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이벤트] 앨러리 퀸을 아시나요?

세상=뷁 작성일 09.12.10 23: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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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리 퀸은 작가 2명(이름이 기억이...) 공동집필때 쓴 필명임과 동시에 시리즈의 주인공 이름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추리소설작가 베스트를 뽑으라면 반드시 포함시킬만한 작가입니다.

 

일단 이 작가의 작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이 소설이 독자에게 도전적인 동시에 친절하기 때문입니다.

 

무슨 뜻이냐고요? 엘러리 퀸 시리즈에서는 엘러리 퀸의 추리(실수도 해주면서)를 보면서 따라가는 입장에서 갑자기 도전을

 

받게 됩니다. 필요한 정보는 모두 주어졌으니 한번 추리해보라고 말이죠. 만약 적당히 즐겁게 읽는 다면 그냥 넘어가서 결론

 

을 봐도 재미있지만, 세세하게 읽으면서 사건에 대해 추리해가며 읽는 사람에겐 재미있는 도전이죠. 그리고 이 도전을 보게

 

되었다는 것은 이제 결론이 시작된다는 의미도 되죠.

 

거기에 덧붙여, 세세하게 읽어보고, 추리해보고, 결론을 읽어보면 이미 중요한 모든 요소가 다 나와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

 

다. 셜록홈즈 작가의 이름을 딴 뭐 시리즈와는 다르게 주인공이 혼자 노는게 아니라 알고있는 것을 독자에게 던져주고 어느정

 

도는 감추기도해 독자에게 쉽게 결론을 생각할수 없게 하면서도, 생각해볼 여지도 충분히 남기는 친절한 추리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같은 경우 추리소설은 셜록 홈즈처럼 곁다리가 없는 깔끔한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앨러리 퀸의 소설은 이점도 잘 만

 

족 시켜주는 느낌입니다. 사건에 연관해서 인간관계나 갈등은 보여주지만 거기에 벗어난 범주는 거의 보여주지 않는 깔끔함

 

을 보여줍니다. 대부분의 작품이 장편인데도 불구하고요.

 

단점이라면...주인공이 셜록홈즈 만큼은 아니어도 상당한 잘난척을 자랑한다는 점?

 

저의 추천작은 '이집트 십자가의 비밀' 과 '중간지대' 입니다. 이집트 십자가의 비밀은 개인적인 평으론, 위의 특징이 가장 잘

 

살아나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을 알수 있는 충분한 정보도 주어지고, 동시에 결론이 상당한 반전을 지니고 있었거

 

든요. 중간지대는 결말은 왠지 뻔한듯 하면서도, 그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이 상당히 잘 그려진 작품입니다. 

 

 

 

제가 글솜씨가 부족해 잘 설명은 못했네요.

 

덧붙여서...사실 추천작이 더있고 이것은 따로 말하는데 그 이유는...다른 필명을 써서 낸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주

 

인공도 다른 시리즈입니다. 추리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은 들어봤을거 같은데요... "X의 비극" "Y의 비극" "Z의 비극" "최후의

 

비극" 시리즈 입니다. 사실 Z랑 최후의 비극은 못읽어봐서 평을 못하겠는데...X,Y의 비극은 정말 위의 추천작에 절대 안밀리

 

는 명작입니다. 특히 Y의 비극은 강추작입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등에 비견되는 수준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P.S 다음에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도전해볼까 합니다... 정작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크로이트 살인사건' 못읽어 봤거든요...,'ABC 살인사건'이랑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은 읽어봤지만...너무 많아요 이작가거는. 옥석 가리기도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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