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이야기에 이어서 .. 그일이 있는후부터 정말 일주일동안.. 넋나간 사람처럼 다녔습니다.. 행여 또 볼까 두려워 밤에는 절대 그 근처에 가지도않았습니다.. 그리고 한 일주일이 지나.. 조금씩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게 되고.. 참 나약한 인간이란존재가.. 잊어먹는다는것이죠..
여튼.. 일주일정도 지나고 나니..언제 그랬었냐는듯이.. (뭐 제가 단순한존재일수도 있겠죠..) 그냥 학교 다니는 정도까지 되었습니다.. 뭐 이제까지 이야기를 좀 재미없게 썼을수도있는데.. 그건 변하진 않지만.. 지금 이 이야기는 지어내거나 덧붙이거나 농담으로 하는 그런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느 밤.. 조금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조금후.. 가위 비슷하게 눌리는감이 있더군요.. 그리곤.. 희미하게 검은 물체.. 눈앞에 왔다갔다... 일단.. 가위를 풀자.. 후우.. 진정하고.. 천천히 가위를 풀고있었습니다.. 근데 그 검은물체.. 천천히.. 천천히.. 움직입니다.. 그리고 뭐라고 중얼거리는데.. 하나도못알아듣겠더군요.. 일단.. 가위를 풀었습니다.. 조금 묘하더군요.. 뭐... 근데 이런적은 몇번 있던터라.. 신경쓰지 않고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몇일후.. 자려고 한 기억은 있는데.. 어느새 가위에 눌려있더군요.. 제가 누워있는데.. 제 옆에 어떤 여자가 턱을 괴고 누워있더군요 그리고 뭐라고 중얼거립니다... 제가 물어봤습니다.. "뭐라고요?" "넌 하루종일 뭐하고 다니니...?" "네?" "넌 하루종일 뭐하고 다니니...?" 그이후론 대답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가위 눌린상태였던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일어났는데.. 땀이 흥건하더군요..
그리고 그 다음날.. 잠이들었는데. 또 그 여자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말을겁니다.. "너 어제 친구들이랑 삽겹살 먹었지?" "그걸 어떻게 알아요?" "난 니가 뭐하는지 다 알아.." 하더군요.. 그리고 천천히 침대에서 일어나서..침대주위를 뱅글뱅글.. 돌더군요.. 그리고 제가 오늘 일어난 일 하나 하나 다 말하더군요..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말이 끝나자..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몸이 너무 피곤해 일어날 기운조차도 없었습니다.. 그날 학교를 쉬고.. 대충 밥을 먹고.. 다시 누웠습니다.. 다시 그 여자가 나오더군요.. 그여자가 침대를 빙글빙글 돌며.. "나랑 놀자..... 나랑놀자.. " 하더군요.. 속으론 "이년이 미쳤나.." "이제 그만 가라.. 나 학교가야된다..." 라고 하니. 그 여자가 갑자기 무서운 얼굴로 변하더니.. "넌 이제 아무데도 갈수가 없어.." 하더군요.. 바로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일어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옷은 조금 틀리지만... 얼굴이 낯익었습니다...
잘 생각해보니.. 바로 그년입겁니다.. 그때 다리밑에서 본 그년... 그때부터 살짝 무서워지더군요.. 왜 그년이 나왔을까... 살짝 무서웠는데.. 진짜 제 눈에 보인것도 아니고.. 꿈이니깐... 그러면서.. 그날 하루를 보내고...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년이 나오더군요.. "너.. 나랑 안놀꺼면.. 이 집에서 나가..." "그래.. 내가 나간다.." 라고 하니.. 금방 꿈에서 깨어나듯.. 일어나지더군요.. 한 6시간정도 잔거 같았습니다.. 새벽 6시정도.. 무서운 감도있고... 토요일이고해서.. 얼른 짐을 챙겨서.. 서울로 올라가 버렸습니다.. 그 이후로 한 일주일을 계속 서울에 있었습니다... 서울에 있을땐 괜찮더군요.. 그리고 다시 충주로 내려갈때.. 조금 무서운 감도있고.. 해서.. 그 당시 여자친구와.. 같이 내려갔습니다..
여자친구에게는 아무말도 못했죠.. 집에다가도 아무도 못했죠.. 미친놈 취급당할꺼 뻔하기때문이죠.. -ㅅ-..
