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

모르죵 작성일 07.10.30 15: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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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동영상으로 제작되었던 것을 기억나는대로 적어보겠습니다....

 

아들과 저와 둘이 이 살고 있고 제 아내는 병으로 몇년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이렇게저와 아들 둘만 부자가 살아갑니다 그래서 제 아들 이야기좀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자꾸...아들녀석이 말썽을 일으킵니다 툭하면 학교에서 싸워서

 

불려가고...... 그러다 어느날 정말 아들녀석을 안때릴수가 없었습니다...

 

우편함에 보니 재발송된 편지가.... 수십장이 되는거 아닙니다....

 

이제 제 아들 나이 9살입니다....이 어린자식이....어떻게 편지를 보내는걸 알아서

 

쓰는진 모르겠습니다만...일단 혼냈습니다..... 그렇게 혼내고 나서..

 

저혼자 와서......편지를 읽어보왔습니다....근데.....안울수가 없더군요...

 

지 엄마에게 편지를 보낸다고....깨알같은 글씨로 편지를 하루도 빠짐 없이 썻던겁니다

 

아직 죽음이란 단어도 생소한 이아들놈에게 그저 엄마는 멀리서 지내고 있는것으로만 받아진것입니다..

 

그래서 맨날 주소도 모르고 우표만 붙여서 보낸것같습니다.....

 

정말 우리 아들녀석 때린거 어찌 이렇게 미안한지.......

 

그래서 지금도 아들이 모든걸 알아가기전까지...편지를 매일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한아이의 엄마에게.. 우리 아들 녀석 잘지켜보라구...매일 매일...........

 

아들녀석이 죽음이란것을 알기전까지 말입니다.....

 

...............동영상으로 볼땐 정말 슬펐는데 글을 쓰고나니..몬가 어색하내요..

 

얼마전 한 아저씨께서 직접 만드신동영상이였구요 실화입니다....

 

아..........동영상을 찾아볼려고 하니....제목이 기억이 안나서 답답하내요

 

혹시 아시는분은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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