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기다리셨죠. 약속편 이야기.

오랄가즘 작성일 07.08.14 02: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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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해주신 분들이 여럿잇엇는대

 

기대에 부응하지못하고 잠수를 타서 죄송합니다..후후..

 

먹고살기 너무 바뻐서 까마득하게 잊고 살았네요  (헉... 독자를 모독하다니 퍽퍽퍽퍽...)

 

친구편과 친구번뇌편이야기를 막을내리고 여운과 미련이 많이 남았었는대

 

이야기를 다마무리짓고나서 5월즘에 겪은 이야기를 친구의 동의를 얻는대

 

많은 시간이 걸렸답니다...

 

친구편과 친구번뇌편은 저희가 고등학교때 겪은이야기고...

 

이번편은 이번년도 5월이니 꾀많은 시간이 지났군요...

 

이야기 내내 적었다시피 저는 귀신이라는 존재를 그닥 그렇게 믿지않는편입니다..

 

심적인 내면이 강하다고 할까요?..(그거랑 무슨상관인대!!! 퍽퍽퍽퍽퍽 꾸엑..)

 

여튼 잘믿지않는 편이지만

 

이번일로 조금 마음이 변했다고 해야할까요...

 

그럼 이야기를 적어나가 보겠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어느 5월달(장난하냐 2달밖에 안지났어)

 

어느날 갑자기 친구녀석이 오랜만에 버디를 접속했더군요

 

제가 물려준컴퓨터를 공주에 가져가서 자취방에서 잘쓰나 걱정햇는대

 

때마침 들어온겸 커퓨터가 잘돌아가나 물어봤습니다..

 

 

딩동~

 

철수:얌마 컴퓨터 잘돌아가냐?

 

딩동~

 

친구:응...잘된다..

 

친구님이 대화를 거셨습니다.

 

친구: 대화로하자 우리..

철수: 무슨일 있냐 왜그리 기운이 없어보여

친구: 응 ... 무슨일 있다..

철수: 짜식 외롭구나 너 형이 있잔니 놀러갈까?

친구: 아니다... 지금 혼자있고싶다

철수: 그..그래? 그러지말고 안산 올라와라 얼굴까먹겟다

친구: 오냐 안그래도 담주에 올라갈라햇다.. 가면연락하마

철수: 그래...

 

그렇게 아쉬운듯 만듯 여운이 남는 대화를 하엿고

저녁늦은 새벽시간쯤에 친구 아버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아버지: 철수야~ 내다~

철수: 아저씨 ㅋ 왠일이셩?

친구아버지: 이놈의 자식이~ 다름이 아니라 철수야 내아들녀석 저러다 자살하면 어쩌냐

철수: 그놈이 왜요??

친구아버지: 못들었냐?  여자친구가 자살해서 5일장 지내주고있다고 하더라

철수:!!!!!! 진짜요? 헉 말도안되 알았어요 제가전화해볼게요

 

 

디리리리링 디리리리링 디리리링

 

철수:아 이자식 뭘하길래 전화를 안받아

 

디리리리링 디리리리링 디리리링

 

치칙 ...치칙..치칙   흑..흑 치칙 치칙  팟..

 

철수:??? 뭐..뭐냐 핸드폰이 맛이갓냐 별잡읍이 다들리내...

(어렷을때 가끔 핸드폰으로 아버지에게 전화하면 다른사람들 통화내용이 들리던적이 있엇던 나는 별대수롭게 생각안햇습니다 - -;;)

 

철수:다시걸어보자..;;

 

디리리리링 디리리링 디리리링

 

 

"복수하겠어!!..."

 

 

철수:!!!???  뭐뭐야 왠미친년이 지랄이야 .... 잠깐 내가 번호를 잘못눌럿나?

 

019-9703-XXXX(앞자리는 진짜임 ㄱ- 뒷자리는 상상하시길...) 독자를 우롱하다니 퍽퍽퍽퍽!!!

 

철수:이상하다 아닌대... (오기생김...)

 

디리리링 디리리리링

 

찰칵

 

철수:여보세요!!!!!!!!! 야!!!!!!!!!!!

 

친구:깜짝이야...  왜소리를 지르고 난리야

 

철수:-_-  너 왜내전화 씹고그래 내가 얼마나 걱정한줄알어?

