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소설에 쓸만한 형태,
혹은 나름 끌리는 것들에 대해 정리한 것들로,
꾸준히 올려보겠습니다.
부수적인 저 개인의 생각은 --표로 따로 정리합니다.
523. 타인의 입장도 고려할 줄 알아야 하는 것.
아무리 다 된 밥이라고 해도 만약 당신이 주변 사람들의 생각을 읽지 못한다면
결국 주류에서 밀려나게 된다.
보이지 않는 법, 관례를 두려워 하는 것이 필요.
--그 관례가 완벽하게 잘못되어 있거나 원칙과 상충될 경우,
그리고 그것에 저항하거나 뒤집어 엎을 힘이 없는 경우에는,
효과적인 탈출 혹은 면피의 방편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524. 조직에서는 한 사람의 일이 혼자만의 일이 아닐 떄가 많다.
재능이 뛰어나도 다수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쪽을 택한다.
--재능이 뛰어난데, 누가 봐도 일이 돌아가야 하는 방법이 뻔히 보이는데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그에 대한 대안을 미리 짜두는 편이 좋다.
업무 진행계획이든 다른 직장으로의 이직이든.
이러한 상황에서 그 대안을 내밀 때 기름칠을 잘 해두는 것도 필요하다.
적은 되도록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은 것이다.
525. 거짓이 난무하는 때에
다른 사람이 얼마나 간교하게 행동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
526. 당신이 홀로 고상한 척을 할수록 다른 사람들은 속물로 비춰진다.
주위 사람들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고상해지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인간의 생각은 부정적으로 움직인다.
그렇게 되는 단초는 입장과 체면과 조직이라는 것이 가진 특성 탓이다.
입장이 난처해질 때, 체면이 깎일 때, 조직적 특성이 하향일 때 인간은 더욱 날뛴다.
527. 진짜 나의 모습과 조직 속 나의 모습은 분리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것처럼 꾸밀 수 있는자들이 결국 요직에 오르는 것이다.
문제는 이 상황에서의 건전한 이미지 조성이다. 그 이미지를 지키는 스킬이 결국 생존의 기술이 될 것이다.
528. 싸워서 이겨야 할 때가 있고
엎드려 빌어야 할 때가 있다.
만약 빌어야 할 때가 온다면 몸을 확실히 낮춰라.
다시 일어설 기회는 언제든 돌아온다.
--다시 일어설 기회가 보일 때의 일일 뿐이다. 그 기회가 보인다면 이렇게 해야 한다.
529. 우리는 통상적으로 항복과 배반을 비슷한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항복이란 상대방을 이길 수 없을 때 목숨만은 보전하기 위해 하는 행위이다.
지극히 인지상정적 행위이고 수치스러울 것도 없다.
하지만 배반은 전혀 다른 개념이다.
이것은 승부가 결정되기도 전에 '두 마음'을 품는 행위이다. 충성심이 부족한 비열함의 문제인 것이다.
530. 적군끼리 서로 화합하는 때가 오면 배신자는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어진다.
531. 변화하는 상황에 민감해질 필요가 있다. 눈치 없이 행동했다가 분위기가 급반전되면 설 자리가 없어진다.
532. 욕심 때문에 사기를 당하면 누구에게도 동정받지 못한다.
533. 사기꾼들은 상대가 위법을 저지르게 되면 함부로 자신을 고소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534. 사기꾼들은 횡재를 바라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다.
--이걸 좀 더 확장하면,
사기꾼(판매자)는 횡재, 더 나은 것, 더 좋은 상황, 더 우월한 것 등의 욕구를 부추긴다고 할 수 있다.
535. 욕심이 많고 잘난 척을 하는 사람일수록 속이기 쉽다.
횡재수가 눈 앞에 왔을 때 그것이 간교한 자들의 미끼라는 것을 명심하라.
536. 거래든 협상이든 상대에 대한 정보가 많은 사람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연애에서도 일반 교제에서도 항상 마찬가지이다.
인간은 자신에게 적절한 관심을 가져준다는 사실을 알 때 타인에게 호감을 느낀다.
상대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가의 관심을 가져야 한다.
상대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가에 대한 판결을 하려 들어서는 안된다.
537. 어떤 종류의 거래든 자신의 패는 최대한 숨겨라.
당신이 물건을 살 때 그것을 살 수밖에 없는 정황을 보여주면 진 것이다.
538. 쾌락에 도취되는 순간을 조심해라. 거기에 교묘한 함정이 있다.
539. 약점이 많은 사람은 이용하기에 적합하다.
--그러나 되도록 궁지에 몰아넣지는 말아야 한다.
궁지에 몰린 인간이 무슨 짓을 할 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거절의 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절교까지 필요한 딱 부러진 거절이 필요한 때도 있지만, 어느 정도의 희망은 남겨두는 것이 좋다.
540. 전쟁에서 승리의 관건 중 하나는 적을 얼마나 깊게 함정에 빠뜨리는가이다.
--적이 함정에 빠진다는 것은 둘 중 하나이다.
하나는 너무 신중하여 생각이 많은 타입, 하나는 정말 어리석어서 스스로 무덤을 파는 타입이다.
어느 타입이든 함정과 간교의 기술은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다.
첫째로 자신의 생각을 들키지 않아야 하고, 들키는 순간에도 자연스럽게 대응할 방법이 있어야 한다.
둘쨰, 적의 특성을 이용하는 것이다. 적의 심리적 성향을 간파한다는 것.
그리하여 적이 스스로 발을 디뎌 함정에 빠질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
그것을 위해 도발, 외교, 처세, 화술 등을 사용하는 기술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