오면 잠시 자리를 옮겼다가 다시 오면 그 몹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는게 일정한 자리에서 몹들이 리스폰 되는지라 선공몹들의 시야범위가 넓고 따라오는

거리가 길어서 한번에 수십마리씩 몹들을 몰아서 하는 이른바 "몰이사냥" 이 가능하더군요.

실제로 30랩 이후에는 오직 몰이사냥으로만 게임을 했습니다. 아래 스샷에도 보이듯이 한번에

수십마리 몰아놓고 스킬1개로 원킬하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사냥시간을 소비하였습니다. 이로

인해서 "왜 남의몹을 끌어가냐?" "여기 내자리다" 라는 등의 벌써부터 온라인게임들의 고질적

인 문제점들이 나타났습니다. 아마도 고렙들이 많아진다면 자리싸움은 엄청나게 심해질 듯

보입니다. 이점 빨리 고치지 않는다면 정말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발목을 잡는 최악의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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