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독백.

별다방김사장 작성일 07.03.25 18: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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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날떠나 니가 행복한 웃음짓지 못했으면 좋겠어.

 

매일같이 떠난걸 후회하고 아파하면서,

 

하루하루 눈물만으로 살아갔으면 좋겠어.

 

눈만 뜨면 새어나오려는 피눈물을 꾹꾹 밀어넣으면

 

금새 찾아오는 고통스러운 가슴앓이로

 

결국터져버리는 눈물을 옷깃에 적시다

 

아침이면 두려워 눈뜨지못하고

 

밤이면 미치도록 그리워 눈감지 못하는

 

꿈에서도 미련한 사랑을 부르짓는

 

피폐한 정신병자처럼 살아갔으면 좋겠어,

 

그렇게 고통속에서..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내안의 너는 이제 그만 그렇게 죽어없어졌음 좋겠어.

 

 

 

 

하지만. 남겨진 너는..

 

사랑하는 사람의 품에서.. 언제나 웃는얼굴로...

 

사랑받고, 사랑을 속삭이며,

 

언제나.. 그렇게 행복하길... 두손모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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