여튼.. 여자친구랑 한 3일 같이 있다가.. 서울로 다시 올려보내고.. 집으로와서.. 조금 쉬다가.. 잠을 깨보니.. 바닥에서 잔거같은데.. 침대에 제가 누워있더군요.. 그런데.. 제 옆에 누가 누워있는겁니다.. 싱글침대라.. 누가 누워있을만한 공간이 없는데도 말이죠.. 옆을 떡하니 보니.. 그 년이 누워있는겁니다.. 고개를 슬슬 돌리더니.. 저를 쳐다보더군요.. 사실. 잊을수없습니다.. 그년 얼굴을.... 정말 이세상사람 얼굴이 아니었습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그런 얼굴도 아닙니다.. 일단 피부가 거무죽죽합니다.. 그리고 눈은 새 하얗고.. 검은눈동자는... 시커멓습니다... 그리고 코는 잘 모르겠고.. 입술이.. 굉장히 큽니다... 빨간입술...
쳐다보니.. 그 여자가.. "다시는 여자친구 데리고 오지마.." 정말 가위에 눌린양 숨을 못쉬겠더군요.. 얼른 가위를 풀고.. 일어났습니다... 분명 바닥에서 잔 기억이 있는데.. 침대에서 일어나게 되더군요..
그 이후로도 몇번이고 제 꿈에 나왔습니다... 이제는 그 년도 대범해지더군요.. 자기 이야기도 하고(별거아니었습니다..) 학교에서 누구랑 놀지마라... 등등.. 그러더니..
"내가 재미있는거 보여줄까..." 그러더니 따라오라고 하더군요.. 침대에서 일어나서 (침대에서 일어나는게 무척 힘들더군요...) 그 여자를 따라 갔습니다.. 벽을 통과하더군요.. 저도 모르게 따라 가다보니.. 저도 벽을 통과하더군요... 속으론 .. ' 참 웃긴다 ' 어느정도 따라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몸이 피곤해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뒤에서 저를 누가 마구 잡아당기기 시작하더군요.. 그힘을 이길수가 없었습니다.. 일단.. 뒷통수부터.. 온몸이.. 찢겨져 나가는듯한 고통... 버티기를 포기해버리니... 잠이 딱 깨더군요..
여전히 땀이 흥건합니다.. 주먹을 꽉쥐고잤는지.. 손에도 땀이 흥건합니다... 아.. 피곤하다.. 그때 당시에는 항상 피곤했습니다.. 일주일인가.. 만에.. 10kg인가 빠져있더군요..
그리고 아마 제가 정말 무서워서 서울로 도망간적이 있는데... 또 꿈에 그 년이 나타나더니.. "나 따라와.."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싫어.. 너때문에 체중도 줄고 매일매일 피곤해.. 이제는 안할란다.." 하니... 또 그 무서운 얼굴로 변하더니.. "너 그럼 여자친구한테 가려고 그러지..." 그 무서운 얼굴을 보는순간.. 눈을 감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떠보니.. 없어졌더군요.. 근데 여전히 가위를 눌린상태.. 가위를 풀려고.. 천장을 보는순간... 그년이.. 제 어깨를 밟고.. 저를 내려다보고 있더군요.. 그리고 그 묘한 음성으로.. "넌 절대 못가.." 그 말 듣는순간.. 머리속이 멍해지더군요.. 그리고 일어나보니 오후 12시정도... 한 14시간정도를 꼬박잔거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이건 이상하다 싶어서.. 바로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집에 가서 이제까지 있었던 이야기를 다하더군요.. 정말 그날 이후로는 잠자는게 정말 무섭더군요..
가족이 다니는 절이 하나 있는데.. 그 절에 가보자고 하더군요.. 북한산자락에 있는 절인데.. 그 절에 도착하고 스님을 뵈었는데.. 절보고 그냥 웃으면서.. "식사나 하시지요.." 하는 겁니다. 조금 젊어보이는 스님이었는데.. 여튼.. 엄마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러쿵 저러쿵 일이 있었다.. 하니.. 스님이.. 저를 보지도 않고.. "알고있습니다..." 하더군요.....
