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여러가지 꿈을 꿔보지만
그중 심리적으로 견디기 힘든 꿈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일단 생전 처음보거나, 아주 예전에 몇번 봤지만 그다지 친밀하지 않고 그냥 얼굴과 이름만 아는 정도의
녀석들과 어딘가 먼 지방으로 여행을 왔는데
그곳은 마치 서울같이 큰 건물이 여러개 들어서있고, 길이 흠.. 뭐랄까 끝없이 교차로가 나오는 이상한 곳인데
중간중간 짓다 만 건물도 보였습니다. 그냥 폐건물 수준.... (건물규모는 백화점 정도)
일행들과 어느 집에서 자다가 일어났는데 나와 어떤녀석(그냥 예전에 조금 얼굴만 안녀석... 대화는 나누지않았음)이
같이 일어나서 이상하게도 그녀석이랑 밖에 잠시 나갔었는데
어느 건물안으로 들어갔고, 나는 그곳에서 머무는것이 따분했는지 일행이 머물고 있는 숙소로 혼자 가기로 하고
그곳을 나왔는데
그 건물을 들어갈때만 해도, 숙소와는 가까운 곳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나오고 나서 보니까 이상하게도 교차로지점과 눈앞에 보이는 건물들이
전부 새롭게 보이고...
가다보니 막 재래시장 이런곳도 보이면서 그곳에서 무언가 연설을 하는 넥타이 맨 사람도 있었고
또 가다보니 나도모르게 이상한 폐건물안에 들어가있었는데, 그곳을 빠져나갈려고 애를 써도 이상하게
그 건물은 빠져나갈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는 [ 아 빨리 숙소를 찾아야 하는데... 지금 누구에게 연락할 수단도 없고... 이곳 지리도 모르니
이러다가 이곳에서 영영 미아가 되서 집에 갈 수 없는것 아닐까? ] 하는 심적 불안감이 계속 엄습해오고
[ 아니면 아까 그녀석이랑 같이 있던 그 곳이라도 지금 다시 돌아갈 수 없을까? ] 하고 생각했지만
그것 역시 무리였습니다..
매우 초조해가면서 이곳 저곳을 정신나간 사람처럼 마구 돌아 다니다가
잠이 깼습니다
그런데, 제가 오늘은 잠을 다른때보다 약간 더 잤다고 생각했는데
이 꿈을 꾸고 일어나니 엄청 몸과 머리가 무거운겁니다
어머니께 이 꿈에 대해 이야기를 하니 내가 불안요소를 마음속에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시더군요
네이버에서 이 꿈에 대해 알아볼려니 전부 안좋은 이야기 뿐이고....
해몽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