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제 글은 짧고 간단합니다 -ㅁ-...
작년 여름
군 제대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름
친구들과 들뜬 마음으로 고향 부산으로 내려가
해운대를 갔습니다
새벽까지 놀다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저 멀리서 누가 빠져서 허우적거리는것이 보이는것이었습니다
친구들보고 저기 사람 빠졌다고 큰일이라고 구해야 된다고 하는데
친구들은 아무도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일단 사람은 살리고 봐야겠다는 생각에
생각없이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헤엄을 쳐도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겁니다
그리고 잠시후 얼굴을 본 순간 그 자리에서 굳었습니다
저를 쳐다보며 웃는겁니다..
정말 무서운 웃음.......
다리에 힘은 풀리고 그대로 물에 빠져죽을뻔한 저는
다행히 구조대에 구조되었습니다
그뒤 해운대 안갑니다 --;;
혹시나 술땜에 헛것을 본게 아니냐는 말도 많이 들었지만
전 지금껏 술취해본역사가 없습니다
대신 귀신같은건 자주 보는 편입니다;;
다음에는 제 목숨을 살린 귀신이야기편을 올리도록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