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마 캐롤 뮤비, 소외된 이들 조명해 '훈훈한 감동'

맹츄 작성일 05.11.29 12: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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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4인조 보컬그룹 빅마마의 새로운 뮤직비디오가 훈훈한 화제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지난 24일 최초의 크리스마스 캐롤 앨범 '기프트(Gift)'를 발매한 빅마마는 수록곡 '징글벨 록(Jingle Bell Rock)' 뮤직비디오에 다운증후군 소녀와 혼혈 농구선수, 노부부의 이야기를 담았다.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창 픽쳐스와 빅마마 멤버들이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사랑과 희망, 꿈에 대한 내용을 그리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결정한 것이다.

먼저 다운 증후군 소녀는 타고난 신체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연기자의 꿈을 키우고 있는 인물로, 여러가지 아픔 속에서도 단 한번도 꿈을 포기한 적이 없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이어 현재 춘천 우리은행 소속 농구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혼혈아 장예은씨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주한 미군이었던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에서 태어난 장씨는 4살 때부터 홀어머니와 함께 살며 사회적 편견에 시달리면서도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빅마마의 매니지먼트사 YG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들의 일상은 그 자체가 꿈의 실현이라고 할 만큼 감동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외로운 날들을 보내던 노부부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손자-손녀들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낸다는 내용 역시 포함된다.




빅마마는 "가족이나 이웃은 물론 소외된 사람들과도 함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바로 크리스마스라고 생각한다"면서 "바로 그런 분위기의 캐롤 앨범과 뮤직 비디오를 만들고 싶었다"는 뜻을 밝혔다.

창 픽쳐스 측도 "빅마마가 직접 노래 하는 장면과 뮤지컬적인 연출 요소 등이 포함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징글벨 록'의 뮤직비디오는 다음달 초부터 케이블 음악전문채널과 인터넷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빅마마는 이와 함께 오는 12월24일과 25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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