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적는 디아블로 스토리 -1

작명의한계 작성일 16.02.20 0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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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3를 즐기는 유저인데 겜겟에서 디아블로 3 지분이 반절 넘게 차지하고 있는 것 같군요.. 

 

이정도로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디아블로 1,2,3 스토리는 다 잘 알고 계실거 같긴 하지만 그냥 심심해서 적겠습니다..

(답정너)

 

틀린 내용이나 질문은 받습니다! (저도 완벽하게 아는건 아닌지라..)

 

- 디아블로 기본적인 세계관 -

 

이 내용은 아마 알고 계시면 디아블로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전혀 문제는 없을겁니다..

 

세계가 창조되기 전 심연의 어둠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아누' 라는 존재가 나타납니다. 

 

아누는 진주와 비슷하게 생긴 보석 모양이었는데 이 존재는 선과 악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고 해요.

 

그곳에서 절대 악과 절대 선이 분리가 되면서 전쟁이 시작되는데 절대 악은 7마리의 용머리를 가진 '타타메트'라고 하였고

 

절대 선인 '아누'(아누의 존재에서 악이 분열되어 나갔다고 보면 되겠죠.)가 전쟁을 벌였죠.. 하지만 절대 선과 절대 악은

 

힘마저 동일했고 이 둘의 대립은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채 끝났다고 합니다. 

 

그들이 대립을 통해 대결하면서 마지막엔 서로 폭발을 하게 되는데 (우주의 빅뱅이론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들의 싸우던 전쟁터는 혼돈계, 아누는 5대천사로 분열되면서 천상계가 생성되었고, 타타메트는 7악마로 분열되면서 

 

지옥이 생성되었습니다. 

 

5대천사와 7악마는 여러분이 잘 알겠지만 설명하자면..

 

5대천사 = 임페리우스(용기), 티리엘(정의), 아우리엘(희망), 이테리엘(운명), 말티엘(지혜)

7악마 (7악마는 대악마와 고위 악마로 나뉩니다)

- 대악마 : 디아블로(공포), 메피스토(증오), 바알(파괴)

- 고위 악마 : 듀리엘 (고통), 벨리알(거짓), 아즈모단(죄악), 안다리엘(고뇌)

 

이렇게 나뉘게 됩니다.. 서로 대립과 끊임없는 전쟁을 이어가는 도중 천상계에서는 회의기관 '앙기리스 의회'라는 것이 

 

존재했는데요. 그 의회 자문관인 '이나리우스'라는 천사는 계속되는 전쟁으로 지쳐있었고, 그런 이나리우스를 본 

 

메피스토의 딸 '릴리스' 여제와 서로 사랑에 빠져 아이를 낳았는데 그것이 바로 태초의 인간 '네팔렘'이라고 합니다.

 

이나리우스와 릴리스는 그들의 추종자와 함께 지옥과 천상계를 분리한 구역인 성역(생츄어리)을 만들었고 이나리우스는

 

이 구역을 아누의 눈인 '세계석'으로 완벽하게 분리하고 보호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네팔렘의 힘은 실로 대단했습니다.. 막강한 힘을 가진 네팔렘을 본 이나리우스는 그들이 가진 힘을 두려워 했고

 

세계석을 이용하여 네팔렘의 힘을 봉쇄하였고 힘을 점차 잃어가서 네팔렘은 '필멸자' 즉 평범한 인간으로 만들어 갔죠..

 

하지만 릴리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네팔렘의 힘을 이용하여 군대를 만들고자 하였고.. 이 과정에서 이나리우스와 

 

릴리스의 갈등은 극에 달하였고 이나리우스는 결국 릴리스를 추방합니다. 세계석을 이용하여 네팔렘의 힘을 약화시키던

 

이나리우스는 세계석의 힘이 천상과 지옥에까지 퍼지면서 천사와 악마는 성역이란 곳의 존재를 그때 알게 되죠.. 

