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게임에 대해 *도 모르는 초딩 시절. 내가 아빠와 함께 용산 전자상가에 가서 산 게임이 바로 메타녀라는 게임이다. 또한 메타녀와 함께 산 게임으로는 대전략과, 왕국의군주2라는 게임이었는데 메타녀보다 못한 게임이라 생각했으므로 리뷰에서 제외했다.
일단 이 메타녀라는 게임은 일본에서 발매된 게임이다. 100% 한글화 되서 한국에 출시됬는데 난 줜나 살게 없어서 이 게임을 샀던 것이다. 난 이 게임을 사고 별로 재미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집에서 실행하고나서 존나 충격을 받았다. 왜냐하면 *** 재미있어서 어린마음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결국 나는 존나게 열심히 메타녀를 즐겨서 한 10번넘게 앤딩을 본 것 같다. 자 그럼 이 불후의 명작 메타녀에 대해서 분석해 보도록 하자.
1. 멀티 엔딩 시스템.
- 이 게임은 고전게임 주제에 멀티엔딩 시스템이 있어서 내 오감을 존나게 자극했던 게임이다. 주인공은 게임을 하다가 선택지를 선택하게 되는데 그 성향이나 기타 조건에 따라 다양한 엔딩을 볼 수 있었다. 기억나는 엔딩은 주인공인 마유미가 부원들과 함께 최종보수 생물부 '화란'을 조지는 엔딩이다. 그리고 존나 슬펐던 엔딩은 내가 힘들게 키웠던 노유리라는 캐릭터가 막판에 배신을 때리는 엔딩이었다. 난 그 배신을 당하고 어린마음에 상처를 입어 다시 플레이할때 절대 노유리를 키우지 않았다. 그리고 스테이지 8(?)에서 특징 인물을 죽이면 나중에 보너스 스테이지가 나오는데 하여간 그딴 *같은 자유도는 내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ex1)맥을 죽이면 ->링고가 나중에 복수함 링고를 죽이면 -> 맥이 나중에 복수함(?) 맥 & 링고 모두 조지면 -> 보너스 스테이지 없음.
ex2) 데빌과 서소연을 추격할때 데빌을 죽이면 서소연의 본거지를 공격하는 스테이지, 반대로 서소연을 죽이면 데빌을 쫒아가는 폭포 스테이지가 나온다.
참고로 ex는 메타녀를 한 새끼들만 이해할 수 있으니 못알아든는다고 질질 짜지 말길 바란다. 그냥 일본식 rpg 주제에 자유도가 있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2. 존나게 환상적인 사운드
-지금 들려오는 사운드가 들리는가? 내가 태그를 걸어놔서 음악이 들릴것이다. 그런데 이 글 누르자 마자 esc키 누른 인간들은 다시 이글을 눌러 음악을 다시 듣길 바란다. 어떤가? 이것이 10년전에 만들어진 게임 사운드의 퀄리티다. 효과음은 그지같은데 배경음악은 수준급이었다. 난 메타녀 cd를 잃어버려 10년째 메타녀 배경음악들을 구하고 있는데 겨우 3개 밖에 못구했다. 혹시 메타녀 풀버젼 cd나 음악을 모두 가지고 있는 위대하신 분들은 제발 나에게 보내주길 바란다.
3. 개성만점 캐릭터
-일단 메타녀의 매력은 개성만점 캐릭터다. 지금도 캐릭터 이름이 다 생각난다. 마유미, 진수지, 하유미, 리사리사, 오혜선, 오시영, 서소연, 데빌, 화란, 하느리, 미미, 김도영, 맥, 링고, 노유리 기타등등 액스트라 새끼들... 저마다 특색이 넘쳤던 캐릭터들이다. 아 그리고 일본식 게임이라 그런지 일러스트도 봐줄만 하다. 근데 맨날 야겜만 즐겨하는 대일본제국의 망령에 사로잡힌 일부 타쿠들은 일러스트가 거지같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에겐 신선한 충격을 준 일러스트였다.
4. 인생에 교훈을 주는 유언 시스템
- 창세기전 같은 게임을 보면 적이 죽을때 그냥 "위이잉"소리를 내며 사라지는게 보통이다. 하지만 메타녀에는 그딴게 없다. 액스트라던 주인공이던 죽으면 무조건 대사를 한다. 이 대사의 양만 해도 엄청나며 중요한점은 "중복되는 대사가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모든 캐릭터는 에너지가 다 해 죽으면 저마다 대사를 내뱉으면서 죽는데, 웃긴 대사도 많지만 정말 인생의 묘미를 깨닫게 해주는 대사가 많았다.
ex)"유토피아 새로운 세계로!" "으으.. 어머니 사랑합니다." "색즉시공."
+보너스 : 메타녀의 스토리는 일본의 역사를 바탕으로 했다고 한다.
리뷰를 마치며 이 글을 보아주신 위대하신 독자님들에게 감사드린다. 메타녀는 98년도에 게임잡지 v챔프의 부록으로 나왔으니 못 해본 사람은 꼭 해보길 바란다. 참고로 xp에서도 되긴 되는데 좀 복잡한 설정이 필요하다. 아 그리고 나 잡지에서 받은거랑 정품 산거랑 합쳐서 메타녀 cd 두장 있었는데 하나는 사라졌고 하나는 친구새끼가 빌려간다음에 이사가버려서 둘다 잊어 버렸다. 혹시 평촌에서 살았던 박지수라는 *** 내 글 보면 cd내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