아니.. 뭘 알고있다는거지... 스님이 이야기하길... 왠 여자가 제 어깨를 밟고 서있다더군요.. 비슷한거 같아.. 제 꿈이야기를 해드리자... 일단 여기서 몇일 자라고 하더군요... 저는 일단 거기서 잘 생각을 하고.. 옷 몇가지를 가지고 엄마는 집으로 내려가셨습니다.. 그리고 자려고 누웠는데.. 문 밖에서 .. "주무세요?" 하더군요.. "아.. 네.. 지금 잘려고요.." 하니.. "네.." 하더군요.. 염불을 외우더군요.. 처음에는 신경이 너무 쓰여.. 잠을 잘수가 없었는데.. 어느새 일어나보니 아침이더군요.. 오줌이 마려워 나가려고 하니.. 아침까지 스님이 앉아계시더군요..
스님이 ... 아무래도 제가 사는 그 집에 같이 가야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엄마랑 저랑 스님이랑 같이.. 충주로 내려왔습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스님이 들어오지 말라고 하고선.. 제 방에 사방 팔방에 부적을 다 붙이시더군요.. 그리고 염불을 또 외우십니다...
한 2-3시간후에 들어오라고 하더군요.. 들어가니.. 스님이... 일단.. 이대로 있으면 곤란하니.. 빠른시일내에 이사하기를 원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집주인에게 이야기하고.. 남은 방세는 필요없으니.. 오늘로 방을 빼겠다고 이야기 하고.. 필요한 짐만 일단 챙겨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스님이.. 저에게 부적하나를 주더군요... 그리곤.. " 혹시 또 꿈에서 그여자가 나오거든 이걸 보여주세요" "아.. 네.." "그러기위해서는 항상 몸에 지니고다니세요..." 그래서 전 지갑에 넣어두고 .. 항상 지갑을 뒷주머니에 넣고다녔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것이... 제 마지막 짐을 가지러 간 때였습니다.. 친구랑 같이 짐을 챙기다가.. 친구가 더우니.. 콜라랑 먹을것 좀 사올께.. 하고 나간사이에.. 이불을 싸다가.. 이불이 포근해보여.. 잠시 엎드렸습니다.. 한 몇분을 누워있었는지 모르지만..
"너... 그 스님따위가 날 보낼수있을거 같아..." 하더군요.. 눈을떠보니.. 어느새 제 목을 조르고있는겁닌다.. 분명 목을 조르는 시늉만 하고있는데.. 숨이 턱턱 막히는데.. 점점.. 의식이 희미해짐을 느끼는것 같았스빈다.. 일단.. 그 가지고있는 부적이 생각나.. 지갑채로 꺼내.. 그 부적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저를 흔들어 깨워서... 겨우 일어났는데... 정말 땀을 흘리는양이... 마라톤선수처럼... 흥건하게 옷이며 이불이 젖어있었습니다.. 친구에게 이야기하니... 친구가 놀라는겁니다.. "야.. 니 목..." 화장실로 가서 세수를 하고 목을 보니.. 정말 누군가 제 목을 조른거 처럼.. 보라색으로 멍이 들어있더군요..
" 아.. 진자 여기 재수없다... " 이불이고 뭐고.. 컴퓨터랑 전기제품 몇개만 챙기고.. 주인아줌마한테.. "그냥 저거 다 버려주세요..." 하고 나와버렸습니다.. 그리고 일단 짐을 친구집으로 대충 옮겨놓고.. 전 서울로 올라가.. 다시 그 절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스님이 몇일 묵고 가라고 해서.. 몇일을 묵었습니다...
스님이 말씀하시길.. "이제 괜찮을겁니다.. 하지만.. 언제 또 나올지는 모릅니다..." 대략 말씀이.. 한번 붙은 귀신은 떨어뜨리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일단은 그 부적으로 재워뒀으니.. 나올일은 없다고 하더군요... 잘먹고 잘자고 운동열심히 하면.. 괜찮을꺼라고 하더군요.... 아.. 이게 무슨...
여튼.. 그래서.. 겨우.. 제 생활로 돌아오는데 걸린시간 대략 3개월.. 지금은 별일 없이 잘 지내고있습니다...
지나가는 말이지만. 이 이야기를.. 친척동생이 그당시 이문세의 별이빛나는밤에.. 에.. 사연으로 보냈는데.. 1등인가해서.. 선물 받고.. 저한테 고맙다고하던데.. -_-);; 여튼.. 쩝.....
그 년한테 대충 2달정도 시달린거 같네요.. 78정도였던 체중이 61까지 내려갔으니.. 몸고생 마음고생.. 많이 한거같아.. 이제까지 먹어보지도 못한 한약도 먹고.. 하다보니.. 체중은 그대로 돌려놨습니다... 여튼.. 어떤 경유로 귀신이 붙은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잊고 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