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해준얘기에요 ㅋㅋ
2003년쯤??가을에 나이트에서 한창놀고 있었다고 합니다.(거참..)
근데 그당시에 자길 따라다니던 남자애한테 전화가 왔대요.
짜증나서 안받고 한스테이지 놀고 와보니 전화가 계속 왔습니다.
그래서 할수없어 화장실 가서 받는데 그남자가 대뜸 하는 얘기가
조심하라고..무조건 조심하라고 위험하다고 횡설수설 하더니 끊기더랍니다.
그래서 뭐지..하고 궁금해서 다른친구한테 전화를 해서 그남자와 일행이 밤낚시를 간걸 알고 같이간 친구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그친구 왈..
"모른다..우리도 태현이 찾고있는데??"
태현씨가 그남자분 이름인데 낚시터에가서 낚시하다보니까 사람이 없어져서 찾고있었답니다.
참고로 낚시터는 산기슭에 있습니다.
걱정된 마음에 한참 찾다가 전화를 해보니 받더랍니다.
" 니 어디고??"
"몰라..모르겠다..느그 따라가다가 정희(제여친) 있길래 쫒아왔는데 정희 아이다! 딴 사람이다!!"
"무슨 헛소리고! 빨리 안오나?"
한참을 찾다가 낚시터 입구에서 만신창이가 된 태현씨를 찾았다는군요.
상태가 하도 안좋아 보여서 걍 돌아 왔는데 오는 차에서도 아주 난리가 아니었다는군요..
백미러로 그여자가 쫒아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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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얘기 듣고 뻥치지 말라고 했고 여친 화났고 그날 싸웠고..아..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