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하게, 정말 지독하게 슬플 때가 있다.
슬프고 슬퍼서 이를 악물어도 눈물이 눈을 넘어서 철철.. 넘쳐 버릴 때가 있다.
그래도 그러고는 이내 해가 뜨더라.
그날밤 그렇게도 무릎꿇고 울었었는데,
어느날 아침에는 얼굴 가득 미소 띠우며 일어나지더라.
힘든 일은, 기쁜 일에 현명해지기 위한 과정이다.
복된 날들에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며
참된 행복을 맛보며, 행복할 때 행복을 알며
하루하루 감사하기 위한 수련의 과정이다.
참으로,
슬픔은 행복의 전주곡이다.
그래서,
슬픔이 짙을 수록, 행복은 달다.
쑤시미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