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서운글 들을 보다가 문득 선배와 제 이야기가 생각나서 글을 올려보네요.
고3년동안 같은동아리에서 친형동생처럼 지낸 선배가 있었습니다.
제가 집에 불화덕분에 선배집에서 근 한달동안 지낼 때의 이야기입니다.
< 선배집에서 회사까지 10분 거리라 ..
-------------------------------------------------------------------
회사에서 열심히 일을하고 저녁을 먹고있는데.
선배가 부들부들떨리는 목소리로 언제오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금방간다고 어울리지 않게 왜 지X이냐고 하니까 무튼 빨리오라고 재촉하더군요 <원래 선배들한테 버릇이없어요
그날따라 저녁은 조금먹어서 춥기도하고 빨리 집에 들어가려는데
선배 집 근처에서 어떤 아저씨 두 분이 싸우고 계시더라구요 그냥 지나가려 하는데
섬뜻? 섬뜩? 잘 모르겠지만 무튼 그런 느낌을 받아서 돌아보니까 아저씨들중 한분이 애기목소리로 다른 아저씨랑
싸우고계시더군요 아저씨가 낼려고하는게아니라 진짜 그냥 애기들 목소리말입니다.
그래서 ' 뭐야 ... ' 하고 집에 들어갔는데
선배가 덜덜 떨면서 '라그나로크'를 해대고 있더군요
무슨일인가 싶어 이유를 물어보니까
선배는 저보다 먼저 퇴근해서 집으로 가고있는데 6m정도 앞에 선배네 사촌누나처럼 생긴사람이 집쪽으로 걸어가길래
사촌누나인줄알고 다가가다가 놀래켜줄려고 1m정도거리에서 따라가는데 누님이 집 대문을 열고 들어가는걸
바로 따라들어가려고했더니 문은 잠겨있더랍니다. 누님은 아직 퇴근도 안했구요 <간호사이십니다.
제가 잘 타일러서 괜찮다고 안심시킨뒤 빨리 재워서 컴퓨터를 쟁취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로 계속 혼자있던 사람들이랑 같이있던 여자분 목소리의 환청이 들린다고 하더군요 저랑 같이있을때도요
매일 선배의 이름을 흥얼그리고 " 누구누구야~ 누구누구야~ " 이런식으로요
그렇게 얼마 안지나 횡단보도에서 초록불이 켜지길 기다리는데 빨간불인데도 계속
" 그냥가 그냥가 그냥가 " 이런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선배가
" 아 씨X 좀 닥X X년아 !" 이렇게 소리치니까 마구 킥킥 대다가 소리가 안들린다고 하네요 .
선배는 지금 제 동생이랑 연애중인데 . 어렸을때부터 저보다 제 동생이 귀신을 더 많이 보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저한테 말하더군요 선배 어깨에 계속 머리카락이 긴 여자가 보인다구요 ;;
그때 선배가 본 여자도 머리카락이 긴 여자분이였구요 ..
아직도 이 예기를 선배하고 하면 막 소리지르면서 귀신이 어딨냐고 막 짜증냅니다.
이 예기가 아마 ...작년 11월 달 이였을꺼에요
재미없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