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월 전 이야긴데요..
경험입니다만 무서운 얘기는 아닙니다
그냥 상상하면서 읽어주시길 바래요.
제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거든요.
물론 초등학교 때 저랑 같은 학교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 애에 관한 정보를 더 찾아보고자
걔가 다니던 학교 도서관에서 졸업앨범을 보려는
이유로 그 애의 초등학교에 갔었습니다. 그 때는 방학때라
마침 그 학교의 도서관에 갈 시간이 있었고 애들도 별로 없을거란 생각에
속으로 좋아했습니다.그리고 그 학교로 갔죠...
중앙현관을 지나...저는 그 학교에 처음 가보니까 구조가 어떤지 전혀 몰랐죠.
근데 아무도 없이 조용~ 한겁니다.그래서 그냥 아무도 없어도 별 상관없겠다
싶어서 그냥 무작정 올라갔죠.1층.......2층......3층...근데 눈을 씻고 찾아도
도서관이 안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계속 찾았죠. 생각없이 그 땐 그냥 도서관을
찾겠다 이 생각뿐이었으니까.그리고 결국 찾았지만 이게 왠일!
문이 잠겨 있는겁니다.하긴..사람도 없는데 도서관을 무슨..하고 단념하고
내려올려는데 문득 왔던길이 생각이 안나는 겁니다.학교가 좀 커서
계단도 많고 했거든요.그래서 막 빙빙 돌아다녔죠. 그런데 조~~용하니
사람도 없지 하니까 슬쩍 겁이 나는 겁니다.그래서 점점 걸음속도가 빨리지더군요.
그런데 막 급하게 할수록 더 안되는거 있잖습니까?딱 그 상황이더군요.
자꾸 왔던길을 돌고돌고돌고..
무서워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빨리 나가야겠긴한데...길도 모르겠고..
왜, 길에 딱 90도로 되어진 길 있죠?골목길에 뭐라해야하나...."ㄱ"자 모양의
모퉁이 있잖아요.?딱 그런 곳에 돌아다니다가 그곳을 지나치는데 조낸 후덜거리더군요.
왠지 사람이라던지 확 텨나올것 같아서...그래서 가까스로 달려서 2층에 도착했는데
아 글쎄 구조가 특이한 겁니다. 일반 학교와 판이하게 다른 구조였습니다.
거기서 또 많이 헤맸죠.근데 진짜 무서웠던건................
.......
...
..
.
갑자기 화장실에서 콰르르르 대변기 내리는 소리가 나는겁니다.
와나 그 때 진짜 디지는줄 알았습니다.생각해보세요.
혼자밖에없는 건물에,(물론 1층에 경비원아저씨 있겠쬬)
안그래도 쫄고있었던 상황에 화장실에서 난데없이
물내리는 소리가 났으니...그 때 소리나는 동시에
바로 달렸습니다.지금 생각하면 피식하지만 그 때 바로 으아~
하면서 부리나케 뛰었습니다. 그래서 가까스로 1층에 도착했고,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근데 나와서 생각해보니 의아해지더군요..
그 때 화장실 물소리..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지금도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