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Game).. 4화

발아콩두유 작성일 07.11.20 21: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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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그 아주머니 죽었다면서요 합의좀 봐주세요.."

"돈은 얼마든지 드릴테니까.."





가해자는 인호와 남편앞에서 얘기를 한다..





"죽은거 제 책임 아니에요 119 대원들이 가까운병원으로 안가고

여기 병원으로 온거에요 의사들은 내팽겨치고 다른데로 갔구요

그러니까 난 잘못이 별로 없으니까 나 좀 꺼내줘요..

그 아주머니 아프다며 무지 말하던데.. 온몸은 피로 범벅되어있는

데도 의식은 있는지 아파요 아파요 소리치면서 너무 아픈지 몸은

바들바들 떨고 근데 119대원들은 차안에서 산소호흡기만 꽂아놓고

병원도 멀리 갔어요..병원에서도 침대에 누워서 계속 아프다며..

말하는데 의사들은 그냥 보더니 갔어요.. 피만 닦아놓고..

맞다!! 인호?? 찾든데 너야?? 아무튼 난 잘못없으니 좀 꺼내줘요"





웃으면서 가해자는 말을 한다..

어이없는 남편 무표정한 인호 가해자를 바라본다..

경찰들은 남편을 진정시키고 자리에 앉힌다..

이것저것 조서를 꾸미고 있다..

한편 인호는 가해자를 바라보며 혼자 속삭이듯 말을한다..





"재밌구나.. 이래야 심심하지 않지.."





집으로 돌아온 남편과 인호, 인호의 표정은 이미 어떠한표정도 있지 않다..




"인호야 니가 잘해야 한다 이겨내야 한다.."




인호의 어깨를 두드리며 남편이 얘기한다..





"걱정마세요 이미 울만큼 울었어요.. 더이상 울지 않을꺼에요.."




인호는 아버지에게 말을 한다..


119의 신속한 조치.. 의사들의 수술이 빨랐다면..

살수 있었을지도..

아니면 조금의 고통의 시간이 줄었을지 모른다..



그렇게 둘은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고..

길고 긴 하루가 가고 아침이 찾아왔다..





"아버지 아버지 아직 주무세요??아버지..

경찰서에서 전화 왔어요.."





안방문을 열며 조심스레 안을 들여다본다..





"아버지 아버지 ~ "





안방안에 아버지는 목을 메고 자살을 했다.. 그 목을 멘 아버지를 침대로 끌어내리며

인호는 소리를 지른다.. 목을 멘 아버지의 목엔 시커멓게 선이 가 있고..

사?챨@?좀 됐는지 이미 입술은 검해져 있었고 온몸은 차가웠다..

그리고 얼굴엔 핏기는 이미 없었고..

손과 발부터 파래지고 있었고 몸은 굳어져 가고 있었다..

또 다시 집안으로는 경찰들이 왔다.. 인호는 상황을 설명했다..







"몸을 보아하니 사망한지 3~4시간이 흐른거 같군요.. 요새 뭐 특별한일 없었습니까?? "





멍하니 앉아있는 인호에게 경찰이 묻는다..





"바로 어제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뜸을 들이다가 인호는 말을 한다..





"아 그런일이 있었군요.. 처음 발견하신분은 아드님이신가요??"

"네.."

"그럼 이 옷장 옷거는 쇠에 묶고 그러셨군요.."

"네.."

"그럼 처음 발견했을때 몸이 돌아가 있었겠네요.."

"네.. 벨트는 꼬여져 있었고 몸은 돌아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발에난 상처는 매달았을때 괴로워서 발버둥치다가 난 상처인거 같

습니다.. 그럼 아드님께서 아버님을 발견하시고 침대에 눕혀드린거

겠네요??"

"네.. 그리고 그대로 둘수 없어서 아버지를 안고 침대에 눕혀드렸

습니다.."

"잘알겠습니다.. 벨트는 증거물로 가져가겠습니다.."

"네.. 근데 아버지가 침대에 계속 이렇게 계시게 하는건 좀 그런데

요..병원으로 후송은 언제 되나요.."

