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마이너 게임이었던 슈퍼로봇대전...

맹승부 작성일 07.11.24 16: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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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로봇대전... 거의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에게 슈퍼로봇대전의 역사에 관한
잡지기사 아니면 볼일없는 게임이지만.....

1차는 겟타팀,마징가팀,그리고 기억안나는 팀 하나 더 해서 지능이 있는

슈퍼로봇들이 기르기르간 X와 싸우는 내용이었죠.사실 별볼일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그 당시 SRPG의 쌍벽이었던 화이어엠블렘과 랑그릿사에 비교하면
허접하기 이를데 없는 게임이었죠.


하지만 FC의 2차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실질적인 슈퍼로봇대전의 시작이고요.

기본적인 로봇대전의 틀은 2차에서 잡혔죠.

특히나 유저의 눈물을 쏙 빼는 그 난이도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걸 도데체

어떻게 깨나 눈물이 찔끔 나오게 만들 정도였죠.


시스템이 완성된것은 3차였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인기의 시작은 4차였죠.
4차이후 슈퍼로봇대전이 인기게임의 대열에 들어가게 되죠.

지금은 많은 시리즈를 우려먹는 대 인기작이었지만 사실 3차나 외전만 해도
판매량은 형편없었습니다. 2차는 아예 말할것도 없고요. 4차도 밀리언셀러천지인
슈패에서 38만장에 불과했습니다. 결코 인기타이틀이라고 말하긴 힘든 상황이었죠.

하지만 PS때부터 인기몰이에 성공해서 알파에서 절정을 이루었고 아직까지 인기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슈퍼로봇대전에는 이제 질렸습니다. 저의 경우는 게임보이때부터
시작해서 2차를 가장 재미있게 했고 하면 할수록 만족감이 줄어들다가 알파까지만
하고 더이상 슈퍼로봇대전에 대한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역시 게임을 반복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SRPG매니아들은 떠날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 뛰어나던 전략성은 다 사라지고 완전히 캐릭터게임이 되어 버렸어요.

저도 원래는 캐릭터게임을 좋아하는 편이고 제가 좋아하는 로봇을 플레이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지만 역시 저는 마이너 시절의 극악한 난이도의 제2차슈퍼로봇대전에

더 큰 매력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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