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본 교통사고...(너무 무섭더군요)ㄷㄷㄷ

똥꼬에불붙여 작성일 09.06.17 10:03:11
댓글 3조회 3,266추천 3

몇달전에 사고날뻔한 사연을 올린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무서웠던 교통사고 목격담 입니다.

 

 

우선 흥미를 위해서 올리는건 아니다는 말을 먼저하고 싶네요...
사고 상황이 너무 심각해서
단지, 이글을 보신분들 조금만더 안전운전, 조심운전 하자는 의미에서 올립니다.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오후 3시경 이였죠
정확한 위치는 말안하렵니다...
그냥 그곳 도로 사정을 말해보자면
왕복 2차선 도로에 오르막 내리막 급코너가 쭉 이어지는 길이죠

 

일반 승용차들 드라이브 하기에 경치 좋은곳이긴 하지만,
주변 여건 때문에 대형 츄레라, 레미콘들이 많이 다닙니다.

오르막길이 가파르고 많다보니 특히 대형차들은 빌빌싸면서 이동하죠
그 이후 내리막...또 다시 오르막...

 

 

제차도 똥차이기에 힘이없어 오르막에서 빌빌쌉니다.

다행이 뒤에 무식하게 똥꼬에 박을듯 달려드는 차가 없어(이런 넘들 젤 싫어함)

한가로이 경치보며 운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단, 저멀리 ....대략 150미터 정도 뒤에 따라오던

레미콘 한대만 있을뿐...

 

 

전 힘들게 언덕하나를 넘고 내리막길을 내려올때 였죠

언덕을 내려오면서 약간의 코너가 있습니다.

 

124519920926802.jpg
저 위치에서 오른쪽을 보니 마티즈 하나가

쫍은 샛길에서 약간 후진을 하는 듯 느껴 졌습니다.

"뭐야 길을 잘못 들었나??"

잠시 이 생각을 했죠

 

 

 

그리고 몇초가 지났을까

 

 

 

어...

 

 

 

...

 

 

 

 

...

 

 

 

 

"내 뒤에 레미콘 따라오고 있었는데"

 

 

 

 

 

...

 

 

 

 

 

 

 

...

 

 

 

 

 

 

쿵.......

 

 

 

 

124519943180346.jpg

 

 

 

순간 내 룸미러에는

극장의 대형 스크린이 옮겨진듯 했습니다...

쿵 소리가 나면서 그대로

그 큰 레미콘이 중심을  잃고 옆으로 돌아서  넘어지고

마티즈는 종이처럼 찌그러지고...

다른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단지

 

"우~ㅆㅂ 아...아...아..."

보는 내가 신음소리만 날뿐

 

 

정말 교통사고 한순간 이더군요

 

 

 

1시간정도 이후 그 길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경찰관 통제가 되고 있었고

사고차량 두대는 길옆에 치워져 있더군요

레미콘은 옆으로 벌렁 누워있고

마티즈는 차마 눈뜨고 볼수 없을 지경이였습니다.

 

 

 

짱공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운전 하시길...

 

 

 

그러고 보니 제 생각에

바로 밑에 글 올리신분 위치랑

사고 위치랑 비슷할듯 하네요

우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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