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의 나래~

미친푸마 작성일 07.06.19 06:05:10
댓글 1조회 656추천 0

 

 

#1

 

'이제 더이상 세상을 살 용기가없다..'

 

그는 15층높이의 아파트옥상에서 결국 몸을 던졌다.

 

그의 몸이 지표면에 닿아 산산히 부서지기시작하며

 

플래시가 터지듯 신체의 전원이 꺼지면서

 

한순간, 아주 한순간,

 

수치상으로 표현할수없을정도의 짧은 시간에

 

과거의 모든 기억은 지워진다.

 

그리고 또다시 플래시가 터지며

 

다시 태어난다.

 

어느 시대에, 무엇으로, 어디서 태어나던

 

숨이 끊어짐과 동시에 이뤄지며,

 

그는 찰나에 새로운 생명을 얻어산다.

 

과거로 거슬러올라갈수도 있고, 먼 미래에 태어날수도있다.

 

본인만 직시하면 되는게 현실이니까.

 

 

 

#2

 

"꿈을 찍는 사진기"가 발명되었다

 

처음엔 의아해하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구매하기시작하며

 

신빙성을 얻고,

 

하나의 커뮤니티가 태어난다.

 

사람들은 인터넷게시판에 꿈에서 찍은 사진들을 올려 서로 보고 즐기며,

 

한차원높은 삶을 살기 시작한다.

 

 

그러다 슬슬 악용이 되기시작했다.

 

인기연예인과 관계를 맺는 사진을올려 고수준의 안티층을 형성하거나,

 

한 국가의 국민을 학살하는 사진을 올려 국가간에 충돌이 일어나기도한다.

 

각국 대통령들은 판매금지령,사용금지령을 내렸으나

 

지켜지지 않는 법은 무용지물.. 사람들은 어김없이 꿈사진을 악용해왔다.

 

 

결국

 

꿈과 현실을 분간하지 못하는사람들이 늘어났고, 인류는 스스로를 파괴해가기 시작했다.

미친푸마의 최근 게시물

무서운글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