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 나를 찾아오는 그림자 1.

막장킬러 작성일 09.08.06 16: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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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짱공 무서운글터 눈팅족 막킬입니다.

 

짱공 가입한지도 벌써 5년은 넘은 것 같은데 그간 글 남긴거라곤 한두개가 다입니다.

 

사실 제가 글을 재미있게 못 쓰는 이유가 가장 컸지요. 그러다가

 

갑자기 왜 글을 쓰냐구요?

 

사실 눈팅하다가 '수'님의 가위눌림 이야기를 듣고 너무 놀랐습니다. 검은 형체의 귀신.

 

그건 분명히 제가 정말이지 어렸을 적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바왔던 귀신의 형상과 같거든요.

 

음 잡설이 길었네요. 그러면 저도 용기 내서 저의 이야기 중 가위눌림에 대해 이야기 하나 하겠습니다.

 

재미없어도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네요. 그럼 진짜 시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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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살던 집(방이 3개)에서 잦은 어머니와 아버지의 갈등, 집안의 불화 등 수없이 안좋은 일이 벌어져서

 

그땐 정말 집안 꼴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제가 중학교 3학년때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그나마 좀 괜찮은 집에서 살던 저희 가족은 어머니의 미용실을 좀더 크게 하면서

 

집을 어쩔 수 없이 낡은 반지하 방을 얻어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아마 중학교 3학년 이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아 먼저 저희 가족 소개를 하자면 이제 50대를 접어드신 아버지, 40대 초반인 어머니, 25세 누나 23세 저

 

이렇게 4인 가족입니다.

 

 

음 방이 두개 밖에 없는 반지하 방이지만 방 자체의 크기는 제법 큰 편이라서 큰방, 작은 방을 나누어

 

큰방에는 부모님, 작은방에는 침대 하나를 놓고 바닥에는 제가 자고 침대 위에는 누나가 자는,

 

그런식으로 지냈습니다.

 

 

음 그때까지만 해도 사이 좋지 않던 부모님들은 다시 잉꼬부부가 되는 듯 하였고,

 

방황하던 고등학생 누나는 마음을 먹고 미용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 제가 고등학생 2학년이 되었고 누나는 대학생1학년이 되었습니다.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서 집을 계속 못 옴기는 탓에 아버지는 방을 바꾸자 하셨고,

 

누나와 제가  좀더 넓은 큰방으로 옴기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몇개월 평소 트럭운전을 하시는 아버지께서 대구에서 어딘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다른 지역으로 몇개월 일하로 가신다고 하셨고,

 

오래간만에 가족들끼리 모여서 간단한 술자리를 벌렸습니다.

 

 

"아 민석(가명)아."

 

 

아버지는 소주한잔 걸치더니 잔을 주시며 저에게 말했습니다.

 

 

"왜요?"

 

 

"민석이랑 민선이 너거 방에 커다란 침대 있다 아이가"

 

 

아버지는 코를 훔치시며 말을 이었습니다

 

 

" 가뜩이나 쫍은 방에 크다란 침대 있어가지고 너거 지내는데 불편하다 아이가

 

  그래서 이번에 아빠가 출장 가는길에 그거 치워뿌까?"

 

 

아버지의 말에 평소 여유공간 없는 좁은 방이 싫었던 누나가 맞장구를 치며 말했습니다.

 

 

"진짜? 카면 민석이랑 아빠랑 같이 좀 치아뿌라.  저거 떄문에 불편해 죽겠다. 저거 어차피 침대 밑에 바치는거

 

 다리 한쪽 뿌라져서 기우뚱 거리고, 소리나고 별로다 아이가."

 

 

"그래? 진작 말을하지 가시나야. 카면 내일 내 출발할때 가꼬가게 민석이 니가 새벽에 좀 도와도."

 

 

"아 당신은 딸한테 가시나라고 그렇게 카지 말라 안그랬나. 왜 자꾸 가시나라 부르노 다 컸는데."

 

 

"아 헛소리 하지 말고 술이나 마시라잉?"

 

 

그렇게 하하호호하면서 가족들끼리의 즐거운 시간이 흐르고, 모두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새벽 분주하게 움직이는 어머니와 아버지 때문에 잘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며 잠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누나는 벌써 일어나서 TV를 보고 있었고, 아버지는 대충 옷을 입으시고 방으로 들어와 침대를 치우자고 말씀 하셨습니다.

 

아버지의 말에 커다란 침대의 그... 쿠션부분부터 때어내고 드라이버로 모서리의 나사를 풀고 침대를

 

완전 해체 시켰습니다. 확실히 침대가 없어지니 자리가 상당히 넓어 지더군요.

 

그렇게 아버지와 제가 분해한 침대의 자재들을 옴길 때였습니다.

 

그 침대의 옆면이 상당히 길어서 위로 세워 들고 가던 저는 방을 나가다가 실수로 천장을 쳤고 도배 한 벽면이

 

위로 드르륵 밀려 올라갔습니다.

 

'아... 조때따.."

 

어린 저는 도배한게 벗겨지는게 걸리면 어머니한테 핵게스 먹겠구나 싶어서 태연한척 아무 일 없는 듯

 

행동 하였고, 그렇게 짐을 다 옴기고 아버지는 트럭을 타고 출발 하셨고,

 

누나는 못다 잔 잠을 청하로 이불속을 파고 들어갔고, 어머니와 저는 각각 집을 나서기 위해(어머니는 미용실, 저는 학교)

 

몸단장을 한 후 집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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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죄송합니다. 적다보니 진짜 뭐 무서운건 하나도 없고 어떻게 써야 될지 몰라서

 

그냥 쓰잘데기 없는 말만 주저리 주저리 적어 놨네요.

 

몇번 안적어봐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래도 꾸준히 빨리 올릴테니까 용서해주시구요. 욕은 하지 마세요...

 

아 가위눌림과 정말 아찔한 경험은 2부부터 시작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러면 다음엔 더 재미있게 쓰겠습니다.

 

고생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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