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연이벤트] Psychometry

부림이 작성일 09.10.10 21: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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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메트리(Psychometry) : 시계나 사진등 특정인의 소유물에 손을 대어 소유자에 관한 정보를 읽어내는

                                          심령적(心靈的)인 행위

 

 

 

미국의 과학자 J.R. 버캐넌이 제창한 용어다.

한 실험결과에 의하면 남성은 10명중 1명 여성은 4명중 1명이 이 능력을 가졌다 한다.

이 능력은 투시(透視)의 일종인데 이전에 존재했던 인간의 기억이 냄새처럼 사물의 주위에 남는다는 초심리학적 가설(假說)에 의거한다 이세스피(ESP)카드에 의한 투시능력실험은 이것을 응용한 것이다

 

근년에 영국, 미국에서는 사이코메트리를 채택하여 범죄현장의 유류품에서 범인이나 피해자의 행방을 추적하는 실험을 한다

네덜란드의 투시능력자 G.크로아젯은 이 분야의 경찰협력자로서 유명하다                                  

 

                                                                                                                                               -두산 백과사전-

 

 

 

언제부터인가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게된 사이코메트리란, 쉽게 말해 사물에 남아있는 잔류사념을 읽는 능력을 말합니다

만화책 '사이코메트리 에지'에선 그와같은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이코메트리를 널리(?)

 

알리는데 많은 공헌을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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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메트리의 기본 개념은 모듬 생각에는 사념이 남는다는 것

유령과 귀신은 그런 사념이 강하게 남게되어 일반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것이라는 설도 있다.

 

 

사이코메트리에 대한 시각은 크게 두가지 정도로 나눌수가있는데 하나는 빵을 놔둔 자리에 빵 냄새가 남듯이

 

인간,동물등의 사념은 그것이 지나온 자리에 남아 있어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은 이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상당히 예전에 나온 것으로 Joseph Rodes Buchanan(1814-1899)박사가 주장한 내용입니다

 

 

다른 하나는 조금 황당할 수 있지만 '우주의 도서관'이라 불릴 수 있는 아카식 레코드에 전 우주의 기록들이 남는데

 

사이코메트리는 그러한 기록을 엿보는 능력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그와같은 관점으로 풀어나간 만화책도 있는데...아쉽게도

지금은 기억이 안납니다)

 

이러한 사이코메트리 능력이 실제로 존재하느냐에 대한 대답은 다음의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로 대체할까 합니다.

 

첫번째 사람은 네덜란드 출신의 Peter Hurkos입니다. 1911년생인 그는 30세 되던 해 사다리에서 떨어져 머리에 금이 간

이후'특별한 능력'을 지니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물을 만지면 그 사물에 대한 기록들이 마음 속에 펼쳐진 tv에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는 이 능력으로 살인사건과 같은 것에 도움을 주었다고 하는데.. 문제는 이러한 '무엇무엇 했다'라는 주장들이 실제

 

그 지역 경찰들은 부인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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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Hurkos는 사이코메트리라기 보다는 유리갤러와 같은 마술연예인에 가까웠다.

 

 

1959년 MIT에서도 그의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실험을 하였으나 그 결과는 매우 부정적이었고, 마술사 제임스 렌디는 그가

TV쇼 등에서 보여주었던 사이코메트리라 주장하는 능력들은 일종의 '즉석 읽기(말투,옷차림,습관 등을 보고 순간적으로

그 사람에 대한 프로파일링을 작성해내는 기술)'이며 그가 주장하는 초능력의 사이코메트리는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실제로 그가 해결했다고 주장하는 사건들은 정말 그가 해결하였는지 모호한 점이 많으며, 도움을 받았다는 경찰들

역시 도움을 받은 일이 없다고 발표한 바가 있어 그의 입장은'유리 갤러'와 같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Peter Hurkos의 경우만 본다면 사이코메트리라는 능력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이 듭나다만 다음 경우를 보면 조금 다릅니다

 

제라드 크로이셋[Gerard Croiset)은 1909년 네덜란드 출신으로 2차대전 이후 실종자,살인 등의 사건에서 경찰에게 도움을

주며 유명해졌습니다.

 

한번은 경찰들이 이미 용의자를 확보한 상태에서 살해당한 여성의 유류품을 보여준 적이 있는데 그 자리에서 제라드는

 

그 여인이 재산 문제로 살해당한 것과 그녀를 살해한 살인범의 이름까지 말했다고 하는데 그 이름이 용의자의 이름과

 

일치했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심리치료서의 역할도 훌륭하게 해내어 심리치료협회에서 그를 방문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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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ard Croiset

 

하지만 그가 언제나 성공했던것은 아닙니다 상당히 유명했던 1970년대 호주의 실종 어린이 3명을 찾아주길 원하며 초대된

적이 있습니다

 

물론 호주 경찰은 매우 회의적이였으나 한 실업가가 그를 초대하고 수사하는데 필요한 경비를 모두 대었기 때문에 그가

 

실종사건을 수사하는 것을 허용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호주에 체류하는 기간동안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하고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 후에도 푸에트리코에서 실종 어린이 2명을 찾는 것 역시 실패, 스코틀랜드에서 실종된 여성을 찾는 것에 실패하며

그의 명성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그의 명성이 다시금 회복되는 사건이 있었으니 바로 도쿄에서 있었던 여자아이실종 사건이었습니다.

 

초대되어 일본으로 간 그는 24시간도 되지않아 여자아이의 몸이 있는 곳에 대한 정보를 말하며, 세부적인 상황을

 

지시하였는데 실제 여아의 시체가 발견되기 까지의 모든 과정이 그가 말했던 상황과 일치하였습니다

 

이렇게 두가지 상반된 사례를 이야기한 이유는 어느 하나만 놓고서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이 실제 존재하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결론을 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믿느냐 안믿느냐의 차이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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