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욕해야 하는가?

114 작성일 07.02.16 14: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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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원죄론이나 동정녀, 성경에대한 진위여부는 각자 해당 교회 전도사나 목사들과 이야기 하세요. 물론 교회서 그런이야기 하려면 철판좀 깔아야 하지요. (저같은 경우는 고딩때 교회서 그런거 말하다가 완전 사탄의아들 취급 당했습니다. 기도하자고 여기저기서 난리를 치더군요 ㅡㅡ;;)

 

아무튼 교회 내부의 교리 자체는 별로 논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어짜피 말해봤자 개인에 대해서는 몰라고 교회라는 기구 자체에는 뭔가 기대할수 없다는걸 알기에... 전도문제또한 마찬가지. 그저 주말에 누가 밸눌러도 쌩까야지요뭐. 자꾸오면 신고하든가.

 

 

 

문제는 현실적인 부분에 있습니다. 오늘 신문기사를 보다가 도올선생이 뭐라고 말하는 기사를봤는데 내용인즉 기독교인들의 정치판 참여를 비난하는 내용이더군요. (물론 그 출발은 서로의 교리해석애대한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비난한거에서 출발했지만;;;)

 

현실정치에 적극 관여한답니다.

 

그저 누구를 환영한다 성명 발표도 아니고 자신들이 포럼을 해서 그내용을 대선후보자들에게 전달하고 직접적으로 현실정치에 참여 한다고 합니다. 정치적 지지를 통한 자신들의 이익확대. (물론 미국 대선같은거 보면 그런 장면들을 볼수 있지만 대선자금도 투명한 미국과 우리의 상황이 같을리는 없지요) 특정종교지지층의 표를 얻는행위는 쉽게보이지만 대놓고 정책에 입김을 불겠다는 종교단체는 본적도 들은적도 없군요. 세상에 단군시대에나 존제하던 제정일치 사회의 단초를 다시 만들겟다니!!!

더욱 놀라운건 자신들의 통계로는 개신교 인들의 반정도가 정치참여에 동조한다는 조사결과! 진짜 할말을 잃었습니다.

 

종교의 역활에 충실해서 사회적 문제들에 참여하고 감싸는 것에는 아무런 불만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눈쌀찌푸리는 과격한 전도등을 한다고 해도 용인할 만큼은 됩니다. 민주화운동때 명동성당의 역활은 누구나 알고 있고 추기경의 침묵도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수 있는 사실들이지요.

 

하지만 민주주의 사회에서 사회를 보듬어안고 존경받아야할 종교가 중세시대적 발상으로 역행하는 모습을 보니 진짜 구역질을 넘어 현기증이 납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훤하군요.

 

종교가 욕을 먹어야 할부분은 이런부분이지 성경의 교리상 문제나 유대교의 풍습을 차용하는 모습이 아닙니다. 그런 문제는 교회 내부에서 다루는게 더 옳은것 아닌지요.

 

교리에 관한 논쟁은 이제 그만 합시다. 하고싶으면 한기총이 연다는 포럼에 가서 따지고 오세요. 물론 밤길에 무슨일 당할지는 저도 모릅니다. ㅡㅡ;;;

 

여기 미스테리 겟이에요~~ 이제 좀 미스테리한 글들 다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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