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짧은인생.. 묘한체험..1탄

NISMO 작성일 06.09.28 00: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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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글로 쓰려니.. 참 어려울것 같기도 하네요..
제가 무슨 신내림을 받은것도 아니고 귀신을 볼수있는 사람도 아니고..
여튼.. 보통사람^^; 입니다.. 그럼에도 주위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일때문에
대학시절에는 술먹고 후배들한테 이런저런 이야기로 인기도 얻고 그랬었었죠 ^^;;
여하튼.. 서론이 길었는데.. 이번 1탄은.. 제일 재미없을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스크롤 내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국민학교시절입니다..
저에겐 3살 어린 여동생이있는데.. 당시 제가 사는곳이 은평구 녹번동이었습니다.
여름방학이면 새벽에 모교인 녹번국민학교로 운동을 다니곤 했습니다

워낙 어렸을때라 운동이라기 보다는 축구공 하나 들쳐메고 걸어서 30-40분정도 국민학교까지
걸어갔다가 1시간정도 놀다가 집으로 오곤했습니다
보통 새벽 5시반정도부터 7시정도까지 하고 집에 오면 7시반정도 되는시간이었습니다
아침밥먹을때 맞춰서 오라고 엄마가 항상 그래서 일부러 날 밝자마자 출발을 하곤했습니다.

여튼 거의 매일매일 새벽운동을 다녔습니다.. 당시가 아마 국민학교5학년쯤..
동생은 1학년이었습니다(제가 빠른생일이라 4학년 차이가 납니다..)
여튼.. 집으로나와
고개를 돌면 높은언덕이 하나 나오는데..
그 언덕 중간언저리 정도 왔을때쯤..
희미하게 누가 동생을 부르더군요
"영미야~ (실명입니다 쿨럭..) "
저희는 엄마가 또 올때 " 올때 콩나물 사와라~ " 하실것 같아서..
귀찮음에 제가
"그냥 가자 귀찮다.. 대답하지마 "
했습니다..

뭐 그것에 대해서는 동생도 동의했음으로.. 뒤도 안보고 다시 걷기시작했습니다
언덕 정상까지 왔을때 쯤 다시
"영미야~~ " 하더군요
살짝 짜증도 밀려오고.. -_-);; 기냥 사다드릴까 싶었는데..
높은 언덕도 다 올라온 상황에서 다시 내려갔다가 올라오는게
상당히 귀찮아서..
"......." 둘다 무념... 그냥 가던길을 가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언덕을 다 올라와 오른쪽 골목으로 접어드는 순간
또다시
"영미야~" 하더군요

뭐 이제는 언덕도 다오르고 귀찮을데로 귀찮고 해서..
"영미야 기냥 뛰어"
그래서 그 골목을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 여느때와 똑같이 운동을 하고
집에 와서 아침밥을 먹는데 콩나물이 나오더군요..
"엄마 이거 끓일라고 나랑영미랑 새벽에 그렇게 부른거야?"
하니..

"뭔소리야.."
"아까 우리 언덕 갈때 그렇게 불러대더만.."
"엄마가 5시반에 니들한테 그런걸 왜 시키니"
"어? 이상하다 엄마 안일어났었어?"
"엄마 매일 7시에 일어나는데 무슨소리야?"
"영미야 너도 들었지?"
"어"

개인적으로 저희 어머니께서 중학교시절에 실제로 귀신이란것을 보신경험이 있습니다
(괜히 그 영향이 아닐까도 싶기도 합니다..)
여튼..
저희어머니께서는..
"니들 그거 귀신이 부른거야.."
둘다.. " 허걱~~~" 무서워...

어머니의 말씀대로라면 그때 대답을 하면 귀신한테 홀린다고 하시더군요
뭐.. 그것이 이제는 너무오래된 이야기인지라.. 믿거나말거나 인데..
꽤 몇년전에.. 아마 제대한후같기도하고..
어머니에게..
"엄마 나 옛날에 어렷을때 엄마가 나부른거 귀신이라고 한거..
사실 엄마가 진짜 부른거지?"

어머니도 기억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때 새벽에 니들한테 그일있고.. 새벽에 운동 안보낼까도 했는데
아빠가 괜찮다고 해서 그냥 보낸거야"

확실히 어머니도 기억하시더라고요..
여튼.. 믿거나말거나 한 사건이기도 한데..
아마 이 일 이후에 점점 묘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다음이야기에서 또 뵙겠습니다..

ps. 그다지 재미없어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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