"아 감식반이 와서 현장조사를 하고 난 뒤 시신을 치울수 있습니다"

"아 그래요.. 알겠습니다.."





얼마뒤 감식반이 도착했고 현장을 샅샅히 살폈다..





"예.. 그럼 시신을 병원으로 후송시키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혹시 아는 병원이나 연락한 병원은 있으신가요??"

"아뇨.. 그냥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그 뒤 병원에서 나온 사람들이 시신을 실고 병원으로 간다..

텅빈 집안 졸지에 혼자가 되어버린 인호..

앉아서 아버지가 피던 담배를 피워본다..





"후~ 콜록 콜록..젠장.."





친척들이 인호의 집으로 달려왔다..





"인호야 이게 무슨일이니 괜찮니??"





친척들이 와서 인호를 다독거리며 말을 한다..





"예.. 괜찮아요 미칠듯이 힘든일이 겹치니 힘든지도 모르겠네요.."





무표정한 인호가 바닥을 바라보며 친척들에게 말을한다..





"어린 니가 고생이 많다 어쩌다가 이런일이......"





친척들이 인호를 다독이며 말을 한다..





"저기 삼촌 부탁드릴일이 있는데요.."





평소 인호와 친하게 지내고 인호가 잘 따랐던 엄마의 동생이기도한 삼촌에게 말을 한다..





"응.. 무슨일이니??"

"저기 저희집 재산을 처분해주세요 집이랑 차랑 돈이 될만한것들은

팔아서 통장에다가 넣어주세요..제가 미성년자라서...."

"보험금이 있을지도 몰라요.. 알아봐주세요.."

"알았다.... 기운내거라.... 집이랑 처분하고 삼촌집에서 같이 살자"

"예.. 알겠습니다.."





삼촌과 얘기를 마치고 잠을 청한다..


다음날..

인호는 가해자를 찾아간다..





"저랑 합의보면 얘기는 끝납니다.."





인호는 가해자에게 가서 말을 한다..





"그래 니가 현명하구나 얼마면 합의를 해주겠니.."

"1억 주세요..계좌번호 놓고 갑니다 입금빨리 시켜주세요..

"알았다.."

"참 부탁이 있는데요 한가지만 들어주시겠어요??"

"뭔데??"

"담배 좀 사다주세요.."

"어린놈의 *가... 담배생각이 날만 하지.. 알았다.."





가해자는 웃으며 편의점으로 담배를 사러 가고 인호는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길가에 사람들을 쳐다보고 있다..





"여있다 받아라..한보루 사왔으니 뒀다 펴라.."

"................."





담배를 받은 인호는 그냥 돌아선다.. 담배를 피며 길을 걷는 인호..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 그 길로 학교로 간다..





"저 오늘부로 자퇴 합니다...처리해주세요.."





"인호야 인호야~~"





그 말만하고 나가버리는 인호.. 그런 인호를 달래보려 인호를 불러

*만 인호는 뒤도돌아* 않고 가버린다..







몇일뒤..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다





"장례식을 치를라면 시체 인도 확인서가 필요하실겁니다.. 조사는

다 끝이 났고 확인서도 나왔으니 서로 와서 찾아가십시오.."





"예..알겠습니다.."





[위 변사체는 타살혐의가 없습니다..]





인호는 시체 인도 확인서를 바라보며 근처은행으로 향한다..

입금이 되었는지 확인을 한다..





"입금됐구나.."





입금확인될걸 보면서 인호는 삼촌집으로 걷는다..





"인호야 너희집 재산을 처분한 돈이다..받거라.."





삼촌이 인호에게 통장과 카드 그리고 도장을 내밀었다..





"명의는 니 명의로 되어있어.. 자 여기 도장.."

"감사합니다.. 현금으로 다바꾸니 돈이 생각보다 많네요.."

