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이벤트] 첫 스타트!

엄마친구아들 작성일 09.12.10 23: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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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제목이 첫 스타트 가 아닙니다.

 

 

...

 

 

 

 

 

 

제가 추천하는 작품은

 

 

화려한 그림솜씨와 어여쁜 캐릭터들과 깔끔한 작화따윈 없는

 

 

글자들만 가득한 '소설' 입니다 -_-ㅋㅋ

 

 

벌써부터 뒤로가기를 누르는 소리가 들리는군요. 음흐흫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책도 좋지만 올해가 끝나기 전에 소설 한권쯤은 읽어야 겠죠?ㅎㅎ

 

 

만화책을 촥촥 넘겨보는것보단

 

 

느긋하게 책장을 넘기면서 수많은 활자들을 보고있는게

 

 

지나가는 여인들이 "어머 님 좀 킹왕짱♥" 할 확률이 좀 더 되지 않겠습니까? _-_)ㅋ

 

 

그런고로 제가 소개하는 이 작품은

 

 

나 : 우왕ㅋ굳ㅋ 쥰니스트잼있슴ㅋㅋㅋ 우왘ㅋㅋ짱임ㅋㅋㅋㅋ

 

 

여인 : 어머 저 님봐 독서하는데 뭔가 굉장이 아름다운 작품을 읽는거가테.. 분위기있다~

 

  

의 시츄에이션이 가능할만한 작품입니다.

 

 

 

 

 

바로 이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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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목으로 보나, 겉표지로 보나.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에 걸맞게 남녀간의 샤방한 로맨스소설같은 느낌!

 

 

이지만 그런종류의 작품을 소개하고 공유할곳은 짱공유엔 없죠... 뭔가 슬픔... 으흑

 

 

이 소설의 장르를 굳이 따지자면

 

 

"많이 생각할필요없는 가벼운 추리스릴러. 얼레 근데 이게 뭥미! 으앆!!!!"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뭐야 시밤 끽해야 남자여자나와서 둘끼리만 뿌잉뿌잉티격태격 하고 잼없을거같은데!

 

 

정도면 앞서 말했듯이 짱공유에 안왔습니다 ㅠㅠ

 

 

이 작품에서 가장 핵심 뽀인트는 "얼레 근데 이게 뭥미! 으앆!!!!" 입니다.

 

 

네 바로 '반전' 이죠

 

 

뭐 어느 추리,스릴러,미스터리작품 중에서 반전없는게 어디있겠냐만은

 

 

여기서의 반전은 좀 다릅니다.

 

 

저런 작품의 가장 중요한것은 세가지죠

 

Who : 누가 (범인이지?) 

How : 어떻게 (죽였지?)

Why : 왜 (죽였지?)

 

 

그래서 보통 반전이라 함은

 

A가 범인인줄알고 계속 스토리를 이어갔는데 B가 범인이었어! (쏘우1)

완전밀실살인사건이었는데 이렇케저렇케샤바샤바해서 죽였다니! (김전일)

범인은 죽은사람이랑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데! 아...!!! 이거이거 때문에 죽였구나! (올드보이)

 

 

그런데 이 작품은...

 

 

3가지 모두 해당되지 않습니다.

 

 

클라이막스부분을 읽다보면 "추리,미스터리,스릴러" 에 내 자신이 얼마나 고정관념이란것에 빠져있는지 깨닫게해줍니다.

 

(추리,미스터리,스릴러 작품을 많이 접하신분일수록 더 강하게 느낄거 같음)

 

 

작품을 읽으면서 작가가 고의적으로 유도한게 아닌, 독자 스스로 자신이 만들어낸 고정관념의 늪에

 

 

빠져서 목까지 가라앉는동안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고 작가가 손을 스윽 내밀며 독자를 꺼내주면서

 

 

"님 쫌만 더 있었으면 죽을뻔했슴ㅋ 내가 살려줬씀ㅋㅋ"

"ㅇㅇ? 그게 몬말임?? 난 원래 멀쩡했씀ㅎㅎ"

"깝ㄴㄴ 님이 있는곳을 보셈. 여기 늪임ㅋㅋㅋㅋㅋ"

"ㅇ???????? 헉 시밤!!!!!!! 뭐야 이거!!!!!!!!!!!!!!!!!!!!!!!!"

"ㅋㅋㅋ것보셈ㅋㅋㅋㅋㅋ 아무튼 읽어주셔서 ㄳ"

 

 

 

뭔가 신선하지 않습니까? -_-ㅋ

 

 

개인적으론 영화든 애니든 만화책이든간에

 

 

반전이 병맛이네, 반전이 약하네, 이게무슨반전이냐, 감독이 멍청하네, 반전 눈치깠슴ㅋ즐, 등등

 

 

주변에 난무하는 각종 반전시리즈에 지치고, 환멸을 느끼시는 짱공님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왜냐구요?

 

 

말했듯이 이건 작가의 트릭에 낚이는게 아니고 자신 에게 낚이기 때문이죠.ㅎㅎ

 

 

다 읽고나면 멍~ 해집니다-_-)ㅋㅋ

 

 

책의 분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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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도구요

 

 

이글을 계기로 컴퓨터만 하는 짱공인이 아닌 책을읽는 짱공인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ㅎㅎ

 

 

 

 

 

덤으로 책의 줄거리!!

 

 

자유분방한 성격의 프리터 나루세는 지하철에서 자살을 시도하던 한 여

 

자-사쿠라를 우연히 구하게 된다.

 

그녀를 까맣게 잊고 지내던 그는 어느 날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그것

 

이 그녀와의 질긴 인연의 시작인 줄은 꿈에도 모른 채.

 

 

한편 고등학교 후배의 부탁으로 뺑소니 사건의 진범을 찾는 일을 얼떨

 

결에 맡게 된 그는 얼치기 탐정 흉내를 내며 보험 사기 조직의 뒤를 캐

 

다가 심각한 위기에 빠지고 마는데...

 

 

 

인데... 작품을 알고있는 저로서는 할말이 이것밖에 없네요

 

 

"너는 이미 너를 낚을 준비를 했다"

 

 

 

 

아무튼 허접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남은 2009년 모두들 안다치고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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