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하며 생각하며 4

NEOKIDS 작성일 16.02.19 19: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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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개인적인 생각은 --표로 별도표시합니다. 

 

 

559. 최고의 직위에있으면서 궁지에 몰리는 것은 

대개 근면하지 못하기 때문이지 재능이 부족한 경우는 드물다. 

 

--근면은 이 경우 두 가지의 의미로 보아야 한다. 

하나는 그 재능을 사용해서 네트워킹을 만드는 경우(정치)이고 

하나는 그 업무에 대한 책임 (직무)이다.  

이른바 커넥션이라는 것의 실체다. 커넥션은 괜찮은 사람들이 모여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내지만, 대체로 근면하지 못해 궁지에 몰리는 경우에도 자신들의 안위를 보장하기 위해 발전한다. 어떤 커넥션이든 오래되면 관성과 관례로 인해 썩게 된다. 이때의 해체는 정면충돌이 아닌 우회전술이 되어야 한다. 

특히 내-외부에서 그들이 추구하는 이익들을 제거하거나 내분을 만드는 등으로 흔드는 것이다. 

 

 

 

560. 상상력이란 소망과 결부되어 있기에 언제나 실제의 것보다 더 큰 것을 상상하게 된다.

 

--양면성이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563. 지배자가 자애를 보이면 일반인의 호감을 얻게 된다. 

 

--정보전달의 발전은 이 자애를 포장할 수도 있게 되었고 매장할 수도 있게 되어버렸다. 

모든 정보를 전달받음에는 이러한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의도를 추측해 파악했다 하더라도 그것을 밝혀서는 안 된다. 의도는 함부로 추측할 수 없다는 명제에 위반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도를 간파할 수는 있다. 어리석은 자들의 행위와 말에서는 항상 스스로의 모든 의도가 드러난다. 추측한 의도를 말하지 않되 그 의도에 대해 다른 방법으로 다가가는 것. 거기서 전술들이 생겨난다. 

 

 

 

566. 지혜로운 자들이 버린 것을 게걸스레 움켜쥐고 

     그 진기한 것에 우쭐해 하는 잘못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 

     사려 깊은 사람은 지혜에 관계된 일에서조차 눈에 띄는 방식을 취하지 않으며, 

     자신을 웃음거리로 만들 우려가 있는 일에서는 더욱 그렇다. 

 

 

 

567. 육체적으로든 도덕적으로든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실 사람들은 그러한 결점을 열렬히 사랑한다. 

      결점이란 쉽게 치유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이 우리의 명성에 흠집을 남긴다. 

      적의를 품은 자는 그 흠집을 놓칠세라 찾아내어 기회만 있으면 들추어낸다. 

      결점을 자랑거리로 바꿀 수 있다면 그것은 놀라운 수완이다. 

 

 

 

568. 미루어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 특히 기만에 놀아나지 않기 위해서는. 

 

 

 

569. 우리가 알고자 열망하는 진실은 언제나 절반만 말로 표현된다. 

 

 

 

571. 불행은 대개 어리석음의 대가이며, 그에 가담하는 사람에게 가장 심하게 전염되는 질병이다. 

 

--이 말은 현대 사회에 완벽하게 들어맞지는 않는다. 

사회로부터 무작위로 다가오는 불행의 문제는 당하는 스스로의 문제와는 전혀 별개일 경우가 많다. 

이러한 불가항력은 사회구조의 복잡화에서 파생하는 불합리에 의해서이다. 

이러한 명제의 오류는 곧, 인간의 행복 추구 자체조차 실상은 모순적 입지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개인의 행복을 철저히 개인의 책임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실상 개인의 행복을 개인이 책임질 수 있는 선은 한계를 지니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572. 모든 탁월한 것들은 언제나 드물고 귀하다. 

      도처에 널려있는 사물은 그 가치도 미미하다. 

      내실 있는 것은 탁월함의 근원이 되며, 그 본질이 고귀하기까지 하다면 영웅적인 것을 낳는다. 

 

--이 말은 다시금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던 가치론을 떠올리게 한다. 가치는 인간의 해석으로 탄생한다는.

도처에 널려 있는 공기가 과연 그 가치가 없는 존재일까? 도처에 널려 있는 광물들은 현재 가치는 없음으로 인해 먼 미래에 다른 무언가로 태어날 가능성까지 부정당해야 하는 것일까? 

가치는 인간의 해석이 개입되는 것을 기초로 사물과 상황을 바라보고 취사선택하는 것일 뿐이다. 그 이상의 의미, 즉 위에서 말하는 희소성과 고귀함의 문제는 그 취사선택이 만든 허상이다. 바로 이 때문에, 인간은 모순적인 본질을 가지게 된다. 

 

 

 

573. 철저함과 깊이, 그것을 가져야만 훌륭하게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다. 

      생각의 샘에서 흘러나오지 않은 말은 곧 마르기 때문이다. 

 

-- 1차적 반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특히 분노와 증오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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