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간단한 얘기다...
한 몇년 쯤... 친구가 전철역에서
막차 기다리면서 서성이고 있었고... 주위엔
5명도 채 안되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렇게 그냥 전철을 기다리는데
누군가가 옆에서 서성이는 것 같아서
옆을 보는 동시 아주 기절하는 줄 알았단다...
머리를 풀어헤치고 창백하고 더러운...
끔찍할만한 얼굴과 표정의 여자가 자신을
웃는 것 같은 표정으로 노려보았다고 한다...
친구는 아무말도 없이 그냥 넋을 잃고
서로 마주보고 있었다가... 어느 순간 친구가
주위를 한번 둘러보고 다시 그여자를 보는 순간
감쪽 같이 없어졌다고 한다...
정말 꿈에도 잊을수 없는 끔찍한 얼굴의
여자였다고 한다... 그 얘기를 듣고 내가
-너에게 반한 아줌마였나보다...-
라고 하자마자... 친구가 나에게 주먹을 날리려는
그 얼굴을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