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Heart of Darkness(Amazing Studio, 1998)

kaijer 작성일 06.10.11 04:24:57
댓글 3조회 1,036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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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우수함


시작하기에 앞서
이 작품은 짱공유의 asdflf님 의 리뷰를 본 것이 계기가 되어 플레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__)


게 임 명 : 하트 오브 다크니스(Heart of the Darkness)
출 시 년 : 1998년
제 작 사 : Amazing Studio
장 르 : Adventure / Action Adventure
음성지원 : 지원
OST여부 : 유
운영체제 : Windows 95 / 98
언 어 : 영문
홈페이지 : 현재 없음

Heart of Darkness....+_+
고전 어드벤쳐 게임 Out of this World 의 제작자 Eric Chahi 가 수년에 걸쳐 제작한 액션 어드벤쳐 게임. 이미 비슷한 장르인 Out of this World 로 신 장르를 선보인 Eric Chahi 는 이 작품을 제작하는 데만, 7년을 쏟아 붇는다.

이 타이틀은 PS 로도 출시되었으며, 많은 평론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나, 유통사와의 문제등으로 연기됨에 따라 7년을 끌어온 작품이다.

하지만 어드벤쳐 요소를 잘 구석 구석 배치해놔서, 시대와 상관없이 즐겨도 무난히 즐길수 있는 어드벤쳐 게임의 수작이다.


참고사이트
: 각종 웹사이트


StoryLine...
발명을 좋아하는 앤디는 평소와 다름없이 자신의 애완견 '위스키'와 공원을 뛰논다. 하지만 그날, 평소와는 달리 해가 이상한 물체에 가리게 되는 일이 발생한다. 그리고는 위스키가 어딘가에 휩쓸려 사라지게 되는데...

상심한 앤디는 그러나 곧, 자신의 발명품을 이끌고, 자신의 애완견 위스키를 찾으러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떠난다.

출처 : kaijer


외부 매체들의 평가
< GameSpot( http://www.gamespot.com )의 평가 : 7.1 >
< IGN( http://ign.com )의 평가 : 7.8>


by kaijer...
한해만 해도 수백개의 게임이 쏟아지는 시대, 그 수많은 게임을 일일이 다 플레이 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 중에, 옛 명성에 힘입어 성공한 타이틀도 있고, 그 반대인 경우도 있으며, 과대하게 포장된 게임도 있다. 그리고, 퀄리티는 좋으나, 여러가지 조건이 맞지 않아 결국 사장당한 불운한 게임도 있다. 내가 리뷰했던 게임들중엔 디어사이드 3가 그러했으며, 지금 리뷰할 게임 하트 오브 다크니스가 그러하다.

과거, 수많은 모험들이 게임으로 만들어졌던 시대, RPG와 어드벤쳐 장르는 게임계를 이끌어 가는 커다란 줄기였다. 하지만, 보는 것만으로는 성이 안찬 이들에 의해 좀더 액션이 강조된 게임들이 등장했고, 그로 인해, 중요한 게임성보다는 화려함만을 강조한 게임들이 많이 등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게임들에 익숙해진 유저들에게 어드벤쳐라는 장르는 점점 잊혀져가기 시작했다.

그때 나온 게임이 하트 오브 다크니스이다.
1992년 첫 제작 발표가 있은후, 1998년이 되어서야 출시가 된 이 게임은 당시 등장한 기타의 게임들과 비교해 보면, 좀 초라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얼마 있다 출시된 스타크래프트의 초기 버전을 보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Another World 라는 게임을 제작한 Eric Chahi 가 디자인 했으며, 스토리는 이 게임의 유일한 단점이라고 할정도로, 정말 단순명료하며, 그러하기에 어린 연령층을 대상으로 삼은 횡스크롤 아케이드 어드벤쳐 게임이다.

물론 정통 어드벤쳐라고 칭하기에 많은 것들이 부족하지만 어드벤쳐 게임으로서 보여줄수 있는 부분을 잘 보여준 뛰어난 수작임에는 틀림없다. 횡스크롤 아케이드 어드벤쳐 게임으로서 어드벤쳐 게임과 슈팅게임을 혼합한듯한 느낌을 주는 이 게임은 그 둘사이의 경계선을 아주 잘 넘나들고 있다고 표현할수 있다.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어드벤쳐의 요소들을 과감히 삭제시키고 단순 도식화 시켰으며, 여기에 슈팅이라는 장르를 도입하여, 좀더 게임에 몰입할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물론 어드벤쳐로서 여러 퍼즐이 장치되어 있지만 그렇게 어려운 퍼즐은 아니며, 그러한 퍼즐과 함께 다양한 게임 스타일을 제공하기도 한다. 특히 뒤에서는 괴물이 쫓아오고, 앞에서는 장애물이 가로막는 등, 다양한 아이템을 이용, 순간의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 인디아나 존슨이 된 느낌이랄까.

물론 스토리는 말도 안될 정도로 억지스럽기도 하지만, 그것을 무시할수 있을 정도로 게임성은 매우 뛰어나다. 특히 레벨디자인은 가히 천재적이라고 할정도로 잘 디자인을 해놓았으며, 이로 인해서, 각 장면 장면마다, 빨리 판단하고, 빨리 대응해야 하며,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 예전 인디아나 존스가 그랬던 것처럼.

다만 이 게임은 자동 세이브만 지원이 되고, 적들의 인공지능이 의외로 상당히 높아, 몇몇 적들은 제거에 약간의 어려움을 겪을수가 있다. 스토리도 아무리 어린이들을 타겟으로 삼았다고 해도, 너무 단순 명료하며, 이로 인해 어드벤쳐 보다는 슈팅게임에 더 가까운 게임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재미를 느낄수 있는 게임이며, 이는 게임성이 좋다면, 시대가 변해도 오랫동안 즐길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지 않았나 싶다. 시대를 잘못 만났다는것이 아쉬운 비운의 게임.

그래픽 : ★★★☆
사운드 : ★★★☆
시나리오 : ★★★
작품성 : ★★★★
총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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