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실 양택조 오미희, 병마 딛고 일어선 연기 투혼 더욱 빛났다

맹츄 작성일 05.11.29 12: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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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마를 딛고 일어선 이주실 양택조 오미희의 연기 투혼이 빛나고 있다.

먼저 12년간 암투병을 이겨낸 이주실.26일 밤 KBS 2TV ‘연예가중계’(책임 프로듀서 박태호/진행 박태호 이소라)에서는 수목 미니시리즈 ‘황금사과’(극본 김운경/연출 신창석)에서 열연하고 있는 이주실을 인터뷰했다.

극중 이주실은 천동(최일화)의 어머니이자 경숙(이영아)의 심성 고운 할머니로 출연, 브라운과 스크린 그리고 무대를 통해 갈고 닦은, 연륜이 느껴지는 연기를 뽐내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런 그녀가 ‘연예가중계’를 통해 12년간 암 투병을 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주실은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에서 ‘황금사과’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을 간단히 소개한 뒤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배우 본연의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돼 반갑다”며 팬들의 격려가 본인에게 다시 연기할 수 있는 힘을 줬다며 무척 고마워했다.

그녀는 또 자신을 성원해준 팬들에게 본인은 “배우니까 무대나 TV를 통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노장으로서 그리고 몸이 온전치 못한 상태임에도 연기에 대한 한없는 열정을 표시했다.

이외에도 노익장을 과시하는 또 다른 연기자가 있다. 바로 양택조다.

양택조는 지난 4월 간 이식 수술을 한 바 있다. 그는 2003년부터 간경화로 투병생활을 해오던 중 급격히 위태로워져 아들 형석 씨의 간 이식으로 다시 건강을 회복했다.

그런 양택조는 수술 후 한달 만에 연극을 하겠다고 나서 가족과 주변인들의 걱정을 샀다. 그가 열연한 작품은 지난 8월 고양 어울림극장 무대에 올려진 ‘안중근과 이등박문’(연출 조명남)으로, 산책나간다고 해놓고 연극연습을 하는 등 투혼을 보여 주변인들의 걱정을 사는 한편 자신의 몸을 돌아보지 않는 열정과 용기에 박수를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탤런트 오미희도 암으로 항암치료를 받은 일이 있다. 그녀는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녹음을 해가며 라디오 진행자로서의 책임을 다했다. 최근 개봉돼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감독 민규동)에서 중년임에도 여전히 소녀 같은 꿈을 꾸는 ‘오여인’ 역으로 분해 열연했다.

이주실 양택조 오미희, 세 사람의 투혼은 이들이 병을 이겨냈다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병을 극복해내고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더 빛나고 있다.

이들 선배들의 빛나는 투혼을 본받아 후배 연기자들도 열정과 애착을 갖고 연기에 임한다면

후배 연기자들의 연기도 선배 못지않게 빛을 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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