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나가다가 또 이렇게 몇자 끄적여 봅니다...
이이야기는 그냥 제가 어렸을적에 학교에 떠돌던 이야기입니다...
재미없으시더라도 재밌게 보고가주셨음해요 ...
한여자고등학교의 여느때와 다름없는 하교시간...
그날도 어김없이 친구들과 함께 재잘재잘 부산히 수다를 떨며
다같이 집으로 향하고있었다...
그런데 그중 A라는 학생이 학교에 공부해야할 책을 놔두고
온것을 알았다...
그래서 친구들을 먼저보내고 혼자 책을 가지러 다시 학교로
돌아오던중이다...
벌써 깜깜해진 학교...
어두운 밤학교의 운동장...
교실로 향하기위하여 학교 건물안으로 들어선다...
학생들이 모두 하교를 하고난 학교의 건물안은
정적만이 흐르고 있었고...
벌써 시간이 시간인지라 어둑어둑 한치앞을 볼수조차없을지경이였다...
어둠에 익숙해질때쯤 눈은 사물을 조금씩 보기시작했고...
교실을 찾아 복도를 이리저리 누비고있던중...
복도 저끝에서 알수없는 소리가 들려오기시작한다...
탁탁탁탁탁탁 누군가가 무엇인가를 끌고 달려오기시작한다...
“무엇일까~?”하고 한없이 어두운 복도 저끝을 바라본다..
거기엔 피투성이에 간호사복장을한 여자가 카에 시체를실은체 A양에게
달려오고있다...
순간 A양은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다...
“너~봤지?봤지?봤지? 흐흐흐 너두 똑같이 만들어주겠어~”
너무 무서워진 A양은 겁에질려 화장실로 도망을 가게된다...
뒤이어 “거기서~거기서~거기서~“간호사의 따라오는소리가 난다...
A양이 화장실에 숨은지 얼마후
탁탁탁탁~ 곧이어 그 간호사로 보이는 여자가
화장실로 따라들어오는소리가 들린다...
너무 무서운A양은 화장실변기위에 다리를 올리고 몸을 쪼그리고
숨을죽인채 숨어있다...
곧이어 화장실문이 차례대로 열리는소리가난다...
첫 번째문이 열린다...
끼이익~없네~“
그리고 연이어 두 번째 문이 열린다...
끼이익~없네~“
또 세 번째문이 열린다...
끼이익~없네~“
그리고 이번은 A양이 숨은 5번째칸 바로옆의
4번째칸이 열리는소리가들린다...
끼이익~없네~“
이제 남은건 A양이 숨은 5번째칸...
속으로 이제 죽었구나...라고 생각하고 몸을 공처럼
더 숙인체 숨죽여 애써 쉼없이 뛰는 심장소리를
숨기려고하고있다...
그때 간호사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무데도 없네~? 그럼 어디에있을까?? 킥킥킥킥...“
이제정말 죽었구나...하고 눈물 콧물흘리며 숨죽이고 있는데 ...
그런데 웬일인지... 문을 열로고하는소리도...발자국소리도...
아무소리조차 들리지않고...
계속 숨어있는지 30분가량이 흘렀고...
이상하다고 생각하던 A양은 “이제갔나? 포기했나?나가볼까?”
라고생각하고 쪼그리고있던 몸을 펴고 자리에서 일어나는순간...
화장실문에메달려 문과 천장사이에 얼굴을 내밀고 A양을 내려다 보고있었다...
A양은 심장이 얼어붙는 공포를 느꼈고...
뒤이어 이어지는 간호사의 찢어지는듯한 웃음소리와
나지막히 들리는 한마디...
" 여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