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가위 눌림의 실체...

토탈맨63 작성일 07.09.21 01: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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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도 지난 지금....간만에 예전 경험을 살려 글을 남겨 봅니다..

때는 1996 년 2월 정도.... 전방 소초에서 근무 하던 저는.. 8-1 라는 통문에서 보초 서는
근무를 하게 됩니다...짬은 무르 익어...이미 병장.... 조원 하나 데리고 야간 근무를 서게 됩니다.
낮에는 대공 초소라서 세명이 근무 하지만..야간 근무는 2 명이서 서게 됩니다.
원래 통문이란 곳이 GOP 근무중 제일 중요한 곳이라서 유일 하게 근무지에 연탄 난로가 있습니다... 겨울에 연탄 난로 있는 근무지이기에 환상으로 통합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조원 하나보고 망 잘보라고 하고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었습니다.
통문은 연탄 말고 의자와 책상도 하나 있습니다... 그러다가 알수 없는 실체에게 가위 눌림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뭔가가 쬐어 오는데 갑갑하고 죽을듯 말들 미처 버리겠는데..
조원보고 도와달라고 소리를 쳐도... 으으~~~ 이런 소리 밖에 안나오고...
아주 미처 버려죽는줄 알았습니다.....가위의 공통점은....내가 이 왼팔을 움직일수만 있다면
깨어 날거 같은데...또는...내가 머리를 왼쪽으로만 틀어도 깨어 날거 같은데...이런식입니다.
결국 가위에서 깨어나 고 같이 근무서던 조원에게 물어봤습니다... 자면서 나 이상하지 않앗냐고... 조원이 말을 하더군요...으으~~~신음 소리를 내며 자더라고...
결국 이게 최초의 가위 눌림이었습니다...

그후 몇년이 흘러 사회인이 된 어느날...스타에 빠져서...날마다 날밤 새기를 몇일..
가위는 매일 같이 찾아 왔습니다... 가위에 거의 빠져 살다 보면.... 귀신과의
대화도 가능해 집니다... 한번은 자고 있는데...옆으로 자고 있었습니다...
눈을떠보니 바로 옆에 나란히 여자 귀신 하나가 누워 있었습니다... 근데 무섭지가 않습니다.
뒤에선 누군가 나를 꼭 껴안고 있는데... 쌍둥이 여귀신이었습니다...
결국 귀신들과 텔레 파시로...난 니들 무섭지 않다....이것좀 놔줘라....
이런 경지가 가능하게 됩니다.. 결국 귀신들은 지들끼리 희희덕...거리더니..
저를 놔주고..천장에 매달리더군요... 눈을 부릅뜨고 끝까지 정신 차리자...
이건 가위에 불과 할 뿐이다라는 자기 세뇌를 시키면서....깨어 낫습니다..

가위의 특징은 한번 가위 눌렸을때...바로 다시 잠자리에 들면..
80 프로 이상은 다시 눌린다는 겁니다...한번 눌려서 깨어 낫을경우..
시간을 때우며 밤을 새던지 해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다시 잠을 청해야 합니다.
하지만 가위에 익숙해진다면..즐기기 위해 바로 잡니다...사람 심리 참 묘합니다..ㅎㅎ

제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가위는...신체의 어느 일 부분이 혈액 순환에 장애가 와서
순간 일시적인 마비가 오고...그게 뇌에 전달 되면서....일종의 환각을 일으키는거 같습니다.
귀신은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귀신은 그런게 아닙니다..

이제 귀신 이야기를 하자면.... 86년..당시 .....제 나이 초딩학교 6 학년 시절..
그 당시 집집 마다 큰 농들이 있었습니다..지금처럼 멋진 농들이 아니고..
큰 거울이 붙은 농이 있을 시기였습니다..예전의 큰 농들 앞엔 전신 거울이 붙어있었죠.

하루는 거울을 그냥 무심코 보고 있는데....갑자기 한복을 입은...젊은 여자 의 뒷모습이
보이는 겁니다.... 그러더니...점점 작아 지면서 거울로 빨려 들어 가던군요..
전 그당시 그걸 유관순 누나의 귀신이라 생각 했습니다...
아직도 그 모습을 잊을수가 없고..전 아직 그게 귀신이 확실하다고 생각 합니다..

결론 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가위눌릴때 보이는 귀신들은 그냥 환각에 불과할 뿐이며..
귀신이란 존재는 이세상에 존재 한다고 생각 합니다.
가위 눌릴때 보이는 귀신은 실제의 귀신과는 다르다고 생각 합니다.

두서 없는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졸려서 대충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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