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Game).. 5화

발아콩두유 작성일 07.11.21 0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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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던곳에 나타난 인호..

담배를 한대피며 일어나며 걸어간다..

그것이 게임의 시작이였다..





'그래.. 그 아이라면 날 재미있게 해줄꺼야..'





씨익 웃으며 담배를 툭 버리고는 빠른걸음으로 어디론가 걸어간다..







내 이름은 김동현이다 나이는 18살 고등학생이다. 지금은 여자친구

를 기다리는 중이다. 난 공부랑은 거리가 멀다 오늘은 여자친구랑

영화를 보기로 한 날이라 극장앞에서 여자친구를 기다리고 있다..

난 선생님들과 어른들이 소위 말하는 불량학생이다..

어렸을때 부터 누군가 시비를 걸면 무시당하는게 싫어서 죽을 힘을 다해 싸웠고..

공부는 적성에 맞지 않아 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불량학생이 되어있었고 내 주변에는 어른들과

선생님들에게 적대심을 갖는 애들 소위말하는 불량학생이라고 불리는 애들만 내 친구가 되어있었다..

그리고 다른 애들은 날 무서워했다..







"동현아~~~ 일찍왔어?? 미안 차가 막혀서 좀 늦었네.."

"아니야 늦을수도 있지.. 영화보러들어가자~"





난 여자친구를 많이 좋아한다 보면 절로 웃음이 나온다..





"여기서 기다려 내가 표끊어가지고 올께.."

"응.. 알았어 빨리와~ 아.. 잠깐만 너 펜있지??"

"응 항상 가지고 다니는거 알자나.."

"펜 좀 잠깐 빌려줘 뭐 쓸게 있어서.."

"자 여기있어.."





펜을 준 뒤 난 표를 끊으러 매표소로 갔다..





"저 영화 2장 주세요.."

"4시 20분 영화 입니다.. 시간 확인해주시구요 환불은 영화시작 30

분 전까지만 가능합니다 그럼 재미있게 보세요.."

"네 감사합니다 "





표를 받고 돌아서는 순간 내 뒤에 한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무지 느낌이 않좋은 남자..

혼자 영화를 보러 온거 같은데 키는 185정도에 체격은 있어보이는

데 살은 전혀 없고 검은색 모자를 눌러써서 눈은 보이지 않고..

검은색 가디건에 검은색 바지에 검은색 신발.. 얼굴도 검은편이고

쳐다보며 여자친구에게 걸어가는데 그 남자가 살며시 내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씨익 웃었다..

눈은 보이지 않아 그 웃음이 날향해 웃는 웃음인지는 알수는 없었지만..

날 향한 웃음 같아 기분이 참 나빴다..





"자~ 영화표를 끊었어요~!!"

"응 여기 펜있어.. 넌 왜 항상 펜을 들고 다녀??"

"버릇이야 내가 펜을 항상 하나씩 갖고 다녀.. 그리고 주머니에 넣은건 빼놓질 않아서..

펜은 절대 안잃어버려..

이그 이제야 그걸 물어보냐?? 오래된 버릇인데.. 팝콘 사올께 기다려.."





"주문하신 팝콘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팝콘을 가지고 돌아서는데 그 남자가 또 보였다..

무시하고 그 사람옆을 지나치는데..

그 남자가 의 말이 얼핏 들렸다..





"재밌는 애구나.."





순간 나는 멈칫하며 소름이 돋아서 그 사람을 살짝 쳐다봤다..

어렸을때 생각이 났다.. 어렸을때 기억은 거의 남아있지 않지만..

어렸을때 그때는 너무 무서워서 기억에 남는다..

유치원을 다니고 있던 난 덩치도 크고 해서 애들을 많이 괴롭히고 다녔었다..

어느 한 아이가 새로 왔고 그 아이를 때리는데 이상하게..

그 아이는 다른아이들처럼 울지도 않고 아프다고 하지도 않았고..

날 쳐다보기만 했을뿐이였다.. 다음에 그 아이는 표정하나 바뀌지

않고 내가 때린것 그대로 똑같이 때렸고 말도 똑같이 했었다..

대신 난 주먹이였지만 그애의 손애는 장난감이 들려있었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울고 있는 나에게 넌 참 재밌는 애구나 라는 말을 하고

아무렇지 않게 놀고 있었다..

그 날로 난 머가 그렇게 무서웠던지 유치원을 나가지 않고 집에서 울

고 불고 매달려 겨우 유치원을 옮겼다.. 어렸을때의 받았던 충격이 커서였을까

조그맣게 들려오는 그 소리가 날 소름을 돋게 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자기는 아무말도 없었다는듯이 아무 표정없이..

그냥 서있었고..



'난 어렸을때 일인데..'



기분은 나빴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여자친구가 있는곳으로 걸어갔다..





'그러고 보니 웃는모습이 좀 닮은거 같기도 하고....'

'참 유치원때 걔 이름을 몰랐네 들은거 같긴한데..

아.. 기억이 안나네..'



난 갑자기 생각난 그 애의 이름이 기억을 하려 해봤지만 나질 않았다..




"무슨생각을 그렇게 해??"



생각을 하느라 표정이 좀 심각해 보였는지 여자친구가 물어봤다.,.



"아.. 어렸을때 생각이 났는데 생각난 애 이름이 기억이 안나서.."

"어떤앤데??"

"유치원다닐때 내가 무서워했던 애.."

"니가 무서워 하는 애도 있었어?? 오래살고 볼일이네.."



웃으며 여자친구가 말했다..





"빨리 들어가자 영화시간 늦겠다.."

"아.. 빨리 들어가자.."





영화를 재밌게 보고 나온 나는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즐겼고..

극장에서 있었던 일은 까맣게 잊었었다..





"야 넌 뭐 길거리에서 주는걸 다 받냐.."

"나눠주는데 그냥 지나치기 그래서.. 그래도 사탕도 받았자나..^^"

"찌라시인데 그냥 받질말든가 버리지 그걸 꼭 또 챙겨요.."

"없을때 버려야지 받고 버리면 좀 그렇잖아 집에가서 버릴라고.."

"하여간 쓸데없이 착해가지고..."





너무 착하고 이쁜 내 여자친구 우리둘은 길거리를 보란듯이 걸어다니며..

이것저것 군것질도 하고 재밌게 놀고 밤이 늦어 여자친구집앞

에 데려다 주었다 내 하루 일과 였다 학교끝나고 여자친구를 만나고

아니면 학교를 빠지고 여자친구를 만나고 놀고 여자친구 집까지 데려다 주고

난 집에가는게..

여자친구를 안만날땐 친구들을 만나고..

여자친구를 만나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데려다줬다..







"잘들어가고 푹자 집에가서 전화할께.. 깨끗이 씻고"

"알았어 조심히 들어가고 집에가서 전화해.."

"응 간다~"





"다녀왔습니다.."

"어 ~ 왔니?? 밥은 먹었니??"

"예 먹었어요.."





현관으로 나와 문열어주시면서 어머니가 물어보신다 우리 어머니는

내가 집에 들어갈때마다 항상 이렇게 맞아주신다..





"여보세요.. 응 난 집에 왔어.. 이제 씻을라고.."

"쾅..."





난 극장에서 있었던 일은 까맣게 잊었고..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방으로 들어가면서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검은 그림자가 내뒤에 바로 왔었는지 잊었었고..

검은 그림자가 아직도 내뒤에 있었는지를 몰랐었다..

그리고 집에 들어가는 그 순간에도 날 보고 있었는지를....

그 일이 일어나기전 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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