 

친구:뭔소리야 지금 자다가 전화온거 받앗구만

 

철수:구라치지마 폭행몬아  그새 여자꼬셔서 하숙집에서 재미보냐 ㅋㅋ

 

친구: 장난할기분아니다 나지금 혼자있어...

 

철수: 그럼 방금 전화받은 여자애는 누구야 복수한다고 지랄하던대 ㅋㅋ 뭐야

 

친구:!!!!!!...  목..목소리가 어떻던대?

 

철수:남잔지 여잔지 구분안되던대 여자는맞아 나의직감적인 본능에 올인

 

친구: 당분간 전화하지마라...

 

철수: 임마... 숨기려고 하지마 벌써 다 알아버렸으니간... 많이 힘들지?..

 

친구:....녀석... 눈치는 빠르네..

 

철수:그래.. 일은 어떡해 되가냐? 여자친구 가족들이 꼬장은 안피던? 죽인다고 협박은안해?

 

친구: 그런거없다 오히려 달래주시더라.. 힘내라고

 

철수: 그래 그럼다행이고...뭔일잇으면 말해 후딱 내려갈게

 

친구: 됫다 안산가면 다이야기해줄게

 

어느덧 1주일의 시간이 흐르고...

 

 

친구녀석은 안산으로 휴가겸 잠시 올라왓답니다

 

월래집은 안산인대 공주대학교에서 물리과를 다니고잇기에

 

근처 하숙집에서 하숙을 하고있지요...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친구: 철수야 내이야기 잘들어봐 딸꾹...(취햇음)

 

 

친구: 내가 말이야 응? 내에~가아~ 마리야~ 으응?

 

철수: 어 그래그래.. 니가 말이야 난 소고 우하하

 

친구: 그니깐 나사실은 엄청 좋아햇거든? 응딸국

 

흑흑흑흑..

 

그렇게 한마디하고 1시간을 울고나서

 

 

친구: 여자친구랑 대판싸웠어 매일같이 붙어다니고 2년동안같이 지내니간 권태기가 온거라고 생각햇지

        여자친구의 무관심한 태도에 슬슬짜증도나고 화가나기 시작햇어...

        그래서 이번에는 마음을 굳게먹고 한소리햇지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울면서 그러는거야

        그래서 나도 "어그래 좋다 너랑끝이다" 그러고 집에왓어....

        다음날 연락을 해볼까 말까 하다가 나도 오기가 생기더라고... 그냥 전화도안하고 내할일하고잇는대

        이틀째되던날에는 문자가 한통온거야...

 

"남자 하나때문에... 자살하는 여자애들 이해가 안갔는대... 나지금 그애들 심정이 이해갈거같아..."

 

        이렇게 말이지...  그냥 보자마자 짜증나서 대꾸도안하고 지워버렷어

        그리고 다음날 이렇게문자가온거야

 

"어떡해... 나무서워 도와줘 ㅠㅠ"

 

        그냥 그러려니 항상그랫듯이 끝까지 버릇고친다고 무시해버렷지

        그뒤로부터야... 3일 4일 5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는거야

        

 

걱정이 되더라고...

 

        그러다 1주일째 연락이 계속없는거에 ... 실망하고 나도 포기해야겟다고 마음먹었지,,

        여자친구랑 집이 가까웠는대... 내짐도 챙겨갈겸 집을 들렷어...

        

 

근대 문이 열려있는거야??

      

        이상하다 하고 들어가봤지 아무도없더라고... 잠깐어디갔나 싶어서 여자친구방에 물건가지로

        들어갈라는대 문이 살짝 손가락 한마디만큼만 열려잇고 안열리더라고

 

이상하다?생각하곤.. 그냥돌아왓지

 

        다음날 다시가봤어... 이번에는 문이 아에 닫혀있는거야... 진짜이상하네... 생각햇어 그쯤은

 

문자를 해봤다내가....화도풀어줄겸 다정하게

 

        "쟈기야 내가 잘못햇어 ㅠㅠ 우리이제 화해하자 응? 사랑해~쪽"(  하.... 염장을... 퍽퍽퍽 심각한이야기잔아 그냥들어!)

 

근대 답장이 없더라고 ....포기할때즘 새벽에 문자가왓어

 

"죽여버릴거야..."

 

         난 만이 화가났나 싶어서 계속 용서를 빌고 계속문자햇는대 더이상 답장이 안오더라고

         그래서 다음날 바로 아침에 또 여자친구내로 달려갔어 아침에 가면 있을거같아서

 

 

그런대...

