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다운받은 사람에게는 코인이 아깝다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모르고 정품 산 사람에게는 재앙이 닥쳤다.

일단 그래픽을 살펴보겠다.

그래픽은 예술이다. 정말 눈돌아가게 예술이지만 왠만한 컴은 중옵도 불가능하다.

콜옵4와 비교하면 정말 거지같은 최적화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최적화가 개떡이라 할지라도 객관적으로 봤을때 크라이시스의 그래픽은 차세대 게임다웠다.

특히 물그래픽과 내가 지나가면 풀잎이 쑥쑥 흔들리는 효과는 정말 감명깊었다.

하지만 최상옵과 중옵의 차이는 엄청나서 그래도 어느정도 되겠지하고 중옵으로 하면 다른게임이 되버린다.

그래픽 : ★★★★★

이제 게임성을 알아보겠다. 정말 그래픽만 믿고 깝치는 전형적인 삼류겜다웠다.

일단 주인공이 입고 있는 나노슈트.

이 옷은 착용자의 힘과 스피드 그리고 방어력 상승. 그리고 투명화기능을 가능하게 해준다.

정말 이 옷만 있으면 무적일것 같았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나노슈트를 사용하려면 sp라는게 필요한데 이 sp의 양이 너무 적어 나노슈트는 거의 무용지물이다.

데모버전 동영상처럼 멋지게 돌격해 북한군을 학살하려고 맥시멈 스피드로 돌격했다.

하지만 sp는 이미 고갈되 중간에 이러지도 못하고 어물거리다가 다굴받아 죽는 상황이 속출했다.

결국 콜옵4나 에어본처럼 엄폐물 뒤에서 고개만 내밀고 쏘는 좀생이 액션이 되버렸다.

즉, 나노슈트는 없어도 된다. (어쩔수없이 맵을 전부 가기위해서 점프기능만 있으면 됨)

그리고 업그레이드 나노슈트기능도 없이 처음기능 끝까지 간다.

또한 북한군은 장거리에서 귀신같이 주인공을 맞춘다.

빗나가는거 그딴거 없다. 주몽의 후예인 북한인들은 무자비하게 아군을 장거리에서 타격한다.

그것도 물론 조준경도 없는 ak로 말이다.

또한 주인공이 숲에 숨어도 귀신같이 알아내고 쏜다.

엄폐시 자연적인 수풀은 무의미하다.

장거리시 숨을라면 오직! 클록킹 기능을 써야만 한다.

또한 북한군이 타고있는 배나 차량은 무한 총알이 자동으로 탑재되어 있어서 무자비한 난이도를 선사한다.

크라이시는 북한군이 총알을 맞아도 안죽는 좀비다.

이건 뭐 나노슈트도 없는주제에 에어본의 독일군 나치 엘리트처럼 무자비한 방어력을 가지고 있다.

마치 사람을 쏘는게 아니라 인공괴물을 쏘는 느낌이다.

조준도 어려워서 총알은 금방 고갈되고 만다.

그리고 이 게임의 고질적인 문제인 총알 부족에 대해 설명하겠다.

게임을 하다보면 총알이 부족하기 마련, 그렇다면 총알을 보충해야 한다.

그런데...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특수총의 총알 보급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북한군것을 주워서 써야 하는데 총 근처가면 저절로 총알이 먹어지는게 아니라 일일이 f키를 먹어서 주워야 한다.

이게 은근히 짜증난다. 수풀이 많은 맵의 특성상 총이 떨어지면 보이지도 않는다.

그것도 총알이 많이 있는것도 아니고 총 하나당 30발 정도 들어있다.

또 외계인 나오면 외계무기 나올줄 알았는데 딱 1개 나온다.

그리고 허접한 연출력. 주인공을 섬에 뚝 던져놓고 알아서 해라 시스템은 콜옵4와 비교된다. 혹자는 이걸 자유도라고 옹호 할 수도 있겠지만 자유도의 뜻도 모르고 하는 소리다. 진정 자유도라면 자신의 행동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지거나 분기가 있어야 하는데 그냥 맵만 엄청크고 미션 깨는데 오래걸리기 때문에 그게 자유도인지 알고 착각하는것이다. 짜임새도 없다. 스토리도 허접하다. 특히 엔딩을 보고 나면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온다. 시대를 잘못 만난 게임. 최소한 콜오브듀티4만 없었어도 이정도로 까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게임성 : ★★☆☆☆

게임에 나오는 북한군은 수십명인데 성우는 단 한명이라 몰입이 안된다.

재미 한국인을 성우로 썼는지 몰라도 발음과 억양도 어색했다.

억지로 북한말을 하는 느낌을 준다.

총소리와 기타사운드는 아주 평범하다.

사운드 : ★★★☆☆

총평 : 화려한 그래픽에 절대 속지말자. 만약 이겜을 하고 싶다면 절대 콜오브듀티4를 먼저 하지 말것.

         만약 콜오브듀티4를 먼저하고 크라이시스 할준비를 하고 있다면 욕이 나올것이다.

          아 크라이텍 엔진으로 인.공.소.녀3나 만들지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