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무서움..

SFC매냐 작성일 10.07.29 02: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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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짱공 게시판에 기독교 얘기가 많이 나와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니까 대략 10년정도 되었네요.

 

하루는 혼자 길을 가다

 

'도를 아십니까'  (아시죠?)

 

두분이 저한테 말을 걸었습니다.

 

생전 처음 겪는 일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해서 얘기를 들어주었습니다.

 

그렇게 얘길 하며 길을 가다 사람이 좀 한적한 곳이 나왔는데 다짜고짜 차에 타라는 겁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웬 봉고차가 한대 따라 오고 있더군요..

 

그때까지도 별 감흥없이 호기심에 차에 탔습니다. (생각이 없었나봐요..)

 

그렇게 차를타고 한 20여분 정도 달려 어느 한적한 곳에있는 건물에 도착했습니다.

 

사무실 같더라고요.

 

들어가니 웬 아저씨가 무당같은 옷을 입고는 막 머라머라 우주의 진리가 니안에 있다느니 헛소리를 하는겁니다.

 

첨엔 걍 들을만 했는데 나중엔 너무 허무맹랑한 이야기들 뿐이라서 전 이만 집에 가야겠다고 말했죠..

 

그러니까 첨엔 좀만 더 얘길 들으라고 붙잡는 겁니다.

 

그때 방안에 저를 제외하고 무당옷 아저씨 한분, 그리고 다른 아저씨 한분, 또 아줌마 한분 해서 3명이

 

있었는데 절 데리고 온 아저씨가 제 팔을 잡길래 화딱지가 나서 팔을 뿌리쳤죠.

 

제가 운동을 좀 해서 힘이 좋았거든요.

 

그래서인지 아저씨가 힘이 없어서 그랬는지(좀 비실했어요) 막 나가떨어져서 몇바퀴 구르는 겁니다.

 

아놔..

 

그러자마자 아줌마가 뭔 스프레이같은거 꺼내서 막뿌리고 의자 던지고 난리났죠..

 

그래서 제가 쌍욕하고 간다고 갈거라고 죽인다고 막욕을 하니까

 

가고싶으면 돈을 내래요 -_-;;

 

역시 이런게 목적이구나..싶어 주머니를 뒤지니까 30원 딸랑 나옵디다...ㅎㅎ

 

그래서 ''30원이 단데 이거라도 줄까??''

 

하니까 그걸 또 받더라구요.

 

어척이 없어서 좀 멍때리고 있는데 아줌마가 두팔을 하늘위로 올리며

 

"천국에 30개의 기둥을 세우셨습니다."

 

이러는 겁니다.

 

그때 그아줌마 눈빛을 보니까 오싹해서 서둘러 나와 집에 뛰다시피 왔습니다.

 

집에 와서 가만 생각해보니 정말 무서운 경험이었다 생각되서 몸이 떨려오더군요.

 

 

 

별거 아닌 얘기 무서운 글터에 올려서 민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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