 

성역의 존재를 알지 못하던 천상계와 지옥은 끊임없는 전쟁과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던 도중 성역의 존재가 밝혀지면서

 

전쟁에 새로운 국면이 생기게 되었고, 서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터라 잠시 정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마침 대악마 3인이 천상계에 이나리우스를 지옥에 넘기는 조건으로 휴전 협정을 제의하였고, 

 

천상계는 이 제의를 받아들여 이나리우스를 지옥에 넘기고 휴전 협정을 맺었습니다..

(메피스토의 딸을 건든 대가.. 아버지의 힘은 실로 위대하네요..)


- 휴전 기간 동안의 천상과 지옥 내부의 싸움 -

 

휴전 기간동안 천상계와 지옥은 성역의 존재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고민했습니다.

 

악마 대군주 3인은 '성역을 침공하고 성역을 점령하여 전쟁에서 유리한 국면을 가져가자.'라는 결론을 냈고

 

천사 대천사 5인은 '성역의 존치를 투표를 통해 결정하자' 라고 결론을 내었습니다. 

 

임페리우스는 성역파괴에 투표했고, 아우리엘과 이테리엘은 성역 존치에 투표했습니다. 

 

말티엘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라는 입장으로 기권 하였고,

( * ) 이 부분이 말이 많습니다. 성역파괴에 투표했다는 이야기와 기권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디아블로3 확장팩과 스토리라인을 보면 사실 성역파괴에 투표했다는 이야기가 좀 더 자연스럽긴 합니다. 하지만 말티엘은 죽은 자를 관리하는 존재인 만큼 다른 천사들과의 교류 또한 별로 없었고 음침한 존재였다고 하는데 (디아블로가 천상계를 침공했는데도 말티엘은 보이지 않았죠.... 천사라고 하기도 뭣하네요..) 그런 내용으로 보자면 기권도 신빙성이 있어 보입니다.. 

 

티리엘은 찬성표에 거의 기울고 있었는데 가장 위대한 네팔렘이 었다는 울디시안 울시오메드라는 존재가 

 

악마로 부터 성역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을 본 티리엘이 감동을 받아서 반대표에 투표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으로 임페리우스와 티리엘은 서로 사이가 갈라졌다고 합니다.. 

 

또한 악마 대군주 3인이 성역점령에 열중하고 있던 사이 자신들의 방향과 다르게 나가는 대군주 3인에 질린 

 

나머지 고위 악마 4인이 쿠데타를 일으켜서 악마 대군주 3인을 성역으로 추방시키고 

 

고위 악마 4인이 지옥을 지배하게 됩니다. 갈곳을 잃은 대군주 3인은 지옥을 포기하고 

 

성역을 완전히 지배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 성역을 지배하기 위한 호라드림과 악마 대군주 3인의 전쟁 -

 

악마 대군주 3인의 성역 침공으로 쑥대밭이 된 성역을 본 티리엘은 성역의 마법사들을 모집하여 '호라드림' 이라는 

 

마법사 조직을 결성하게 됩니다. 호라드림에는 우리가 잘아는 졸툰 쿨레, 탈 라샤, 제라드 케인(데커드 케인의 조상) 등이

 

있었고, 호라드림은 티리엘에게 받은 영혼석을 이용하여 대군주 3인을 영혼석에 봉인하는데 성공합니다.

 

메피스토의 영혼석(푸른색)은 쿠라스트 정글의 고대 사원에 봉인 되었고,

 

바알의 영혼석(황금색)은 탈 라샤 본인이 직접 몸에 봉인하여 무덤과 함께 매장되었습니다. 

 

마지막 디아블로의 영혼석(진홍색)은 칸두라스의 땅에 봉인하였는데 호라드림은 그 위에 '카타콤'이라는 수도원을 짓고

 

그 위를 지킵니다. 또한 그 근처에 '트리스트럼'이라는 마을이 생겨나게 되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그 존재가 잊혀지게 되었고 호라드림은 서로 흩어졌습니다.

 

 

 

* 여기까지가 디아블로 에필로그 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정도만 아시면 디아블로 1,2,3 스토리를 이해하는데는 큰 문제는 없으실 겁니다. 여기서 부터 더 적으면 디아블로 스토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반응 보고 적으려고 합니다. 반응 좋으면 다음에 나머지 스토리를 적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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