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이야기 -번외편-

v폭력천사v 작성일 07.08.22 14: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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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이야기 번외편을 쓸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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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편에는 친구에게 위험한 일과
일본을 가야만 했던 이유 등 다음편에 다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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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번외편에서는...

 

친구가 그 일이 있고 대학에 들어와서
첫눈에 반한 여자를 만났습니다...

 

자기보다 2살이 많은 누나인거죠..
(제 생각이지만, 이 글을 쓰니깐, 그녀하고 그 누나하고 외모에서부터 성격까지
많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네요..)

 

친구놈은 누나와 사귀기 위해서 별 쇼를 다 했죠...
그렇게 열심히 작업을 해서 드디어 누나와 사귀기로 한 그날...

 

그 누나의 아버지가 교통 사고로 병원에 있다는 연락을 받은 누나는
친구와의 데이트는 산산조각이 나고 아버지가 있는 병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친구는 누나를 병원에 데려다 주고 자기는 집에 왔다고 하더군요...

 

그 다음날 누나와 연락이 되어서 병원 앞에 식당에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누나와 밥을 먹으면서,

 

아버지는 어떻신지, 괜찮은건지,, 왜 그런건지를 물어 봤겠죠...

 

누나 말은,,,

 

그렇게 큰 사고는 아니고 다리에 기부스만 했다고 하고,

 

근데 사고가 조금 이상하다고,


그날 아버지는 논에 갔다가 트럭을 운전하시고 비포장 도로를 가고 있는데,
앞에 엄마하고 애기가 가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버지는 라이트를 내리고 살살 가고 있는데,
엄마랑 애기가 옆에 나란히 서서 차가 지나갈수 있게 있는데,

 

아버지가 태워 갈까 하고 옆을 봤는데,

엄마랑 애기가 없어 졌다고 하더군요,

 

이상하다 하고 다시 운전해서 가는데  어깨가 무겁고 여름인데 왠지 냉기가 감돌다가
순간 정신을 읽고 차가 논두렁에 빠져 버린거죠...

 

논 옆에 보면 개울같은
그런 논두렁에 빠져서 다행이지 좀더 갔으면,
개울물이 흘러 저수지가 있는데 거기에 빠지셨으면 큰일 날뻔 했다고,

 

 

친구는 이야기를 듣고,
잊고 있었던, 자기의 과거가 스쳐 지나가고,
혹시나 그녀들이(신내림귀신) 온것이 아닐까 혼자 그렇게 생각 했다고 합니다..

 

그냥 아닐거라 생각하고,


아버님은 퇴원을 하시고,
친구는 누나와 즐거운 날날을 지내고 있었죠..
(저도 맨날 같이 다녔는데, 다른 사람들 모르게 자기들끼리 사귄것이더군요.)

 

어떻게 감쪽같이 속이다니 대단해 ㅜㅜㅜㅜ

 

한달 정도 지나서, 누나가 학교에 안나오는겁니다..(3일연속)


그래서 나와 친구들은 누나 집에 갔는데 학교랑 가까운 곳에 살고 있었으니
병문안 겸 무슨일이 있나 해서 가보았지요..

 

근데 누나가 감기몸살인데, 이상하게 약을 먹어도 안되고,
밥만 먹으면 토하고,식은땀에 그런 현상으로 아픈거에요...


친구는 점점 이상한 생각에 잠겨 안좋은 상상을 하기 시작했죠...

 

친구는 이제 연예도 못하는건가..아니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다 저렇게 되는거가..
진짜 혼자서 엄청난 생각을 했던거 같습니다...


친구도 며칠째 학교에 안나오고 누나도 안나오고,

 

그때 누나는 너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는데,


누나가 천주교를 다녔는데,
병원에 수녀님이 기도 해주러 그날따라 누나 병실에 계신거에요,

 

친구가 병문안을 혼자 간거죠...
그래도 자기 여자친구이니 걱정이 되서 간것 같아요.

 

근데 수녀님과 눈이 마주쳤는데,

그런느낌 있잖아요 내가 있었던일 상상하는일 그런걸 다 안다는 그런 눈...

친구는 섬뜩해서 눈을 마주치지 않고 내리고, 누나 얼굴 보고 나갈려고 하는데

 

그때 수녀님이 잠깐 이야기 하자고,,


수녀님이
"자기랑 성당가서 기도하쟈고"
"자기에게는 안좋은 기운이 넘친다고"
"기도 드리자고.."

(친구는 종교가 없지만, 이상하다는 생각에 아니에요 됬어요 그냥 이러면서
도망치듯 병원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이 일이 있고,
누나가 친구에게 그만 헤어지자고,

 

친구는 물어봤죠,,

왜 그러냐고, 왜 갑자기 그러냐고...자기는 이해 할수 없다고...

하지만,친구는 포기 하고 그냥 편한 누나로 남기로 했습니다...

 

누나는 친구와 헤어지고 일주일 후에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친구랑 누나랑 사귀는걸 우연히 알게 되었고, 헤어지는것도 그냥
나이 때문에 헤어지는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누나 생각에는 결혼해야 할 남자가 자기보다 어리고 군대도 안 갔다왔고,
뭐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던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친구말에 의하면,


수녀님이 누나와 누나네 부모님에게 이야기를 한것 같다고,...

그래서 누나네 부모님이 누나에게 한마디 했고,
누나 역시 나이도 어린 친구와 사귄다는게 힘들어서 헤어지게 된거죠...

수녀님이 누나와 누나 부모님에게 무슨 이야기를 한지는 알수 없습니다..


친구가 물어봐도 대답을 해주지 않았다고 하네요..


저도 지금 글을 쓰면서, 누나는 잘 살고 있다고 하는데..그때 이 이야기를 듣고
누나에게 전화 해서 물어 봤을때 저보고 다시는 그런 이야기 하지 말라고,
누나 몇달뒤에 결혼한다고,,
(아 시벨 타이밍도 못 맞추지 그냥 안부겸 살 물어 볼려고 했다가..욕만 엄청 얻어 먹고)


(그리고 몇달뒤에 결혼한다고 하던 누나가 파혼을 한거에요...이유 물어 보지 않았지만,
왠지 찜찜한거 있잖아요, 내가 그때 그거 물어봐서 그런가...
하지만 현재 애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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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는 친구는 고등학교때 그녀와의 일이 있고 나서
무슨 안좋은 일만 생기면 다 그쪽으로 연관을 짖기 시작한것 같아요..

누나 사건 이후로 점점 친구는 빠져 들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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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친구에게 내가 친구이야기 글로 쓴다고 하니...
죽여버린다고 하네요..ㅋㅋㅋ

친구는 작년에 일본 갔으니깐 10년 뒤에나 올수 있겠네요 ㅎㅎㅎ

올 겨울은 일본에 놀러 가야지 ㅎㅎㅎ 친구가 오면 다 사준다고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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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편은 그냥 생각이 나서 적었습니다...
재미 있게 읽어 주시구요...

다음 마지막 부분은 그냥 길어도
한편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지금 열심히 적고 있습니다..
내일 정도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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