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너무 바뻐서 정3각형님의 글만 읽고 저는 일하고 ㅋㅋ
제가 고등학교때 이야기를 할려고 합니다...
저도 제가 격은 이야기가 조금 황당하고 그때를 기억하지만 지금 10년 더 지난 이야기를
회상하면서 과장되어 상상되어 지는 부분도 있지만 너그럽게 이해 하시고 재밌게 읽어 주시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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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진해에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 다니다가 경기도 포천으로 이사를 와서
군대 가기 전까지 살았습니다...
저수지가 있습니다..
그 저수지 위에 야영장이 있습니다... 저수지 지나면 산쪽에 있습니다...
고2때 저와 친구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 다니곤 했습니다..
(흔히 동네 양아치죠 뭐 지금은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그때는 조금 ㅋㅋ)
친구들 총8명과 오토바이는 5대 였습니다...
저희는 시내에서 간단히 음료수를 하고 있는데...
친구놈 중의 한명이
친구1: 야! 너희들 그거 아냐 야영장에 여고 애들 왔다고 하더라..
친구2: 그래 그걸 왜 이제야 말해 놀러 가쟈...
친구3: 그래 가자 재밌겠는데...
우르르 아무 반대도 없이 우리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야영장을 가고 있었습니다...
저수지 옆에 도로가 한개 있는데 조금 작고 위험했던 길이지요..
차 두대는 못 지나가는 도로...
저수지 중간 정도 지나고 있을때...
갑자기 승용차에 경찰삐뽀 하는거 아 그거
(일반승용차에 경찰삐뽀 붙이는거요 이해 하시길 ㅋㅋ)
우리들은 누가 할것없이 도망 가는데 승용차 한대가 우리를 죽일뜻 따라 옵니다...
저와 제 친구는 오토바이 버리고 저수지 산쪽으로 도망가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친구를 편하게 동수라 하고...나머지 친구는 철수라 합니다..]
나: 아 뭐야 우리 오는거 어떻게 알았지...
동수: 몰라 18 우선 시내로 나가쟈...
근데 그때 야영장에서 방송이 나오는데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야영장 습격으로 인해
모든 학생들은 각 텐트로 가시기 바랍니다...
철수: 아니 18 왜 우리가 폭주족이고 뭔놈의 습격이야...
나: 아무튼 우선 이곳을 벗어나쟈...
근데 경찰들이 산쪽으로 오고 헤드라이트 큰거(부대에서 경계근무 할때 엄청큰 라이트 비추잖아요..비무장지대쪽으로)
막 산쪽으로 비추고 우린 무조건 도망가야 된다...
3명이서 도망가는데 저희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항상 여름에 수영하고 하는데
그날따라 길도 안보이고 ㅜㅜㅜ
무조건 도망가는데 뒤에서 저의 옷자락을 잡아서
나: 아 18 옷좀 놓고 가쟈
.........................
나 : 아 십세끼
뒤를 돌아 보니 아무도 없고 내 친구들도 없는것입니다...
산이 커봐야 얼마나 크고 말까지 하면서 왔는데 저 혼자만 있는것입니다..
뒤에서는 계속 따라 오고(경찰들)
저 무조건 산을 헤치고 도망가는데
그런 느낌 있잖아요 저를 막 잡고 밀고 땡기고 그런느낌
저는 그래서 넘어져서 저수지에 빠지면서 나무를 잡아 다리만 빠지고
옷이 다 찢어지고...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 싶어서...
빽빽한 나무에 숨어 있었야지 하고 주위를 찾고 있는데
이제 더이상 뒤에서 따라 오는 느낌도 없고 불빛도 안비추고
우선 몇십분 숨을 장소를 찾았습니다...
나무를 가리고 혼자서 쥐죽은뜻이 앉아 있는데...
저수지를 바라보면서...
근데 닝기미 저수지와 산이 닿는 부분 즉...물과 땅사이
거기에 머리 같은게 스르르 물속으로 가는거에요/..
저는 시벨 놀래서 눈을 감았다..다시 살짝 저수지쪽 보니깐...
없어요...
아 날이 어두워 잘못 본거야 하면서도 졸라 무서운거...
안되겠다..우선 나가서 도로로 가쟈...
저수지를 한바퀴 삥 둘러서 거의 도로 다 와서...
이상하게 뒤가 보고 싶은거에요 산쪽으로...
그래서 뒤쪽을 봤는데...
뚱뚱 부은뜻한 사람인데 얼굴도 안보이고 손으로 뭔가를 잡을려고 하는 몸짓인거에요
난 너무 놀라서 도로로 나와서 좆니 뛰기 시작한거죠..
우선 동교리를 벗어나쟈..
그래서 친구가 아르바이트 하는 주유소를 갔습니다...
우선 처음 오토바이 3대 탄 놈들은 거기서 술먹고 지들끼리 놀고 있고..
난 울면서 개새끼들 하니깐...
내 친구가 너 뭐하다 왔는데 애가 물에 흠뻑 젖고,,,신발 한짝도 없고
옷은 다 찢어져서 애가 아니고 머리에 피도 나고...
전 너무 무서워 그런것도 모르고 달렸으니깐요...
우선 샤워를 하고 다른 친구 2명이 아직 안온겁니다...
저는 애들한테 이런저런 이야기 하니깐...
살짝쿵 가보쟈고 하고선...
삐삐 하고 별짓을 다했는데...
애들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우선 아침까지 기다려 보기로 하고...
새벽 5시 정도에 친구 한명이 친구 한명을 업고 오는것입니다...
근데 친구놈이 나 보면서 너 개새끼 아까 산에서 오라고 하니깐 왜 그냥 가고 지랄이야
이새끼 저수지에 빠져서 죽는거 살리고 자기도 넘 힘들어 쓰러지고 간신히 업고 왔다고...
이새끼 빨리 병원 가야 된다고...
그러니깐 생각해보니....
내가 저수지 봤을때 철수가 동수 살릴려고 저수지 들어 간거고
난 무서워 도망가다가 친구새끼가 도와 달라고 한건데 난 또 도망가고...
지금은 친구들 만나면 이 이야기 하지만 그때는 정말 큰일 나는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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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글이 길어 졌네요..
빨리 쓴다고 맞춤법 틀린거 이런거 그냥 이해하고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