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운명이 보입니다 라는 글을 읽고 문득 생각났는데요
글쓴이님께서 쓰신 글귀에,
"저는 지상에서 몇겁을 거쳐서 도를 쌓아, 현자가 되려하는 사람이지만
안티프라구님은 하늘에 계시다가 내려오신 분 같달까요"
라고 하셨는데요. 글쎼요. 처음에는 피식~ 하고 웃다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는데요, 그런 것들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능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안티님이 말씀하신거처럼요.
음... 그런 것들은 살아가면서 한두번 안겪어본 사람이 없기때문에
너무 자기 자신을 특별하게 만들 필요가 없단 말입니다.
-난 딴 사람과 다르다, 난 딴 능력을 가지고 있다. 난 무당이 되기 싫다-
이런식으로 자기 자신을 만들어가는 것은 좋은 쪽의 긍정적 마인드보다도
나쁜쪽으로 되기 때문이죠. 왜냐면 글쓴이 님께서 분명히 그 능력을
무서워하고 싫다고 했기 때문이죠.
저도 그런건 꽤 많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신끼-_- 라고 해야될까요 그런 것이 무척 강하십니다.
주무시다가 꿈을 꾸었는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할머니께서 오셔서 인사를
하셨는데, 다음 날에 우리 앞집의 옆집 할머니께서 돌아가셨고요.
그것 또한 아니라 얼굴만 보더라도 저사람 어떤사람이다, 어떤 일이 생긴다,
등등 엄청나게 소름돋을 정도로 예측을 맞춥니다.
그리고 저 또한 그런 능력이 있는 것 같은데요.
저도 사람을 딱 보면 그사람이 살아왔던 길, 무언가 일어날 일, 암시, 등등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맞는 일들이 허다했습니다.
또한 저희 어머니가 저와 유명한 점집이나 그런 곳을 가게되면
무당이나 점쟁이들은 저를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했습니다. 벌벌 떨기 까지 했다네요 -_-
한번은 제가 비행기를 타게 되었는데요. 제 옆 자리에 어떤 40대 중반의 아주머니께서
절 보더니 계속 안절부절못하고 승무원에게 자리를 바꿔달라고 말을 하거나
손을 벌벌 떨었습니다.-_- 전 제가 암내가 나서 그런가, 저 또한 상당히 초초했었는데요.
알고보니 그 분은 유명한 무당이며, 저에게서 엄청 강한 기가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저의 즉감이나 그런 것들에 대해서도 인정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것에 대해서 특별하다란가, 무언가 잘못되었다, 라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제가 유학생이라 미국에 현재 살고 있는데요. 글쎼요. 우물안 개구리 라고 생각을
해야되나, 절대 나쁜 뜻은 아니구요. 한국에서만 살면 한국에 있는 것들만 생각을하게되어
현자라던가 미래라던가 전생이라던가 그런것들을 너무 믿거나 조금만한일도 그것과
끼어 맞추는 일들이 허다한데요... 글쎄요. 전 미신도 어느정도 믿고 과학도 어느정도 믿기
때문에 무엇이 잘못되었다, 라고 말씀드리긴 모하지만 제 생각은
그냥 그런 것들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게 제 주관입니다. ^^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들이며 그것이 특별하거나 중요치 않다는 것이지요.
저도 고등학교때는 항상 밤마다 가부좌 자세를 하고 창문을 연 체, 머리 속에 모든 것들을
지워버리고 우주는 내 안에 있다, 그렇게 수양하고 기도 를 하며,
제가 모라도 되는것처럼 생각을 했었는데요. (퇴마록도 꽤-_- 영향을 줬음)
지금 생각해 보면, 자기 심신 수련을 하기 위해 그런 것들을 하면 모를까
딴 쪽으론 쓸모가 없다고 생각들며 약간은 유치하다는 생각까지-_- 들게 되네요..
살아보면 알게 될꺼예요.
나이가 들게 되면 점점 그런 것들에 대한 생각은 적어 들면서
앞 날에대한 현실 직시를 하기 때문에 좀 더 현실적으로 바뀌게 되죠.
아 제가 소주를 2병을 마셨기 때문에 앞 뒤가 안맞는 글을 썼는데요.
술을 깨고 나면 다시 써봐야겠네요;;
결론은 너무 그것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거나 특이하게 생각할 필요없습니다.
저한테 지금은 그보단 3일 후에 있을 테스트가 중요하고, 여자친구 삐진거 달래주고
저녁으로 모 먹을지 생각하는게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
참~ 저도 재미있던 일들 올려볼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