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판타지 라이프 마비노기 온라인

루리4657 작성일 07.04.17 02: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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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글의 라그나로크 온라인 다음으로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 마비노기...

판타지 라이프라는 명칭아래 기존 온라인 게임과는 차별화된 그래픽과 전투시스템, 그리고

생산관련 스킬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다가왔던 게임이죠.

역시나 라그나로크처럼 한국 온라인 게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게임입니다.

특히나 온라인 게임의 부분유료화의 성공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준 게임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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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라그나로크의 성공이후 가장 많은 여성 유저들을 끌어들인 게임 중 하나일 겁니다.

거기에는 역시나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한 몫 단단히 했죠.

애니메이션과 같은 아름다운 그래픽은 보는 즐거움도 단단히 선사했죠.

특히나 코스튬 시스템은 수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같은 옷이지만 전혀 다른 느낌! 염색 시스템...

이거 하나가 불러들인 파장이 얼마나 큰지는 새삼 마비노기를 해보기전에는 모를겁니다.

자신의 취향이 반영된 옷은 게임하면서 눈요기도 독톡히 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거기다 앙증맞은 표정은 절로 게이머를 미소짓게 만들었습니다.

힘겹게 적을 내리칠때나 무언가를 실패했을때 짓는 표정등...

인터넷 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이모티콘이 게임속에서 재미있게 표현되었던 겁니다.

또한 배경그래픽 역시 라그나로크와는 다르게 캐릭터 그래픽과 매우 휼륭하게 매치되어

마비노기를 하는 내내 눈만큼은 확실히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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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 허헉 죄송합니다.

마비노기의 사운드는 정말 신경써서 듣지를 않아서 전혀 모르겠네요.

진짜 기억나는건 스매시 꽂을때... 퍼억! 하는 소리밖에 -_-a

냐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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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던전

 

마비노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입니다.

타 게임과는 달리 필드에서 미친듯이 몹 찾아다니면서 레벨업 한다는 개념이 마비에서는 사실상 없습니다.

필드상에 몬스터가 있기는 하지만 무용지물...

지금은 wow로 인해 보편화 되어있는 인스턴트 던전이 마비에서 사용하던 레벨업 방식 중 하나입니다.

자신(또는 파티)만의 던전을 생성하여 그곳을 한바퀴 돌고 보상을 받는 형식...

처음에는 신선했습니다.

입장할때 조건인 아이템에 따른 던전 생성방식으로 인해 적절히 아이템을 사용하면

매번 새로운 코스의 던전을 돌아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가끔 비싼거 소비했는데 남의 던전이면... 젝일!!!

그러나 던전이라지만 방 한칸 한칸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인해 게임의 템포가 자주 끊겨

금방 흥미를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매번 같은 구조의 방을 보는것도 상당한 곤욕이죠

거기다 아무런 목적없이 계속해서 도는 던전은 던전뺑뺑이... 던전노기라는

불명예 명칭까지 붙기도 했습니다.

거기다 나중에는 단순 아이템 노가다를 위한 곳으로 전락하기까지 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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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스킬???

 

다른 게임에서는 보기힘든 마비노기만의 독특한 시스템인 바로 생산 스킬입니다.

방직... 대장... 음악 등 실제 생활속의 직업을 마비노기에서는 구현한 것입니다.

상당히 신선한 충격을 제공했었죠.

거기다 몬스터 사냥만이 아닌 생산 스킬로도 레벨업 할 수 있다는것도 즐거움의 하나였던...

특히나 음악연주의 경우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주하는 성취감을 느낄 수도 있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연주하면서 즐거워하기도 하고...

허나 어디까지나 초반의 이야기일뿐...

어느 순간부터 생산스킬은 캐릭터를 강하게 키우기위한 스텟증가용 스킬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아무 의미없이 단순한 반복을 통해 스텟을 증가시키는것 이외에는 무용지물인 스킬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음악스킬도 더이상 연주하는 사람을 보기 힘들 정도로... 의미가 무색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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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시스템

 

마비노기가 타 게임과 또다른 차별을 보여준 전투 시스템

각 스킬간의 가위/바위/보 형식의 물고 물리는 상성으로 인한 전투의 긴박감과

멋진 타격감으로 인한 쏠쏠한 재미까지 선사했습니다.

무작정 리니지식의 전투에 익숙해있던 사람들은 한동안 곤욕을 치루기도 했죠

분명 멋진 전투이기는 하나 가끔 몹과의 오랜 대치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한

전투 시스템 자체의 고질적인 문제도 존재하긴 합니다.

거기다 어느순간부터 궁수노기라고 불릴 정도로 원거리 공격 스킬이 압도적으로 강해지기 시작하더니

전투 밸런스가 한순간에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레벨 디자인의 한계인지 그 이후로 이것저것 변화를 시도했지만 큰 성과는 없었습니다.

게다가 자체적으로 pk가 별 의미없는 게임이다보니 거기에도 신경을 쓰지않은 느낌이 팍 들정도로

언밸런스한 유저간의 대결은... 식상해진 게임속에서 또 다른 재미를 찾는 많은 유저들을

심심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공성전의 구현은... 후우 힘든일이죠 마비노기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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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 시스템

 

마비노기 최고의 시스템이자 최악의 시스템인 환생 시스템

처음에는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다른 게임과 달리 만렙의 개념이없고 무한한 환생을 통해 끝없이 성장해가는 자신의

캐릭을 만드는 재미는 한국 유저의 취향에도 부각했습니다.

비록 돈*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긴 했지만 신선한 시스템이었습니다.

적어도 1년 정도는...

어느 순간부터 괴물같은 스텟을 가진 캐릭이 등장하면서 보스 몬스터를 한방에 날려버리고...

혼자서 고레벨의 던전을 순식간에 돌아버리는 등 게임 전반에 걸쳐

밸런스상에 큰 문제를 가져온 것입니다.

거기다 초반에는 생각치 못한 신규 유저의 유입에 커다란 장벽을 치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기존 유저를 절대 따라갈 수 없는 성장 시스템은

언젠가는 나도 고렙의 반열에 들어야지! 라는 기대감을 와르르 무너뜨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절대 정말 무슨짓을 해도 기존의 유저를 신규 유저가 따라잡을 수는 없습니다.

기존 유저가 1년이상 쉬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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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도 여전히 게임잡지 순위 상위권에 랭크되어있는 인기 게임임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그만큼 매니아층의 지지도가 높은 게임이라는 뜻이되겠죠.

그러나 앞선 마비노기 관련글에서도 보듯이 메인스트림 이후 업데이트가 단순히 눈요기식 컨텐츠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게 아쉽습니다.

이제 엘프와 자이언트 모두 나왔으니 새로운 시나리오가 전개될 법도 한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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