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특별하기도 하고 그저 그런 일이 있었기에 한번 적어 봅니다.
혹시 꿈에 저승사자가 나온적이 있나요?
전 평소에 꿈을 많이 꾸죠...뭐~ 잡다한 꿈들이 많은데
약 한달전 쯤에 꾸었던 꿈입니다.
전 집에서 컴터로 영화를 볼때 침대 머리맡 반대로 누워서 영화나 티비를 보죠...
그럼 거의 99% 가위에 눌려요...똑 바로 자도 가끔씩 눌리긴 하지만 워낙 많이 눌리다 보니 그러려니 하죠^^;
지금부터 꿈 속 상황 입니다.
꿈속에서도 평소 영화 볼때처럼 침대머리 반대로 누워 영화를 보고 있었죠
그런데 뒷쪽 배란다로 통하는 문이 열리면서 어떤 꼬마 아이가 들어오는 겁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어떤 키큰 아저씨와 함께
꼬마는 대략 7살정도의 여자아이...였죠
엥!! 누구지 하는 순간 꼬마 여자애가 조금 열려있던 내방 창문을 활짝 열며
삼촌~~ 여깃었네~~ (어라!! 난 조카 없는데....)
하면서 뒤따라 오던 사람한테 삼촌 여기있어요 하면서 저에게로 손가락 질을 합니다.
그순간 그 뒤따라 오던 사람과 눈이 마주쳤죠...
정말 말이 않나오던군요...통성명을 하지 않아도 얼굴만 봐도 저승사자 더군요...젠장 지금 생각해도 찝찝한 그얼굴 ㅠ.ㅠ;
아무말도 필요없더군요
"가자"
"따라와"
뭔데? 내가 니를 왜 따라가는데 ~~
아직 장가도 못가고 할 일도 많은데...그리고 난 아픈데도 없고 죽을 일도 없는데 ...
그러면서 누워있던 발로 차버렸습니다 ㅎㅎㅎ
난 창문을 발로 차면서 꿈에서 깨었습니다. 얼굴엔 온통 식은땀이 주룩 주룩
아~~ㅆ ㅂ 꿈(이 아니라 아 다행 꿈) 이라 생각하기엔 너무 찝찝하고 무서운 꿈이였죠
꿈을 깨서 이런 저런 생각 다했습니다.
낼 출근길에 교통사고 당할려나...아님 가족중에 누군가에게 일이 생길려나...
아무튼 두려움과 찝찝함을 뒤로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 다음날 출근해서 바쁘게 지내다 보니
전혀 꿈생각이 나지 않더군요...그 날이 금요일 이였죠
그런데 차츰 퇴근시간이 다가오고 팀원들과 퇴근 후 간단한 식사후
극심한 공포심에 휩싸이더군요...그 전날 꿈이 다시 머리쏙을 감싸며...
이 사건 이후로 확실한 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왜 그 사람(저승사자)이 나에게 찾아왔는지
알수있게 되었고...
의외로 약간의 행운도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이만 줄이고 내일 저녁에 시간나면 그 꿈의 원인과 작은 행운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