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건지는 모르겠지만...

혼돈자 작성일 05.09.16 18: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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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밖... 마루의 사람 형상을 한...]



2003년 초... 제가 잠시 집에 수리하는 일로 혼자서 잠시 전셋집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빌라라고 해야하나... 요새 많이 사는 그런 곳 말이에여... 거기 4층인가 그렇거든여...

새집이라서 깨끗하고 좋았는데... 근데 잠만 자면 꼭 가위에 눌리거나

기분 나쁜꿈을 자주 꿨어여... 아니... 진짜로 자주가 아니라 매일을

가위에 눌렸다고 해도 진짜 과언은 아닌가 싶었을 정도로...

우선적으로 집 분위기가... 그 집이 방 두개짜리 작은집이었는데...

가구는 많지는 않으니까 우선 제방에만 컴터랑 옷장만 놓고... 다른방엔 티비하나만

달랑 두고 그렇게 우선 저 혼자서 생활을 하는것이져... 우선적으로 밤에 생활을 하면

다른 방과 마루는 다끄고 제방에만 생활을 하는 편인데... 우선적으로 제방은 그런저런

생활을 하는데 이상하게 방밖 마루쪽만 보면 이상하게 조금씩 섬뜩하더라구여...

무슨 표현이랄까 방문을 열기만 하면 상당히 기분이 나쁜 느낌이 든다고 할까나...

가끔 엄마가 밥해주러 집에 오는데... 강아지도 같이 데려오시거든여...

또 어쩌다 엄마가 그 집에서 하룻밤 자고 갈때면 엄마도 상당히 가위에 눌린다고

하시더라구여... 가끔 제가 없고 엄마가 집을 보면 무서워서 일부러 티비를 틀고

밤에도 마루랑 방이랑 불을 다 키고 지내시기도 하고...

강아지... 그 집에만 오면 나가려고 발버둥을 치고 끙끙 소리를 내길래...

강아지 같은 동물이 무슨 영적인 느낌에 민감하단 얘기는 들었지만... 정말 이정도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엄마는 이상하게 원래 집으로 돌아갈때 가는 길에 자주 울었다고

합니다... 저 무서운 집에 자식을 혼자 두다니... 하는 그런 생각에 그러셨데여...

가장 결정적인 가위에 눌린게 하나 있었습니다... 우선 제가 밤잠이 없어서 새벽 3~4시쯤에

자는 타입이거든여... 그 때는 잠시 알바도 쉬고 집에만 있었던 터라...

근데 눈을 감고 또 잠을 자는데 다시 가위에 눌렸습니다... 웃긴건... 그 가위 눌린 상태에서

눈을 뜨게 되고 누운채로 열린 마루를 보니까... 진짜로 검은 사람 형체의 무언가가

마루에 떡 하니 있었어여... 그냥 서있기만 하고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져...

전 그 상태로 일어나 그 마루로 다가갔습니다... 그 형체에게 다가갔는데도 그 형상이 전혀

보이지도 않았고... 가끔 머리를 조금씩 움직여서 저를 훑어보는 움직임을 취하더라구여...

그때가 가장 무서웠습니다... 진짜 나를 무슨 잡으러 온 마냥... 그리고는 그게 움직이더니

이방 저방을 살피는데... 저도 모르게 따라다니면서 그래도 기억엔 제가 그 귀신한테

소리는 좀 친걸로 기억이 나여... '이 XX야 무슨짓이냐면서...' 하는 식의 욕도 하고...

그리고는 갑자기 내가 누운 잠자리에 드러누우려고 하길래 그 때 몸이 좀 움직이는지 그 귀신을

잡고 힘껏 일으키려고 했습니다... 그게 힘이 센건지 어거지로 누우려고 해서 저도 마구

일으키려고 했져... 느낌에그 귀신이 내 잠자리에 아주 누워버리면 바로 X될꺼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여... 힘을 팍 주고 힘껏 일으키려는 찰나에 가위에서 풀리더라구여...

깨보니까 한 3~4시즘에 잔걸로 기억하니깐... 오전 6시더라구여... 전기담요를 깔아서

그런지 땀도 꽤나 많이 나고... 하여튼 또 그때부터 마루를 보니깐 기분이 더 나쁜것 같았어여...

그리고 한두달을 더 살긴 했거든여... 가위도 자주 눌리긴 했는데 그때처럼 심한 가위는

아니구여... 그리곤 거기 나와서 이젠 가족이랑 지금까지 현재 사는 집에 사는데...

여긴 별 다른 나쁜꿈은 안꾸더라구여... 진짜 최악의 집인거 같았어여... 한번은 엄마가 나갔다

와서 예전에 살던 집에 말해주던데... 거기에 젊은 부부가 와서 산다는데 상당히 많이

싸운다고 하더라구여... 조만간 그 부부도 이사갈것 같다고 해서...


글 자체는 상당히 재미없져...? 그냥 제 경험담이니까... 끝까지 읽어주신분들에겐 그저

고맙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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