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을 불태우게 해준 게임들...

아무리그래도 작성일 08.05.09 06:02:46
댓글 13조회 30,282추천 23

 

 

 

이 글은 흔히 말하는 미연시 게임에 대해 쓴 겁니다.

 

 

내용상 최대한 성인적인 요소는 배제하였으나 나이 어리신 분들은 되도록 읽지 않을 것을 권유합니다.

 

 

또한, 미연시 게임에 대해 혐오감을 갖고 계시는 분들도 괜히 읽어 속 버리지 마시고 읽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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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분들은 잘 모르겠으나...

 

 

저희 때까지만 해도 미연시 게임을 하기 시작한게  "동급생"때문인 사람이 대다수였습니다.

 

 

당시 디스크 5장에 딱 들어가는 압축 크기로 반 친구들끼리 서로 복사해가며 즐겼던 기억이 나는군요.

 

 

어느 친절한 분들이 한글화까지 해주셔서 언어의 장벽을 넘고 플레이 할 수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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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미연시들은 피가 튀고 복잡한 설정에 감동까지 주려고 노력하지만...

 

 

동급생은 옛날 게임답게 정말 단순히 주인공 타쿠로우가 "여자! 여자! 여자!!"만을 외치며 하루 왠종일 싸돌아다니는 게임이죠.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의 얼토당토않은 말장난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공략본대로 하면 총 14명의 여자중에 11명을 한달만에 공략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마지막으로 명곡으로 남은 동급생의 테마곡...'Sweet on you'

 

 

이 곡만 들으면 저도 모르게 추억에 잠기곤 합니다.

 

 

 

<동급생 테마곡 Sweet on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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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2...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후속작이 나온건데 이 또한 정말 청춘을 불태우게 만들었죠.

 

 

향상된 CG에 더욱 다양해진 이벤트, 매력적인 케릭터들로 저를 매료시켰습니다.

 

 

히로인은 나루사와 유이였으나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죠.

 

 

"진히로인이 있었다, 그녀가 바로 사쿠라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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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코는 병약미소녀라는 컨셉으로 중간에 죽은 줄 알았다가 다시 나타납니다.

 

 

전 하도 많이 공략해서 공략을 아예 외울정도가 되버렸죠...

 

 

그런데..........

 

 

정말 참지 못할 케릭터가 한 명 있었으니 바로 이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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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키, 이 녀석입니다.

 

 

물론 동급생2 애니에서는 주인공과 사이온지에게 정말 죽도록 얻어맞습니다만...등장할 때 음악도 끔찍하죠.

 

 

아, 그러고보니 동급생시리즈의 음악은 정말 게임음악의 최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게임음악이 듣기 좋아서 좋을 수도 있지만...

 

 

동급생 시리즈의 음악은 케릭터들의 성격과 이미지에 정말 딱 들어막는 음악을 썼죠.

 

 

아주 옛날에 잡지에서 본거라 확실하지는 않지만 일본에서 무슨 게임음악상(?)같은 것도 받았다고 하더군요.

 

 

 

<동급생2 나루사와 유이 테마>

 

 

제가 정말 나와줬으면 하는 게임이 3가지 있는데 그게 바로...

 

 

'파이날 판타지7 리메이크판'과 '환세취호전 리메이크판'과 '동급생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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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작...

 

 

주인공 겐타가 의문의 편지를 받고 구교사에 들어왔다가 다른 여러명의 학생들(+ 선생님)과 함께 갇혀 탈출한다는 내용입니다.

 

 

주인공은 자기 목숨 지키기도 바쁜데 주위 친구들까지 지켜서 구교사를 빠져나가야 하죠.

 

 

하지만......

 

 

우리의 목적은 친구들을 지키는게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친구들이 수위 이사쿠에게 잡혀가길 원했고...

 

 

또 이사쿠가 멋진 비디오를 찍어서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길 원했었습니다.

 

 

이 작품의 묘미는 정말 머리를 써야만 탈출할 수 있는 트릭과 점점 밝혀지는 동료들의 어두운 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 '형상기억합금'이라는걸 이 게임을 통해서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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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매'입니다.

 

 

두 딸을 둔 아줌마가 주인공의 아버지와 교통사고가 나게 되고 엉겁결에 약점을 잡히게 되어 자신과 두 딸이

 

 

주인공에게 온갖 갖은 공갈과 협박으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다는 내용입니다.

 

 

............

 

 

이 게임은 정말 오직 욕구불만해소를 위한 게임으로 상당히 야하죠.

 

 

학교,집,사무실 할 것 없이 주인공은 두 자매를 괴롭힙니다.

 

 

주인공의 선택지에 따라 감옥에 갈 수도...하렘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우려먹기대마왕 elf가 윈도우즈용으로 리메이크판을 만들어내어놓았는데 스토리는 원작과 거의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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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앨범...

 

 

이른바 백색 마약으로 불린 작품이죠.

 

 

미연시 게임을 즐긴다는 사람치고 안해본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최루성 짙은 내용으로 H신이 적은데도 많은 인기를 끌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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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이 한창 생겨나기 시작할 때 스타하러 PC방 가셨던 분들은 이 게임을 몰라도 음악이라면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당시 PC방에서 비트매니아를 하는 사람을 많이 볼 수가 있었는데 그때 가장 많이 플레이 한 곡이 바로 이 화이트 앨범의

 

 

수록곡이죠.

 

 

 

 

이 음악 또한...향수를 불러일으키는군요.

 

 

 

 

 

 

 

 

 

 

 

 

 

 

 

그 외에도 '노노무라 병원'이라던가 '하원기가의 일족'이라던가 어린 나이에 참 하면 안되는 게임을 많이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연시 게임 하는 사람들을 안좋게 보는건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이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지 야한걸 보고 싶어서 이런 게임을 하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다른 사람의 성적 취향도 뭐라고 할건 안된다고 봅니다만...

 

 

이런 게임을 한다고 해서 무작정 욕하고 침뱉을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미연시 게임을 한다고 해서 전부 방구석에 쳐박혀 일도 안하는 안경 여드름 돼지는 아니거든요.

 

 

솔직히 저도 가끔 다른 사람을 보며 "저런 게임을 왜 하지?" 하는 마음을 가질 때가 있지만...

 

 

당사자가 재미있어하고 즐기면 그만아니겠습니까...

 

 

 

 

 

오늘도 모두 열렙하시고 득템하시고 헤드샷 맞추시고 연승하시고 감동의 엔딩을 보시길 바랍니다.

 

 

즐겜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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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손바닥을 갖다대본 사람은 좀 위험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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