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웬수같은 친구...ㅋㅋㅋ 에게서 술 먹다가 자신이 겪은 귀신 얘기를 듣게
되었다 자기가 10대때 겪었다는데 자신의 집에서 가끔씩 귀신이 보였다
사라진 다는 것이었다 혹시 환각 같은 거 아니냐고 하니까 그게... 언제는 어머니가
화들짝 놀라시더니 귀신을 봤다고 그날 상당히 떨었다고 한다...
나름 이 친구는 겁이 없어나서 그렇게... 무섭기도 하지만서도 화가 좀
났다고 했다... 놀리는 것 같기도 하다고 해서...
어떻게 생긴 귀신이냐고 묻자 흐릿하게 보이는 것이 좀 젊고... 창백하면서 마르고...
게다가 좀 얼굴이 이쁜 얼굴인걸로 기억한다고 한다... 근데 얼굴이 이뻐받자
귀신이라서 그런건 상관이 안된다고... 그리고 거의 상체까지만 보였다 사라졌다...
한다고... 해서 내 나름대로 그려서 올려봤는데 별로 잘 재연시키진 못햇다...ㅡㅡ;;
귀신은 발이 없다더니 이런 걸 말하나 싶다...
게다가 가족중 유난히 자신에게 더 잘 보였단다... 그래서인지 가끔씩 보이는 가족들에겐
무서워도 이 친구는 좀 익숙해졌다고 하는게 맞는건지...
그 친구가 결심을 하고 가족들이 없을 때 대걸레 막대를 들고 거실에 서 있었단다...
해질녘이 다 되서 쯤일까 자신 앞에 귀신이 또 한번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그 때 그 친구는 그 귀신을 똑바로 보고 막대를 거꾸로 들고 거실 바닥을
막대로 딱!! 내리 꽂으며 크고 굵직한 목소리로 이 말 한마디를 했다 한다
-널 잡기 위해!! 지옥에서 왔다!!-
난 그말이 좀 웃겨서
-야 왜 그런말을 했냐?- 하자...
-좀 웬지 멋있을 것 같아서- 란다
하여튼 그러자 귀신이 서서히 그 모습이 사라졌다 한다 예전처럼 보일까 말까 하는게
아닌 정말 뒤로 물러나는 것 처럼... 그리고는 사라지고... 다신 보이지 않았다고...
나름 이 친구가 좀 용감한 편이어서 그런지 나 같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