"그럼.. 너희집이 전세가 아니고 부모님 소유셨잔니..이정도 돈이면

니가 나중에 아무것도 안하더라도 쓸만한 돈일께다..돈은 쓰지 말

고 남겨놓고 있거라.. 니가 커서 필요한돈이 될께다"

"네.. 근데요 삼촌 부탁 하나만 더 드릴께요.."

"뭔데?? 얘기해보려므나.."

"어머니 아버지 장례식 준비 좀 해주세요 비용은 제가 드릴께요..

화장할꺼에요 그쭉으로 준비해주세요 납골당도 알아봐주시구요..

삼제는 생략할께요.. 삼촌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알았다.. 걱정말고.."

"저 좀 나갔다가 올께요.. 장례식 꼭 부탁드립니다.."

"그래.. 바람좀 쐬다 오거라.."





인호는 밖으로 나간다..





다음날..





"삼촌 여기 2천만원이에요.. 어머니 아버지 깨끗한 납골당 2자리

영구 안치로 준비해주세요.. 그리고 나머지는 장례식 비용이에요

남은돈은 삼촌 수고하시니까 제가 드리는 작은 성의에요.."

"뭘 이런걸.. 일단 내가 준비해놓을께.. 걱정말아라.."

"예.. 전 좀 나갔다가 올께요.."

"그래 일찍 들어오거라.."







그 길로 인호는 삼촌집에서 나가버렸다..

그리고는 아무와도 연락이 되질 않았다..

아무하고도 연락을 하지 않았다..

엄마의 사랑만 받고 다른 사람들에겐 미움만 받던 인호..

그런 엄마의 죽음은 인호에게 엄청난 충격이였다..

마지막으로 의지할수 있는 아버지의 죽음..





몇년후....





몇년이 지난 지금 많은게 변해있었다..

몇년전 어머니와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어머니와 아버지가 돌아가신 충격으로 나이를 많이 드신 친할머니

할아버지..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건강이 나빠져서 돌아가셨다..

원래 친척이 별로 없던 인호..

돈이 많은 작은아버지 인호아버지의 동생은 회사의 일로 가족전체가 미국으로 가버렸고..

고모.. 인호아버지의 여동생은 자식들 교육

때문이라며 미국으로 이민을 가버렸다..

아버지의 친척들은 이유는 다 있지만 기다렸다는듯이..

인호를 버리고 모두 떠났다..

삼촌은 결혼을 해서 어디론가 가버렸고 그렇게 인호는 친척들이..

모두 사라졌다..





몇년후 다시 살던 곳으로 나타난 인호..

인호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인호는 그렇게 혼자가 되버렸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담배를 피며 바라보는 인호..

아무도 인호를 알지 못했다 그냥 없는 사람 보는 마냥..

사람들은 자기 갈길을 찾아 걸을뿐..





"뭐.. 바쁜일이 있나*.."





무표정한 인호 담배를 피며 속삭이며 걸어가고 있었다..

전자제품 대리점을 지나는데 큰 tv에서 뉴스속보가 나오고 있었다







"오늘 새벽 미국에서 테러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비행기로 빌딩을

테러한 사건입니다.. 건물잔재들과 생존자가 있는지 사람들을 찾으

며 신원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사망자 신원에..

한국인이 3명 있었습니다.. 한국인 김xx씨외 일가족이 빌딩에..

있다가 참사를 당했습니다.. "





인호는 가던길을 멈추고 tv를 본다..





'작은 아버지 가족들도 다 돌아가셨구나 아직 끝은 아니였어.. 그래 이렇게 되

야 재미있지.. 내가 할일을 하늘이 해주는구나..'





인호는 미소를 지으며 담배에 불을 붙이고 가던 길을 걷는다..





천재라 불렸던 인호는 사람들에게 잊혀졌고..

아무도 모르게 버려졌다..


각자의 일에 바쁜 사람들..

놀기 바쁜 아이들..

공부하기 바쁜 아이들..

인호를 알던 사람들은 알지 못했다..

앞으로 일어난 일들을..

그렇게 게임은 시작되었다..





iq 200 이상의 천재가 생각한 세상과 사람들과의 게임은...







"이제 시작이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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