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성경] 답변

거리의연주자 작성일 22.03.28 17: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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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지창조에서 "천지"가 의미하는게 무엇인가요? (우주인지, 지구인지?)
2. 빛이 있으라해서 생긴 빛은 무엇을 의미하는건가요? (빅뱅인지, 태양인지)
3. 왜 빛은 순간에 만들수 있었는데 그보다 훨씬작은(먼지 수준의) 지구를 만드는데 6일이나 걸린건가요?

 

답변하겠습니다. 

 

첫번째 질문은 의도치 않게 날카로우셨습니다. 보통은 하늘과 땅으로 생각하는데 창세기 본문을 잘 읽어보면 땅을 만드실 때 궁창이라는 공간도 함께 만들어 그 곳에 해달별들을 둡니다. 그래서 창세기는 우주도 지, 즉 땅으로 봅니다. 그럼 이 때 궁금한점이 그럼 천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저도 이것을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있는데 답이 나오지 않아 천사가 등장하는 영적세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두번째 질문도 날카롭습니다. 왜냐면 해달별들은 넷째 날 만들어지기에 첫째 날 만들어진 빛과 구분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빛이 무엇인지는 저도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창세기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해달별이 빛을 주관하고 그래서 신처럼 여겨져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빛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해달별은 위임받은 창조물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당시는 일월성신을 숭배하는게 당연시 되던터라 쉽게 이해하실겁니다. 일월성신을 숭배하는게 미신에 불과하다는 것을 밝힐 목적으로 빛이 따로 언급되어 빛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게 강조된 겁니다.

 

세번째 질문은 신학적인 질문인데 저는 성경적 관점에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창조의 과정을 잘 보시면 창조는 첫째날 사실 끝이 납니다. 그럼 나머지 5일의 과정은 첫째날 함께 만들어진 혼돈을 정리하는 일입니다. 그 혼돈은 물로 인해 발생했고 그 물을 정리해나가는 과정입니다. 이렇게 복잡한 과정으로 설명한 이유는 나중에 노아의 홍수에서 그 이유가 밝혀지는데 말씀으로 이 혼돈을 정리하셨기에 이 하나님의 말씀을 인간들이 무시하면 창조의 과정이 역순으로 다시 회귀할 것을 경고하심이 목적입니다. 세상의 혼돈을 잡고 있는 건 의롭게 살라는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인간들이 이를 무시하고 악을 행한다면 세상은 다시 혼돈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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