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는 라일락인가? 모르겠다. 저렇게 생긴 나무는 모두 라일락. 풋~
조무락 펜션 나온다. 다리 건너서 십분에서 십오분이면 충분. 위에 가면 조무락골산장이 또 있다.
펜션앞 . 지붕위의 개. 아이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입으로는 으르렁댄다. 이건 친절하게도 물어주겠다는 건가? 반갑지만 오면 죽는다는 건가?
아이들의 언어는 이해하기 힘들다.
왼쪽으로 꺾자마자 갈림길이 나온다. 첫번째 능선으로 오르는 코스다. 초입은 계곡을 좌우로 건너다녀야 한다. 왼쪽으로 무작정 꺾었다. 한참 오르다
다시 빽~ 가만, 백백교터는 마지막 농가 왼쪽 계곡이던데.
올라가다 내려왔다. 쩝~
다시 내려와 갈림길에서 우측 복호동 폭포쪽으로. 건너편 산등성이로 구름이 넘어가는데 사진이 음.
이 천왕은 누구를 뜻하는 건가? 백백교터가 입안에서 맴도니 으스스해진다. 백백교의 근거지가 가평, 양평 일원이었단다. 그럼 얼마나 회원수가 많았겠어. 응/
→천왕은 단군천왕을 섬기는 동학의 영향인듯...
지도상의 마지막 농가는 민박으로 바뀌었고 이름도 조무락골산장으로 바뀐 거 같다. 앞의 순둥이. 사람 손을 많이 탄 것인가. 넌 뭐지? 아이가 나를 구경한다.
어쩌면 녀석도 차타고 오는 손님, 걸어오는 손님, 차도 모델별로 알아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