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slovnes 작성일 07.07.19 09: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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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모를리 없는 대 여류 추리 소설가시죠.

 

크리스티가 쓴 많은 책 중에서 가장 유명한 책을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이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를 꼽는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크리스티의 책을 읽지 않으신 분들은 소년탐정 김전일 시리즈에서

 

목각 인형이 하나씩 사라질 때 마다 한명씩 죽던 사건을 기억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그 사건의 원작격이 되는게 크리스티의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이거든요.

 

그런데 이 소설은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소설은 꽤나 섬칫 합니다.

 

마지막에 해설을 읽어보지 않는 다면 누가 범인인지 알 수 없을정도로 치밀하기도 합니다.

 

특히 목각인형 하나에 사람 목숨 하나라는 공식은 지금에 와서도 애용되는 소재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 소재의 원작은 크리스티의 소설이 아닌 러시아의 실화라고 합니다.

 

오래전 러시아의 모 지역엔 아주 귀한 보석류로 취급되는 수정 10개를

 

사원같은 곳에 모셔두는 관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턴가 수정이 하나씩 사라지면서 마을에 안좋은 일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수정이 1개씩 없어질때 마다 자연재해나 살인 등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났고

 

10개의 수정이 모두 사라지던 날 마을 전체가 사라져 버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수정을 가져간 사람이 영국인이였다는 말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연히 그 지역을 들렀던 영국인 무리중에 보석 감정사가 끼여 있었고, 보석의 가치를 한눈에 알아 본

 

감정사는 그 보석을 하나씩 하나씩 빼내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보석을 빼온 남자는 그 보석을 판 돈으로 부유한 생활을 했답니다.

 

하지만 결국엔 그 보석을 탐낸 다른 무리들에 의해 죽었다고 합니다.

 

그런식으로 보석은 몇번에 걸쳐 주인을 바꿔왔고 크리스티의 손에 까지 들어왔죠.

 

보석에 얽힌 이야기를 알아낸 크리스티는 이 일을 바탕으로 소설을 썻고

 

그것이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라고 합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전부 예전에 그 보석을 소유하다 죽은 사람들을

 

암시해서 그린것이라고 하더군요.

 

제일 마지막에 목매 자살하는 여자는 바로 크리스티 자신이라고 하는 설도 있습니다.

 

(실제로 크리스티는 노년에 목을 매 자살하려는 시도를 했다는군요. 하지만 크리스티는 죽지 않았고,

 

크리스티 다음대에서 보석을 소유한 그의 이복동생(여) 가 죽었다고 합니다. 이복동생의 죽음으로

 

꼭 10명이 죽었다고 합니다. 그 후 보석은 지금까지 실종상태..)

 

마지막으로 가장 무서운 건 인디언의 노래..

 

 

 

 

 

 

ten little indian boys went out to dine;

one choked his little self and then there were nine.

열 명의 인디언 소년이 식사를 하러 밖으로 나갔다가

한 명이 목이 막혀 죽어서 아홉 명이 되었네.

 

nine little indian boys sat up very late;

one overslept himself and then there were eight.

아홉 명의 인디언 소년이 밤늦게까지 자지 않았다가

한 명이 늦잠을 자서 여덟 명이 되었네.

 

eight little indian boys traveling in devon;

one said he’d stay there and then there were seven.

여덟 명의 인디언 소년이 데본(devon)을 여행하다가

한 명이 거기에 남아서 일곱 명이 되었네.

 

seven little indian boys chopping up sticks;

one chopped himself in halves and then there were six.

일곱 명의 인디언 소년이 장작을 패고 있다가

한 명이 자기를 반으로 갈라서 여섯 명이 되었네.

 

six little indian boys playing with a hive;

a bumblebee stung one and then there were five.

여섯 명의 인디언 소년이 벌집을 가지고 놀다가

한 명이 벌에 쏘여서 다섯 명이 되었네.

 

five little indian boys going in for law;

one got in chancery and then there were four

다섯 명의 인디언 소년이 법률을 공부하다가

한 명이 대법원으로 들어가서 네 명이 되었네.

 

four little indian boys going out to sea;

a red herring swallowed one and then there were three.

네 명의 인디언 소년이 바다로 나갔다가

한 명이 훈제된 청어에 먹혀서 세 명이 되었네.

 

three little indian boys walking in the zoo;

a big bear hugged one and then there were two.

세 명의 인디언 소년이 동물원을 걷고 있다가

한 명이 큰 곰에 잡혀서 두 명이 되었네.

 

two little indian boys sitting in the *;

one got frizzled up and then there was one.

두 명의 인디언 소년이 햇빛을 쬐고 있다가

한 명이 햇빛에 익어버려서 한 명이 되었네.

 

one little indian boy left all alone;

he went and hanged himself and then there were none.

한 명의 인디언 소년이 혼자 남았다가

그가 목을 매어 죽어서 아무도 없게 되었네.

 

 

 

 

 

 

(참고로 이 시는 실제로 존재하는 시입니다.)

 

 

 

러시아에 있었다는 수정 10개를 가져온 영국 감정사는

 

유언으로 이런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 10개의 수정.. 모두 인디언들이 지니는 최상품의 보석이였어..

 

그것만 있으면 난 부자야.. 부자.." 라고 ..

 

크리스티를 제외한 10명을 죽음으로 이끌었다는 10개의 수정은

 

어쩌면 자신들의 보물을 강탈당한 인디언들의 저주는 아니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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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가 다니는 학원에 새로 오신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입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읽었던 저로서는

 

오싹하기 그지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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