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밑에 썻던 글에 약간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나 봅니다.
많은 분들이 의견을 제시해 주셨는데 역시 이 시대의 주류인 진화론쪽에 무게를 두고 대부분 창조론은
허구라는 의견이 대다수네요.
마치 '천동설' 이 주류였던 16세기 갈릴레이가 '지동설' 을 들고 나온것과 같은 양상이네요. 다만 당시와 다른게
있다면 그당시는 종교가 가치관이었고 지금은 과학이 가치관이라는 것... 하지만 지금의 과학이란 것이 얼마나
명확한 것일까요? 시간이 지나고 과학이 발전할수록 그 이전의 과학을 통해 정립되었던 진리들이 터무니 없거나
부족했던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반대로 이야기 하면 우리가 절대진리라고 믿고 있는 지금의 수많은 지식들도 한낱 허구 중 하나일 수 있다는 이야기죠.
따라서 진화론이란 것 지금 우리가 진리라고 믿고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지금의 과학 수준에서 내린 결론일 뿐이지
절대불변의 진리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과학이 좀더 발전하면 언제든지 뒤집어질 수 있는 가설일뿐 입니다.
다만 창조론보다 확률이 높은 유력가설이죠.
이렇게 보면 과학도 성격이 다를 뿐이지 하나의 종교같습니다. 중세시대를 지배했던 종교나 현대를 지배하는 과학이나...
하긴 사이언톨로지 같은 과학이야 말로 모든 현상의 해결책이라고 여기는 과학숭배 종교가 존재하죠.
마지막으로 제가 피력하는 논지는 종교단체에서 말하는 '신' 그러니까 'God' 에 의한 생명창조론이 결코 아닙니다. 신이라는
전지전능한 무형의 정신적 존재가 있다는 자체가 참으로 우습기만 합니다.
전 종교집단에서의 그들이 말하는 '신' 은 다름 아니라 외계의 고등생명체라고 생각하거든요.
우연한 기회에 지구가 생겨나고 우연한 기회에 화학물질이 녹아 바다물에 흘러들어가고 우연한 기회에 전기적 충격에 의해 화학융합이 일어나고 그중에 우연히 단세포가 생겨나고 우연한 기회에 육지로 올라와 걷기 시작하고 또 우연한 기회에.... 오늘날 인간이 되었다.
이게 바로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생명의 기원입니다. 정말 과학적이죠. 명확한 근거와 뚜렷한 증거를 좋아하는 과학이 말이죠.
자연현상으로 생명체가 탄생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는 지구 의외의 수많은 행성들의 상태를 보면 알 수 있죠. 물론 우주에는
무수한 행성이 있고 그곳에서 지구에서와 같은 흔치않은 우연을 기대한다면 모를까.. 또 그런 우연들이 곳곳에서 발생된다면
모를까... 적당한 온도와 습도 그리고 적당한 중력과 햇빛 또 적당한 대기와 공기... 이런 최적의 조건은 우연을 통해서 갖춰진다. 그리고 우연히 생명체가 생겨난다.
하지만 이런 일련의 우연적인 상황이 마치 순서가 정해진 시스템이나 프로그램처럼 곳곳에서 정해진 수순을 밟으며 일어난다면 그것은 더이상 우연이 아니고 하나의 단계가 되겠죠. 누구나 가지고 있는 능력이 초능력이 아니듯이 여러 곳에서나 일어나는 비슷한 우연적인 현상은 더이상 우연이 아니죠. 그렇다면 그것이 단계중 하나라면 무엇인가의 계획중 일부가 되구요.
이렇게 생명의 태동이 막연하게 우연에 기대기 보다는 무엇인가의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개입이 있었다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지금 인간은 인간복제등 각종 생명공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점점 신의 영역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과학의 발전속도는 시간이
갈수록 가속도가 붙기에 수백년 후면 인공생명체 창조는 간단한 기술이 될 것입니다. 만약 우주의 개척이 이루어지고 생명
창조기술이 있다면 미지의 개척지에 인간의 거주에 앞서 인공적으로 창조된 생명체를 통해 거주환경 및 생존가능성에 대한 타진을 하겠죠. 그것이 단세포일수도 있고 복잡한 다세포 생명체일 수도 있구요.
이렇게 본다면 제가 앞서 언급했듯 지구에 생명체가 태동하게 된것이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외계의 무엇인가에 의한 개입과 많은 부분이 닮지 않았나요?
이 역시 저의 지극히 주관적이고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