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xi 3화 -1

asasdgz 작성일 07.03.31 22: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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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진줄 알았던 핸드폰이 울려왔다.

 

하지만 찍힌 번호를 보고 난 전화를 껐다.

 

나의 여자친구였다.

 

난 김포로 오기전날 여자친구와 싸웠다. 그래도 1년 넘은 교재는 정말 그녀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을 따름이다.

 

전화가 3번가량 울렸다.

 

난 받지않자 문자가 왔다. 문자를 보았다.

 

(야 너 뭐야.. 너 지금 뉴스에 나와)

 

뭐지? 지금 이 시가전이 뉴스에 나오게된건가?

 

정말 대한민국 언론의 힘은 강력하다고 누가 했던가?..

 

특정다수를 한가지 진리만으로 인도하는 참고서 해답지에 풀이같은 미디어...

 

 

일단 기름이 필요하다.

 

기름...

 

지금 이차로 기름을 얻으러 주유소에 가기엔 의심을 사기 뻔하다.

 

그렇다고 총기가 있어서 주유소 직원을 의심할수있는것도 아니고..

 

고속도로주변에는 경찰들이 득실거리기 때문에

 

조금의 낌새를 느낀 주유소직원이 경찰에게 몰래 신고할수도 있는 일이었다.

 

길거리에서 석유통을 들고 석유를 파는 차량이 보였다.

 

아직까지도 이런것이 존재했던가? 이건 완전 사막에 오아시스 같은 그런류의 어떤것이었다.

 

나는 지갑에 있는 돈으로 값을 지불했다.

 

판매자는 내 차를 보고 꺼림찍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그자리에서 내려서 기름을 투입했다. 다행히 지나가는 차량도 갓길에 세워둔 내차를 보고 신고하는 기색은 보이지않았다.

 

내 옆에 있던 판매자도...

 

석유를 다 넣고 빈통을 그에게 주었다.

 

난 다시 달렸다.

 

서울이란 도시를 향해....   우선 자고싶었다. 갑자기 피곤함이 밀려왔기 때문이다.

 

달려 달려 나는 한강변에 왔다.

 

그리고 차를 세운후 시트를 뒤로 넘겨 잠을 청했다.

 

2시간정도 지났을까??

 

눈을 뜬 나는 놀라지 않을수없었다.

 

수많은 경찰차가 나를 둘러싼채 포위를 요구하고 있었다.

 

씨발..

 

완전 배수의 진이었다.

 

경찰들은 다 차에서 내려 총을 겨누고있었다.

 

나는 침착하게 시트를 올렸다. 손에 땀이 났고.. 하나둘씩 차창을 통해 경찰들을 주시했다.

 

그리고 틈을 보았다.

 

한명의 여자경찰관이 서있는 쪽..

 

솔직히 미안한감이 있지만..

 

그쪽으로 차를 틀었다. 경찰들은 차에서 다 내린후라 차에 탑승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난 그틈을타 여자 경찰이있는 쪽으로 질주했다.

 

그녀는 처음엔 가만히있더니 마치 버팔로 처럼 달려오는 내 택시에 기겁하고 옆으로 낙법을 한다.

 

뚫었다.

 

속력을 냈다. 160...

 

빠르게 달렸다.

 

늦은감이 있었지만.. 경찰차에 탑승완료한 경찰들도 사이렌을 울리며 쫓아왔다.

 

기름을 채웠기에 망정이지..

 

일부로 인도변쪽으로 달렸다.

 

민간인이 있는 쪽으로는 녀석들은 공포탄이나 그어떤 총도 발포하지 못한다.

 

왜냐면 그들은 민중의 지팡이이기 때문이다.

 

빠른속도로 달렸다.

 

어찌나 빠르던지

 

내리막길을 달릴때  차체가 붕떴다. 마치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고 피카소의 그림처럼 차창밖 사람들이 지나갔다.

 

오르막길을 올라간다.

 

사이드에 철조망이 쳐있고 밑에 대도로에는 많은 차량들이 지나간다.

 

컨테이너 트럭이 보인다.

 

차를 급히 옆으로 틀었다. 철조망을 뚫고

 

꽤 높은 거리를 날았다. 컨테이너 트럭에 착지했고 질주하던것을 여삼아

 

운전수가 보는 앞 차창 너머로 내 차의 뒷트렁크를 보여주면서 땅으로 착지했다.

 

경찰들은 멍한 표정으로 윗도로에서 쳐다볼뿐이었다.

 

살짝 저녘이 어둑어둑해져갔다.

 

나는 허기진 마음에 차를 아무곳에 숨기고

 

차에있던 모자를 챙겨 창을 구긴후 푹 눌러썼다.

 

기사식당으로 들어가자 어서오세요 라는 반가운 말이 나를 반겨줬다.

 

기사식당은 정말 기사들의 천국이다.

 

포만감과 행복

 

그리고 사람인정을 같이 만날수있는곳이다.

 

밥을 먹다보니 뉴스가 나왔다.

 

오늘 뉴스에 헤드라인에는 도로를 질주하는 미친택시가 나왔다.

 

나는 태연하게 내가 아닌척  기사들의 비위를 맞춰 욕을 했다.

 

우선 이택시에대한 부연설명이나왔다.

 

아침에 인천부평 한 편의점에서 발생한 살인...

 

난 그 아나운서의 말에 기우뚱 거릴수밖에 없었다. 나는 담배하나를 샀을뿐이다.

 

 

하지만 뉴스속 CCTV는 비록 조금 어린 시청자들을 위해 얼굴이 살짝 더 모자이크 되었지만..

 

움직이는 모양 등은 정말 나의 모습이었다.

 

나는 정말 담배하나 구입했을뿐이다.

 

나로 보이는 사내 아니.. 나는 뒷주머니에서 총을 꺼냈다.

 

그리고 편의점직원을 쐈다.

 

황급히 편의점을 나왔다.

 

편의점 주인은 쓰러지면서 세콤 경보기를 눌렀었나 보다.

 

나는 편의점앞에서 담배를 폈다.

 

정말... 지금 내손엔 총도없고...

 

저건 누구란 말인가?

 

누구로 설명을 해야하는가?

 

내친구의 죽음...

 

그리고 편의 점 직원에게 난사한 총

 

졸지에 나는 한명을 나의 데스노트에 더 추가 시키고 말았다.

 

누구지? 정말.. 나와 똑같은 모습을 가진 형체..

 

왜? 이딴 시련이 나한테 벌어지는건가?

 

도로속 추격전도 감시카메라와 ... 대충 그려진 컬러풀한 그림으로 설명이 되고있었지만

 

나는 기사식당을 나왔다.

 

더이상은 보기 싫었다.

 

온몸이 부들부들 떨려왔다.

 

택시를 숨겨논 곳으로 갔다.

 

마가꼈나?...

 

그때 문득.. 한가지 생각을 했다. 내가 나가고 난후... 살인이 벌어진다.

 

나는 기사식당을 보았다.

 

평온해보였다.

 

그러나 몇분후...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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