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방에 있는 학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학교는 언제나 경비원 아저씨들께서 밤에 숙직을 하시며 보초를 서는 곳이였는데
어느 한 신입교사가 그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빠르게 이지방에 올라오느라 집같은건 하나도 둘러보지 않았던 그는 숙직을 자신이 하겠다고 했답니다.
뭐, 경비아저씨들도 무서웠을테니 고맙다며 허락하시고 그 교사도 자신이 지낼집을 구하기전까지 지낼곳이 생겨 좋았겠지요.
그리고 그교사 학교를 돌아다니며 보초를서게된 첫날 그 교사는 미술실앞을 지나가게 됩니다.
아무래도 아무도 없는 깜깜한 학교를 돌아다니는 교사는 당연히 무서웠겠죠.
그런데 미술실앞을 지나갈때 그는 아주 깜짝 놀랍니다.
왜냐하면 미술실 문에 어떤 초상화가 걸려있었는데, 그 초상화에 그려진 여자가 자신을 너무 무섭게 노려보고 있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당연히 사진이 착시현상때문에 이런거라고 생각은했지만, 굉장히 무서웠었답니다.
그리고 그다음날도 그다음날도 그는 그 미술실앞을 지나갈때마다 그여자초상화를 보게 되었고
볼때마다 그여자가 노려보는것같아 엄청 무서워 그앞을 지나갈때마다 걸음을 빨리 했답니다.
그리고 그 교사가 마침내 집을 구하고 그숙직실을 떠날때 그 그림에 대한 애기를 미술선생님께 해드려야 겠다고 생각했고, 그는 마침 지나가던 미술선생님을 만납니다.
"선생님, 취향이 굉장히 독특하시네요"
"네? 제 취향이요?제 취향 그렇게 독특한 편은 아닌데.."
그 교사는 놀라며 자신이 미술실을 지나갈때마다 그 미술실앞에 걸려있는 무서운 여자초상화때문에 무서웠다고 애기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미술선생님은 그애기를 듣더니 얼굴이 하얗게 질리며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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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긴 그런그림, 안걸려있는데... 그자리는 창문이 나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