 

 

           여자친구 집앞에 가니간 학교 동아리 선배 누나형들이랑 교수님이랑 다와있는거야...

       

 

"안녕하세요..; 왠일로 다모였어요...하하"

              

           하나같이 다들 내눈을 피하고 마주치지를 않더라고... 씁슬한표정으로...

 

나는 뭔가 일이 잘못됫다 생각이 확들었어.. 바로뛰어올라갓지 여자친구집으로,,,,

 

 

 

        -문앞에 들어선순간...  친구녀석은 망연자실한체 모든것을 다잃어버리고

          날개한짝이 비틀어져 날지못하는 새처럼 바닥에쓰러져 찢어지는 고통에

          가슴을 붙잡고 꺼져가는 실락같은 자신의 영혼을 붙잡고 되뇌이고 있엇다

 

 

                             이건.....  거짓말이야.. 응 그래...

                             이건말이지... 꿈이야 악몽이야 맞어 눈을감고 심호흡한번하고..

                             일어서면 어김없이 오는 똑같은 날의 아침이 밝아올거야.. 하하 하하하 하하하하...흑흑

 

열리지 않던 방문은 반쯤열려있었고...

그안에는 새파랗다못해 검푸르게 썩어버린 여자친구의 다리와 팔이

보였다고 하더군요....

방안에는 처음 맡아보는 시체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경찰들과 의사들도 아무말없이 친구를 쳐다봤다고 합니다..

 

의문점... 맨처음갔을대 손가락마디만큼 열려잇엇는대 안열린 이유는

여자친구가 목에 전선을감아 방문손잡이에 걸고 술을먹고 산소부족으로 인해 죽엇다고 하더군요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가...

( 미안합니다.. 예전에 저랑 전화한통화 햇엇죠... 술먹고 그때 만나서 같이 술한잔하자고 그랫는대.. 약속을 못지켯군요

  조만간 친구랑 같이 여자친구분이 잠든 바다로 소주한병사들고 대접하러갈게요)

 

의문점 2번째

다시찾아갔을때 왜방문이 잠겨있었을까??

그건 형사들도 모른다고하더군요 자기들이왔을대는 그냥 열렸다고...

 

의문점 3번째

내가친구한테 전화했을때 들린 이상한 잡음은 뭘까...

처음에는 여자친구가 받아서 장난친거라고 생각햇는대

그건 말이 안되더라고요 여자친구는 이미 자살을 하였고

친구는 여자친구 가족들이랑 5일장을 지내고있엇다더군요

 

의문점 4번째

친구한테 온문자는 뭘까...

이것도 이해가 안가는대.. (짜증나내 소르돋아서..담배좀 피고..)

이것도 친구랑 술먹으면서

대충짐작을 해보았는대 여러가설이 나왔지요

 

여자친구가 자살한건 정확이 싸우고난 2틀후 "도와줘"라는 문자메시지가 온날이라고합니다 의사말로는

그렇게치면.... 친구녀석은 여자친구가 죽은걸 몰랐을테고..

문자메시지가 온건 도대체 뭘까요..

혹시나 다른녀석이 미리먼저 죽은걸알고 분노해서 친구에게 협박식으로 보낸것이 아닐까햇지만

핸드폰은 여자친구 손에 쥐어져있엇다고 합니다...

그럼 남은건 한가지 다른사람이 번호만바꺼서 문자를 보냇다는 가설이 나오는대..

그것도 역시나 문자를 보냇다쳐도 그사람은 여자친구가 죽은것을 어떡해 알았을가요??말이안되죠...

 

 

이야기가 너무길어 중간에 끊어야겟내요...

여기서 끝이 아니지요

안산에 올라온친구녀석이 그러더군요

"집에 누가있는거같아 잠을 못자겟어 새벽5시까지 방불켜놓고 노래틀어놓고 TV켜놓고 컴퓨터하다가

 해뜨는거보고 그대로잠들어 나요새..."

 

안되겠다싶어 같이 따라갔는대...

좀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필자의 이야기는 믿거나 말거나는 자유입니다 하지만 허구와 거짓이 없음을 매번 강조합니다*

 

요새 주위사람들 경험담을 다시 수소문하고있는대 아는형이 고딩때 겪은 이야기가 있다고합니다

세밀하게 들어보고 내용정리해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공주에 내려가서 겪은 이야기는 다시 정리하여 업데이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친구여자친구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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